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온라인 리뷰와 느낀점 (13690) ㆁ 게임 『 리뷰 』

내 제목


112.jpg

용온라인이 1차 CBT에 돌입했다. 

그 첫날인 어제 게시판으로 봐서는 유저들이 별루 안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게임에 접속 했는데 의외로 많은 유저들이 접속해서 깜짝 놀랬다. 다만, 용온라인은 신규 게임이 아닌 지난 2010년에 서비스를 종료한 진온라인이 약간의 리뉴얼을 해서 나온 작품이라는 점으로 패널티를 유저들에게 받고 시작하는 상황이라 소수의 유저들이 빈정거리고 진온라인의 운영에 빗대어 운영자들을 공격하는 사태가 많이 벌어졌다.

운영팀은 결코 서비스 종료한 회사와 차등한 서비스를 할 것이며 그들이 어떤 서비스로 유저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했는지 알 수 없는 만큼 유저들에게 그런류의 신뢰감을 잃는 운영은 하지 않을 것이라 게시판의 답변으로 유저들에게 어필을 하는 모습을 지속 되었다.



111.jpg

유저들이 진온라인 드립을 치기 시작한 시점이 바로 3시 오픈시간이 되고 대한민국 성인유저는 모두 1차 CBT에 참가가 가능하다는 공지를 확인하고 몰려든 유저들이 접속권한이 없다는 메세지가 출력하자, 꼭 서버 오픈때마다 터지는 고질적인 오류에 유저들의 분노가 일시에 터진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 오류는 약 20분 이전에 해결이 되었으며 게임에 접속은 무난하게 이루어 졌다. 밤까지 진행하면서 딱한번 게임에서 튕겨나간 적이 있고 나머지는 무리없이 서버가 돌아간 것으로 기억한다.



11포갑셋트.jpg
11개갑셋트.jpg
1풀셋.jpg

접속해서 캐릭터를 만들때 풀셋이 착용 되어진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컨텐츠가 여타 다른게임과 비슷하게 되어 있어서 자신이 좋아 하는 스타일을 찾아서 그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길잡이 역활을 하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꿈을 꾸도록 초반에 사기를 불어 넣는 작업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 되는데 본인은 궁수를 좋아하는 터라 직업을 궁으로 잡고 게임을 시작해 보았다.



1계단.jpg

초보마을은 퀘스트를 따라가면 자동적으로 길이 펼쳐지고 퀘스트NPC를 찾는데 불편함이 없었으나 원래 선호하는 '강물처럼'캐릭터를 삭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유는 내갑, 외갑으로 나누어지는 선택권 때문에 진온라인을 경험하지 못했던 본인은 거의 초보 수준이라 궁을 택해 놓고 [내]갑을 모르고 선택해서 궁이 아닌 다른 무기를 받는 바람에 강물처럼 캐릭터를 삭제하고 다시 같은 아이디를 만들려고 했으나 생성이 되지 않아서 '설산백호' 닉네임으로 다시 궁을 만들었다.



1npc.jpg

유저들에게 무엇을 어필 할려는지 NPC들마다 참 간지가 좔좔 흐른다. 흐음, 과연 저 차림이 될 때까지 얼마나 달려야 도달 할 것인가,를 잠깐 생각하고 계속 퀘스트를 따라서 진도를 나가 보았다. 

초반이라 몹도 잘잡히고 퀘스트로 지급되는 방어구와 무기로도 무난하게 사냥이 가능한건 역시 모든 게임의 비슷한 것 같았으나, 용온라인은 은근히 몹잡기가 힘들었다. 단한방에 픽픽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몇방을 쳐야 눕는 상황이 초반부터 일어나니 조금 갑갑함을 느낄 수가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가 없음이다.



1탐승물전면스샷.jpg

여느 수입게임과 같이 초반에 바로 탑승물을 선사하는 용온라인, 국내 게임은 탑승물을 얻을려면 많은 고생을 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수입게임은 대부분 탑승물을 초반에 쉽게 나누어주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 틀린점 인 것 같다.

거기에다가 펫도 초반에 지급을 하는데 펫이 드랍되는 템과 주인의 물약을 대신 채워주는 역할까지 해서 몬스터 드랍템을 하나하나 클릭하며 먹는 귀차니즘은 없는 것 같아서 편한 부분을 많이 느꼈다. 초반에 탈것은 3종류는 한개를 골라야 하는데 본인은 사자를 골랐지만 말, 멧돼지? 등을 고르는 분도 많았다.



유저들.jpg 
( 의외로 많이 접속한 유저들 )



1거대늑대.jpg

그런데 약간의 벨런스가 이상함을 느꼈다. 물리공격에 증가가 되는 근력을 아무리 올려도 그 파괴력의 차이가 별로 없고 특별하게 달라지는 차이를 못느낀다고 할까?

저 '거대 회종탐낭'을 잡는데 근력을 모두 투자해도 잡는데 거의 5분 근처까지 간 듯 싶다. 스텟을 가진 게임이라면, 더군다나 1업에 2포인트를 주는 빡빡한 스텟이라면 그 스텟을 투자 했을 때 캐릭터의 파워가 분명 차이가 있어야 유저가 레벨업을 하는 느낌이 있고 흥미가 생길 텐데 아쉽게도 스텟의 벨런스는 여간 실망이 아닐 수가 없었다.

결국 스텟은 둘째고 강화나 그외 인첸으로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숨어 있다는 것인데, 결국 그렇다면 정식오픈때 엄청난 캐시의 압박이 있음을 직감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스텟이 있는 게임이 스텟의 효율이 떨어지면 분명하게 아이템 강화쪽으로 캐릭터의 효율성을 올려야 하는데 그 강화의 효율성에는 캐시템을 밀어 넣어야 하는 '암'이라 것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1뜻모를.jpg

그리고 본인이 수입게임들에게 가장 불만인 것이 바로 호칭이나 기타 단어들을 해석하는 데 있어 그 나라의 단어를 그대로 해석해서 국내 유저들에게 서비스 한다는 점이다. 

특별한 칭호를 받는 이 시스템에서 '치리꺼' 도데체 이것이 무엇일까, 날카로운 눈, 예리한 눈 등으로 보면 되는데 또다른 의미로는 한동안 화제인물로 등극했던 중국의 꽃거지의 별명이다. 이처럼 굳이 중국어를 그대로 번역할게 아니라 국내 정서에 맞는 단어로 수정하면 얼마나 좋으냔 말이다.

'날카로운 눈' 보기도 좋고 유저들이 확실하게 무슨 뜻인가를 알아차리고 그 칭호에 대한 자부심이 있을 것인데 대부분의 수입게임이 그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는게 씁쓸하다. 이부분은 각고의 노력을 해서 오픈때는 정상적인 국내 정서에 알맞은 단어로 만나기를 바라는 바이다.



 1지엠과대화.jpg
1이름바꾸기.jpg 

( 물속에서 탑승물을 탑승한채 꺼꾸로 박히는 버그 )

신나게 경치 구경을 하면서 돌아 다니다가 물속에 탑승물을 타고 들어 갔더니 그만 꺼꾸로 박혀서 꼬르륵.. 할 수 없이 GM을 불러서 버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탑승물 탑승을 해제하니 풀리는 결과를 알아 냈다


1꺼꾸로.jpg

그런데 탑승물을 탄채로 꺼꾸로 박히는게 유독 물만이 아니라 건물에서도 되는 것을 알았다. 저렇게 탑승채로 건물 끝으로 가서 밑으로 떨어지는 행동을 하면 저렇게 대롱대롱 매달린다 ㅎㅎ

외국에 건물 옥상에 있는 그 놀이기구랑 너무 닮지 않았나요 저렇게 이리저리 하다보니 저 건물에서 탑승한채로 밑으로 떨어지더군요 버그인지 아닌지는 모르나 재미는 있었습니다.



1호수.jpg

의외로 그래픽이 깔끔한데, 특히 물을 표현한 부분에서는 실사와 비슷할 정도를 느꼈다, 하지만 이렇게 탑승물을 타고 돌아다니는 이유가 한가지 있었다.

바로 퀘스트에 지쳐서 갑자기 게임이 식상해 질려고 해서 잠시 머리도 식힐겸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이다. 초반에 퀘스트는 초보유저들이 따라다니기 좋고 알기 좋게 정리가 잘되어 있는데 본성에 진입하고 나서는 여기저기 두서없이 쏟아지는 퀘스트 때문에 갔던데 또가고 비슷한 몹 또 잡아야 하고 그런 상황이 너무 자주 일어 났다.

물론 '진온라인'을 과거에 해본 유저들은 대충 어떤 퀘스트를 같이 하면 그 지역에 반복으로 가는 상황을 캐치 하겠지만 중요한건 초보유저라는 점이다. 본인도 용온라인이 처음이라 (진온라인을 경험하지 않았음) 여기저기 터지는 퀘스트 때문에 급 피로해지고 목적의식이 희미해지는 그런 경험을 단단히 하게 되었다.

컨텐츠가 많이 있는건 좋으나 초보유저가 차근차근 알아갈수 있도록 퀘스트를 정리해주고 그 많은 컨텐츠를 하나씩 알려주지 않는다면 국내에서 크게 성공하기 힘든 게임이라고 정확하게 전해주고 싶음이다.

기껏 진온라인을 경험했던 유저들만 남아서 매니아층만 가지고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는 운영팀 생계형 게임의 길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게임이 재미있고 재미없고를 떠나서 영화, 드라마, 뉴스를 보면 시청자나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 시작 5~ 10분후까지 히트존으로 설정하고 그 존을 최고로 꾸민다. 시청자의 눈길을 잡지 못한다면 시청자는 손에 들고 있는 리모콘으로 바로 채널을 돌려버린다는 건 익히 우리들도 해왔기 때문에 알 것이다.

용온라인은 그 존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지만 온라인게임을 수십년간 즐겨오면서 느끼는 그런 느낌이다. 분명하게 수정해야 할 부분은 수입한 쪽과 협조해서 수정을 해야 할 것이다. 

중국에서 히트했다고 국내에서 히트한다는 보장은 제로로 보면된다. 성향이 다르고 국내유저들의 수준은 중국보다 몇배가 높기 때문에 정신산만하고 집중이 안돼는 게임은 쉽게 떠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캐릭터가 스텟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초반부터 몹죽이는데 순수스킬은 데미지가 약하고 스킬 사용할 때마다 특정 아이템이 하나씩 소모되는 스킬만 강한 상태가 되니 초보자로써, 급 실망을 안할 수가 없음이다.



경치.jpg
( 사진의 원본을 보실려면 사진을 클릭하세요 -크게보시면 멋집니다- )

그나마 이리저리 돌아 다니며 멋진 경치를 몇군데 보고나니 기분은 좀 좋아 졌다. 한폭의 수채화같은 느낌의 장면들이 자주 등장해서 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되어 오늘 다시 3시에 오픈하면 도전해 볼 생각이다.

한번 칼을 뽑으면 무엇이든 베고보는 성격이라 이왕 발을 들여 놨으니 그 이후에 복잡한 컨텐츠를 좀 파헤쳐 봐야 할 듯 싶다. 중국쪽의 게임이 의외로 중반부 후반부에 터지는 재미난 컨텐츠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초반에 가버리는 유저들이 많은 국내에서는 활성화가 힘들지만 느긋한 중국인들에게 맞는 이유가 다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난잡한 퀘스트좀 정리하고 조금더 쳬계적으로 초보자들이 초반에 게임에 몰입이 되게 만드는 작업을 수정한다면 비록 진온라인의 재탕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시작하지만 그 결과는 의외로 좋은 쪽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물론 이대로 오픈한다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한 사실임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용온라인 홈페이지 -  http://yong.mgame.com/




TAG

댓글을 남겨주세요.

같은 분류 목록

이 블로그의 월간 인기글

profile 

방문자수 페이지뷰
126 오늘 240
550 어제 2,097
4,976,988 전체 36,716,005

온라이프존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