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onlifezone.com/pannel
2015.01.07 19:44
검은사막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이 글은 조금은 문제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1번의 문제는 일단 기본내용은 공감됩니다.
사실 일반가정pc보다 pc방의 사양이 대부분 더 높을겁니다. 온라인게임인만큼 인터넷부분도 클거구요. 말그대로 게임을 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 곳인데 어느정도 투자를 본인pc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pc방 사양보단 낮을 수 밖에 없겠죠.
그러나 단순히 그 조건자체로는 설명할 수 없는게, 우리가 무조건 pc를 통으로 사는건 아니잖습니까?
부품만 간단히 바꾸면 되니까요. 그러니 단순 수치로 비교를 할 순 없다는겁니다.
요새 게임생각한다면 메모리는 8기가는 기본이죠. 생각보다 그 인식은 널리 깔려있구요.
더 질질끌것 없이, 일반 가정용 컴퓨터의 사양이 pc방보다 낮으니 pc방을 더 애용하게 될 것이다 라는 단순한 가정도, pc가 pc방의 그것보다 사양이 떨어지는게 대다수일거라도 쉽게 일반화하기도 어렵다. 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2번의 문제는 왜 굳이 블소와 비교를 하느냐?겠죠.
2012년의 블소에 대한 기대감과 2014년의 검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의 차이도 비교를 해봐야하고,
당시의 온라인게임계 판도도 고려해야하며 똑같은 rpg게임이라 해도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또 달라질수 있는, 변수가 상당히 많은 표본입니다.
2012년의 블소는 마치 리니지2가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면서 pc업그레이드의 붐을 일으킨것과 비슷한 수준의 pc업그레이드붐을 만들었죠. 이것이 바로 게임에 거는 기대감의 차이지요.
검은사막이 아무리 기대작이었다 한들 기존 클로즈베타에서 보여준 실망스런 부분들이라던지, 플레이스타일이 사냥이 주가 되는것이 아닌 자유로움을 추구한다는 면에서도 팬층이 갈라지구요.
반면 블소는 nc의 차기 패권을 쥘 대작이라는, 심지어 "아이온이 블소의 서비스전까지의 공백기간을 채울 땜빵?이었다." 라는 말까지 나올정도로 기대감이 어마어마했죠.
최근 성적을 비교하는 부분에선 그래도 공감은 갑니다.
한창 거품이 끼어있어야할 오픈 초기에 이미 서비스 한지 2년반이 지난 게임에 점유율이 밀린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도 모두 맞다고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자리잡은 대작의 점유율을 이제 막 서비스시작한 게임이 밀어낼 수 있을까?
사실 저 pc방 점유율의 표본조사가 어느방식으로 집계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플레이시간일까요? 그게 가장 점유율을 잘 나타내주는 조건이겠죠?
0.5%의 pc방 점유율차이가 얼마나 큰 격차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신규유저의 유입이 적다는 등의 주장에 대한 근거가 단순히 점유율에 근거하는 발언이라면 글쎄요, 조금은 찝찝한 느낌이 남네요.
집에서 플레이하는 유저가 더 많다! 라는 주장도 확실한 근거를 찾기는 어렵습니다만,
적어도 전국pc방에 있는 컴퓨터보다 전국에 있는 가정용pc가 훨씬 많으리라는 생각은 드네요.
(pc사양에 대한 부분은 빼고 말이죠ㅎ, 전국에 있는 개인컴퓨터의 사양을 수치화하여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말이죠.)
3번에서 나온 결론은 결국 지금 시점에선 너무 애매하다는거죠.
검은사막도 블소처럼 우와아아아아아아아 했어야만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가?라는 대답에 지금도 이미 잘 나간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온라인업계에서 몇년만에 모두의 이목이 쏠린 대작인데 이정도로는 부족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구요.
개인적으로는 검은사막류의 게임은 오픈서비스 극초반보다는, 초반에 가장 먼저 나오는 큰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성공여부를 논해야 할 듯 싶습니다.
그 이전까지 서비스와 운영을 어떻게 하여서 다시한번 사람이 쏠리는 대형업데이트까지 유저를 지속적으로 끌고 갈 것이며, 업데이트 이후엔 과연 유저가 빠져나갈지 유지될지.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굳이 검은사막이 아니었더라도 당연한 말씀인것 같아요.
점유율이 떨어졌으니 개선방안을 마련해서 다시 점유율을 끌어올려야한다.
이 말은 뭐 백번 맞는 말이구요.
다만 검은사막이 그정도로 지금 심각한 상황이냐?에 대한 시각의 차이라고 보입니다.
임희택님은 "이렇게 질질 흘리다 훅간다. 조심해라."는 거고, 반대를 하는 사람은 "질질흘리는게 아니라 먼지를 털어내는 중일뿐이다."는 생각이겠죠.
2%대의 pc방 점유율 표본조사가 실제 게임을 즐기는, 온라인게임 판에서 어느정도로 비례하여 척도를 나타내는가에 대한 신뢰도를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신다면 왜 pc방 점유율을 강조하는지 많은분들이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게임 칼럼니스트 1호 임희택
검은사막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이 글은 조금은 문제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1번의 문제는 일단 기본내용은 공감됩니다.
사실 일반가정pc보다 pc방의 사양이 대부분 더 높을겁니다. 온라인게임인만큼 인터넷부분도 클거구요. 말그대로 게임을 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 곳인데 어느정도 투자를 본인pc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pc방 사양보단 낮을 수 밖에 없겠죠.
그러나 단순히 그 조건자체로는 설명할 수 없는게, 우리가 무조건 pc를 통으로 사는건 아니잖습니까?
부품만 간단히 바꾸면 되니까요. 그러니 단순 수치로 비교를 할 순 없다는겁니다.
요새 게임생각한다면 메모리는 8기가는 기본이죠. 생각보다 그 인식은 널리 깔려있구요.
더 질질끌것 없이, 일반 가정용 컴퓨터의 사양이 pc방보다 낮으니 pc방을 더 애용하게 될 것이다 라는 단순한 가정도, pc가 pc방의 그것보다 사양이 떨어지는게 대다수일거라도 쉽게 일반화하기도 어렵다. 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2번의 문제는 왜 굳이 블소와 비교를 하느냐?겠죠.
2012년의 블소에 대한 기대감과 2014년의 검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의 차이도 비교를 해봐야하고,
당시의 온라인게임계 판도도 고려해야하며 똑같은 rpg게임이라 해도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또 달라질수 있는, 변수가 상당히 많은 표본입니다.
2012년의 블소는 마치 리니지2가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면서 pc업그레이드의 붐을 일으킨것과 비슷한 수준의 pc업그레이드붐을 만들었죠. 이것이 바로 게임에 거는 기대감의 차이지요.
검은사막이 아무리 기대작이었다 한들 기존 클로즈베타에서 보여준 실망스런 부분들이라던지, 플레이스타일이 사냥이 주가 되는것이 아닌 자유로움을 추구한다는 면에서도 팬층이 갈라지구요.
반면 블소는 nc의 차기 패권을 쥘 대작이라는, 심지어 "아이온이 블소의 서비스전까지의 공백기간을 채울 땜빵?이었다." 라는 말까지 나올정도로 기대감이 어마어마했죠.
최근 성적을 비교하는 부분에선 그래도 공감은 갑니다.
한창 거품이 끼어있어야할 오픈 초기에 이미 서비스 한지 2년반이 지난 게임에 점유율이 밀린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도 모두 맞다고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자리잡은 대작의 점유율을 이제 막 서비스시작한 게임이 밀어낼 수 있을까?
사실 저 pc방 점유율의 표본조사가 어느방식으로 집계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플레이시간일까요? 그게 가장 점유율을 잘 나타내주는 조건이겠죠?
0.5%의 pc방 점유율차이가 얼마나 큰 격차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신규유저의 유입이 적다는 등의 주장에 대한 근거가 단순히 점유율에 근거하는 발언이라면 글쎄요, 조금은 찝찝한 느낌이 남네요.
집에서 플레이하는 유저가 더 많다! 라는 주장도 확실한 근거를 찾기는 어렵습니다만,
적어도 전국pc방에 있는 컴퓨터보다 전국에 있는 가정용pc가 훨씬 많으리라는 생각은 드네요.
(pc사양에 대한 부분은 빼고 말이죠ㅎ, 전국에 있는 개인컴퓨터의 사양을 수치화하여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말이죠.)
3번에서 나온 결론은 결국 지금 시점에선 너무 애매하다는거죠.
검은사막도 블소처럼 우와아아아아아아아 했어야만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가?라는 대답에 지금도 이미 잘 나간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온라인업계에서 몇년만에 모두의 이목이 쏠린 대작인데 이정도로는 부족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구요.
개인적으로는 검은사막류의 게임은 오픈서비스 극초반보다는, 초반에 가장 먼저 나오는 큰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성공여부를 논해야 할 듯 싶습니다.
그 이전까지 서비스와 운영을 어떻게 하여서 다시한번 사람이 쏠리는 대형업데이트까지 유저를 지속적으로 끌고 갈 것이며, 업데이트 이후엔 과연 유저가 빠져나갈지 유지될지.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굳이 검은사막이 아니었더라도 당연한 말씀인것 같아요.
점유율이 떨어졌으니 개선방안을 마련해서 다시 점유율을 끌어올려야한다.
이 말은 뭐 백번 맞는 말이구요.
다만 검은사막이 그정도로 지금 심각한 상황이냐?에 대한 시각의 차이라고 보입니다.
임희택님은 "이렇게 질질 흘리다 훅간다. 조심해라."는 거고, 반대를 하는 사람은 "질질흘리는게 아니라 먼지를 털어내는 중일뿐이다."는 생각이겠죠.
2%대의 pc방 점유율 표본조사가 실제 게임을 즐기는, 온라인게임 판에서 어느정도로 비례하여 척도를 나타내는가에 대한 신뢰도를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신다면 왜 pc방 점유율을 강조하는지 많은분들이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