게임 칼럼니스트 1호 임희택

음 그렇군요. 답변을 드릴까 합니다.

일단은 글 자체가 PC방 점유율로 보는 검은 사막의 평가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지나친 부분이 없지 않다고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늦게 답변을 드리는 이유가 답변을 드리기 이전에 검은 사막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추측이 아닌 현실”를 접하고 말씀 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이 글은 게이머를 양분한 상태로 글을 적은 것입니다.

집에서 하는 게이머

PC방에서 하는 게이머

그러나 게임업계 입장에서는 둘 다 잡아야 할 토끼라는 겁니다. 이미 검은 사막이 PC방 점유율에서 2%방어에 실패함으로써, 게임 시장에서 양분화 되어 있는 PC방 시장의 점유는 실패했다고 보여진다는 겁니다.

따라서 집에서 게임 플레이를 한다고 해도 이미 시장의 반을 잃어버린 것이라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PC성능에 따라서 집에서 이용하느냐? PC방에서 이용하느냐의 맹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층 자체에서 이탈을 이야기 하는 것이며, PC 성능에 따라서 집에서 이용하는 유저가 많다고 해도 기존 RPG게임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주는 이상 “PC방 고객층을 잡는 건 실패” 라는 겁니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검은 사막에 대한 좋은 입장만 고수하고 있는 것이 잘못된 시선이라는 겁니다. 검은 사막 측에서 이야기한 게임의 특수성 때문에 PC방 이용자가 작은 것이다. 라는 반박에 대해서 조금만 생각해 본다면 유저들이 떠나고 있는데 별다른 방책을 하지 않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블소와 비교부분

블소와 비교하지 않아도, 아이온과 비교하지 않아도, 국내 2% 점유율의 RPG게임과 비교해 본다면 이미 같은 데이터는 나올 겁니다. 오히려 김대일 PD가 과거에 개발한 C9의 사례를 본다면 똑 같은 추세로 하락하고 있다는 겁니다.

-결론 시점이 애매하기 때문에 저도 답변을 아꼈습니다.

지금은 게임 순위 10위, 점유율 1.5%로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계속적 하락은 불보듯 뻔하죠.

-점유율이 대단한가?

얼마 전, 누군가 저에게 묻더군요 일주일 동안 PC방에서 검은 사막을 플레이 한 전국 시간은 120.000 시간 입니다. LOL의 경우는 2.400.000 시간이죠.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그런데 이제 1.5%까지 떨어졌으니 PC방에서는 거의 퇴출 분위기라는 겁니다.

게임이 재미있으면, 게이머는 하게 되어있습니다. 게임트릭스를 검색해서 점유율과 데이터를 비교해 보시면 아마도 원하시는 자료가 나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