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 너에게 간다(with 김범수) (5347) 오늘의 노래/이주의 앨범

2013.10.26 22:10 GRACE Edit

5.윤종신 - 너에게 간다..jpg


제목 : 너에게 간다
앨범 :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5월호
아티스트 : 윤종신 (Vocal. 김범수)
장르 : Ballad
발매일 : 2013. 05. 17




너에게 간다
다신 없을 것 같았던 길

내가 지금 숨이 차오는 건 
빠르게 뛰는 이유만은 아냐 
너를 보게 되기에 그리움 끝나기에 

나의 많은 약속들 가운데 
이렇게 갑자기 찾아들었고 
며칠 밤이 길었던 약속같지 않은 기적 

너와 헤어짐에 자신했던 세월이란 믿음은 
나에게만은 거꾸로 흘러 
너를 가장 사랑했던 그 때로 나를 데려가서 
멈춰있는 추억속을 맴돌게 했지 

단 한번 그냥 무심한 인사였어도 좋아 
수화기 너의 목소리 그 하나 만으로도 
너에게 간다 다신 없을 것 같았던 길 
문을 열면 네가 보일까 
흐르는 땀 숨고른 뒤 살며시 문을 밀어본다 

내가 지금 숨이 차오는 건 
빠르게 뛰는 이유만은 아냐 
너를 보게 되기에 그리움 끝나기에 

나의 많은 약속들 가운데 
이렇게 갑자기 찾아들었고 
며칠 밤이 길었던 약속같지 않은 기적

너의 갑작스런 전화속에 침착할 수 없었던 
내 어설펐던 태연함 속엔 
하고픈 말 뒤섞인 채 보고싶단 말도 못하고 
반가운 맘 누르던 나 너를 향한다 

단 한번 그냥 무심한 인사였어도 좋아 
수화기 너의 목소리 그 하나 만으로도 
너에게 간다 다신 없을 것 같았던 길 
문을 열면 네가 보일까 
숨고른 뒤 살며시 문을 밀어본다


오랜만에 찾아 봽습니다...!
그렇게 바쁜건 아닌데 제 게으름이 탓인지 쉽게 글을 쓸 수가 없더라구요.

오늘 소개드릴 곡은 윤종신의 너에게 간다 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원래 윤종신 본인이 2005년 10집앨범에 수록된 곡인데요, 2013년 월간 윤종신 5월호에서 김범수의 보컬로 재탄생된 곡이죠.

월간윤종신은 매달 종신옹의 감수성터지는 곡들을 새롭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아하는 앨범인데요, 특히 지금 소개시켜드리는 너에게 간다는 꼭 소개드리고 싶은 곡이어서 이렇게 올리게 됐습니다.
이 곡은 기본적으로 멜로디도 좋지만 가사가 너무 좋은 가사들이 많이 있는데요, 특히 한장면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가사야말로 윤종신 곡의 백미중 하나 아닐까 싶습니다.

여담으로 이 곡외에도 나에게 온다(with 양파) 라는 곡이 차월호인 6월호에 역시 발매됐는데요, 이것도 2008년 윤종신 작곡/작사의 옥주현 노래로 이미 발매됐던 곡인데, 연달아 김범수, 양파의 보컬로 들으니 한편의 짧은 뮤직비디오가 머릿속에 그려지는듯 하네요.
스토리가 있는 이 두 곡을 한동안 얼마나 들었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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