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에 인증 된 온라인게임 리스트 (9474) ㆁ 게임 『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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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던, 적던 아마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온라인게임에 대한 특정한 기억이 머물러 있을 거라 생각한다. 본인이 온라인게임을 여러종류 해 봤지만 특별하게 추억에 남고 게임에 혁신을 줬다고 생각하는 게임중 직접 플레이한 게임들을 기억을 해보려고 한다.


1. 스타크레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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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중학생 조카가 집으로 놀러왔다, '삼촌 우리 pc방 가요, 재미있는 게임이 있어요' 뜬금없이 pc방을 가자는 중학생 조카의 말에 인천 동암역에 있는 pc방을 찾았다.

조카는 로딩화면에 피를 흘리는 여자가 나오는 게임을 접속하더니, 나에게도 해보라고 권유를 했다. 온라인으로 접속해서 조카의 편을 먹고 나는 저그로 플레이 했는데, 매번 공격을 당해서 대부분 프로토스를 하는 조카의 기지로 이전해서 게임을 잘몰라 무조건 저글링만 뽑아서 조카가 공격가는 곳만 따라서 가던 생각이 난다.

그때는 스타크레프트가 처음 나와서 얼마 안됀 상태라 유저들 모두 대부분 초보였고 드라곤과 저글링이 몰려가면 쉽게 당하는 그런 컨트롤들이였다. 당시에는 맵핵이고 핵이고 난무하지 않은 초자연의 상태로 게임을 즐기는 환경에 처음 맛보는 극도의 긴장감은 날 설레게 했다.

그후로 스타크레프트 cd가 출시 될때마다 전부 구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2. 포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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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쾅! 콩~' pc방에 있는 몇몇 아이들이 몰려서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시끌벅적 했다. 무슨 게임인지 가서 보니 서로 턴을 넘기며 싸우는 포트리스 온라인게임 이였다.

처음에는 그냥 하던게임을 하다가 서버점검이 들이 닥쳐서 pc방 컴퓨터에 깔려있는 '포트리스'를 접속해서 해봤는데 어찌나 재미있던지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게임을 했다. 그 당시 pc방 알바와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고 pc방 알바와 밤을 꼬박세면서 팀을 먹고 포트리스를 한적도 많을 정도로 엄청난 재미로 다가왔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계급이 은관까지 올라가기 위해 토요일만 되면 pc방으로 달려가서 알바와 팀을 먹고 밤을 샜던적이 많았다. 지금은 유저들에게 식상한 게임이 되었지만 그때의 포트리스란 정말 대작으로 남아 있을 값어치로 충분하다.



3. 마지막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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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pc방에 가서 배경화면에 깔려있는 마지막왕국이라는 아이콘을 보게 되었다. '이게 멀까?' 궁금하던 나는 아이콘을 클릭하니 멋지게 생긴 검객, 기사가 한눈에 들어왔다.

아이디를 '블랙킹카' 지금생각하면 촌스러운 아이디지만, 하여간 블랙킹카로 검객을 선택해서 접속하니 배경음악도 신선하고 아론이 반갑게 날 맞아 줬다. 문제는 빨간 내복을 입고다니는 내캐릭터가 웃겼다. 분명 멋진 검객을 바랬는데 빨간 내복이라니!!

전직을 해야만 검객으로 변한다는 말에 피그미를 얼마나 때려 잡았던지 @검객으로 전직 시켜주세요 가 맞나 모르겠는데 띄워쓰기까지 정확하게 해야만 전직이 되었던 걸로 생각난다.

당시에는 육성을 몰라서 플라잉스워드가 너무 멋져 보여서 지력을 올리는 불상사를 저지르고 말았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마지막왕국하면 또 떠오르는것은 광산이다 지금도 모든 게임을 다 털어서 마지막왕국의 광산이 제일 퀄리티가 있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기억에 확실히 남아있다.



4. 리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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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작은 형님이 집에 오시더니 집 컴퓨터에 리니지를 설치하고는 한시간정도 플레이 하고는 가셨다. 이건 또 무슨게임이야, 나는 리니지 접속이 그렇게 이루어 졌다.

하지만 리니지를 오랫동안 플레이 하지는 못했다, 지나친 PK 그리고 느린 걸음으로 맵을 걸어 갈려면 눈물이 날 정도로 답답했기 때문이였다. 버그베어를 잡아서 촐기를 먹으면 기분이 좋았던 그 시절 리니지를 그렇게 기억하고 있다. 갈기털 재료를 구하기위해 계속 때리면 ' 그만해 갈기털이 남아나질 않겠어' 라고 징징 거리던게 생각난다.

오랜 경험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분명하게 자리잡은 게임중에 하나라고 말할 수가 있다.



5. 뮤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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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24세였나, 그 쯤되는것 같기도 하고 정확한 나이는 가물가물한데, 2D를 벗어난 게임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PC방을 찾았던 ( 집에 컴퓨터는 사양이 못따라가 줫음 ) 나는 접속하고서 깜짝 놀랬다.

그동안 봐온 게임과는 전혀 다른 신세계이고, 엄청난 접속자로 인해 서버가 늘 마비가 되고, 접속 할려고 하면 바탕화면에서 뮤접속창을 30개정도 띄워놓고 그중에 접속되는 것으로 들어가야할 정도로 서버가 늘 마비였다.

당시에 나는 기사로 플레이 했는데 오픈베타 초반에는 올힘을 줘서 태양검을 든 기사가 최고였으나 점차 민첩을 투자해서 쌍검을 든 기사가 강해졌던 기억이 있다. 카오를 잡으면 아이디 색깔이 파란색으로 변해서 카오가 된 유저가 돈을 얼마씩 받고 출입문 근처에서 카오사냥을 하게 해줬던 기억이 난다.

아이템 떨어지는 소리가 감칠맛 나는 뮤온라인 아이템 떨어질때 소리도 좋치만 축복의보석 떨어지는 소리는 모든 유저의 가슴을 요동치게 했다. 어휴.. 축복의 보석 먹을려고 잡아 족친 고스트만 해도 수억마리는 될 듯 싶다.



6. 디아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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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70%의 유저가 전부 디아블로를 하고 있는 광경이 희안해서 접속을 했다, 그후로 재미가 들려서 직장 동료들에게 알려줬고 함께 CD를 구입해서 매일 파티사냥에 날밤을 새곤했다.

당시에 앵벌로 메피스토를 돌면 유니크를 잘줘서 나는 소서리스로 엄청나게 많은 앵벌을 했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 PK를 걸면 긴장해서 도망다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조던링의 가영은 개당 만원이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당시 조던링이 최고의 아이템이였고 대부분 조던링으로 거래가 되었었다.

점점 실력이 늘어 갈수록 버스기사도 해보고 각 캐릭들 전부를 키워 보기도하고, 아직도 집에는 디아블로 시리즈 CD가 진열장에 남아있다. 단 디아블로3 CD는 아직 구매전이다.



7. 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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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리~ 띠리리~' 독특한 배경음악으로 애국심을? 불러 일으키고 각지역의 특산물 각지역의 명소 그리고 4개국의 역사적 인물을 만날 수 있는 거상에 빠져서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2002년도인가 기린서버로 출발해서 2번째로 안착한 충무서버에서 149 만렙을 찍었고 다시 200으로 풀린 만렙을 다시 달성하고 지금은 봉인중이다. 벌써 10년이 지나도록 서비스하는 게임중에 거상도 있을 정도로 여러마리의 용병을 본캐릭과 합심해서 적을 잡는 방법이 유저의 머리와 손을 가만히 두지 않는 게임중에 하나라고 할 수있다.

학생들에게 플레이 해보길 권장하는 게임이기도 한 거상은 교육적인 측면도 많이 담겨져 있는 게임이다. 당시에 제주도 한라산 정상에 있는 황룡잡을려고 기마궁수 부대를 이끌고 가고 비호를 잡기위해 몇번을 죽어가며 힘스던 것과 달리 지금은 강력하게 패치된 신수나 환수덕에 껌딱지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고상 초창기에는 몬스터에게 죽으면 가방에 가지고있던 아이템중 랜덤으로 몬스터가 가지고 가는데, 죽은 유저는 마을로 가기 때문에 그 다음 유저가 그 몬스터를 잡으면 그 아이템을 득하는 사건이 많이 일어났다. 본인도 몬스터 사냥중에 그 비싼 귀화의서약을 먹어본적이 있었다.

그 방식은 오래전에 패치되어서 이제는 전설로 남아있다.


8. 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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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베타부터 참여 했던 딜문은 서버과부화 실험때 얼마나 많은 유저가 참여를 했는지, 당시에는 그 정도 유저를 본다는게 힘들 정도 였다. 가륜석 패륜석의 추억을 지금도 말하면 많은 딜문 유저들이 알아볼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했다.

당시에 아이디를 좀 특색있게 해본다고 (+강물처럼+) 으로 지어서 활동을 했었다. 돈을 고쳐서 사기치는 사기수법에 걸려서 +7검도 잃어 버린적도 있고 해변가에 가재앞발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한적도 있고 참으로 기억에 남는 게임이라고 할 수가 있다.

지난날 했던 게임 하면 바로 떠오를 정도로 나의 기억속에 딜문은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 같다.



사실 1990년대부터 즐겨운 온라인게임은 정말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픈베타만 하고서 사라져간 게임들까지 치면 어마어마한 게임을 거쳐왔는데, 그중에 유독 본인이 생각하기에 신선한 충격을 줬던 게임들을 나열해 본 것이다. 제작년도별로 나열한 것이 아니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나열한 것이다. 

앞으로 또 어떤 온라인게임이 본인을 신선한 충격에 빠트릴지 기대가 된다, 다만 요즘 게임들은 너무 양산형에 복사형만 판치다 보니 게임에 대한 불신으로 신선한 충격을 받는 장르를 만날려면 긴시간이 필요하지않을까 생각한다.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유저로써 누군가 ' 당신은 어떤 게임들이 당신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죠?' 라고 묻는다면 몇개의 온라인게임을 말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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