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속 무기들, 그 전설을 추적하다 (16895) 칼럼.기획.분석


 

*2009년 이벤트용으로 작성되었던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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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는 게임 플레이에 있어 어떤 아이템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장 핵심적인 아이템입니다.또한 게임속에서 유저들에게 레벨업에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수집욕을 자극시키는 등의 역할을 하기도합니다.

게임 속엔 수많은 무기들이 등장합니다.

그중 고레벨의 높은등급을 가진 몇몇 아이템의 경우 역사나 전설, 신화속에서 그 이름을 찾아볼수 있는 무기들이 있습니다.

칠지도_00002.jpg

(헬게이트- 칠지도 ▲)

프라가라흐_00000 (2).jpg 프라가라흐_00000.jpg

(대항해시대- 프라가라흐 ▲) (던전앤파이터- 복수의검:프라가라흐 ▲)

궁니르_00000.jpg 사본 -발뭉 (2).jpg

(던전앤파이터- 뇌창:궁니르 ▲) (라그나로크 - 발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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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 몬스터로 등장하는 미스틸 테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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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브류나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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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X - 티르빙 ▲)



이 글에서는 게임속에 등장하는 네임드 무기들의 전설을 추적해보려합니다.

소설을 보는것처럼 봐주시면 좋을듯하네요.

(※같은계열의 신화 이야기들은 서로 연관되거나 겹치는 부분이있으니 그부분을
생각하시고 보시면 더 재밌습니다.)






§ 요도 무라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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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악명 높은 요도(妖刀)

무로마치 막부 시대(1392~1573)에 살았던 도공(刀工)이 만든 검들이자 , 그 도공의 이름을 딴 검들의 총칭이라 한다.

일본도의 장점인 절삭력 , 그 중에서도 무라마사는 최고급으로 취급받았으나, 그런 검은 수도 없이 많았으며, 오히려 요도로써 이름이 높은 이유는 에도 막부의 쇼군가(將軍家)인 토쿠가와 가(德川 家)와의 악연, 여기에서 생겨난 전설 때문이라고.

무라마사와 토쿠가와 가의 악연은 4대에 걸치게 되는 데, 우선 우리가 잘 아는 토쿠가와 이에야스의 할아버지 키요야스는 그의 무장의 아들에게 살해당하는 데 암살에 쓰인 칼이 무라마사 , 아버지 히로타다 무라마사에 베여 부상 , 그리고 이에야스의 장남 노부야스가 할복 할 때 개착(介錯: 할복을 할 때 고통을 줄여주고자 뒤에서 목을 베어 주는 일)에 쓰인 칼도 무라마사. 이에야스 자신도 무라마사가 만든 단도에 상처를 입었다.

이런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무라마사는 막부에 대한 역심이나 저주를 불어넣어 만들어진 칼이라는 설이 생겨났다. 이런 설이 떠돌면서 , 토쿠가와 막부에 반감을 품고 있던 토요토미(豊臣) 가의 가신들은 은밀히 무라마사를 차고 다녔고 무라마사는 막부에 대한 반역의 상징이 되었다. 이것이 막부 말까지 이어져 도막파(막부 반대파, 신선조와 대립) 무사들도 자신들의 결의를 보이는 한 가지 표현으로 무라마사를 차고 다니게 되었다. 무라마사에 얽힌 풍문은 시간이 지나면서 과장되어, 심지어는 무라마사는 소유자에게 해를 준다거나, 무라마사를 지니면 칼에 밴 살기에 홀려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베어 넘기게 된다는 전설도 생겨났다.







■북구(게르만)신화


§ 저주받은검 발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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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벨룽겐의 노래'의 영웅 지크프리트가 사용했던 검.
그람(Gram)이라고도 알려져 있다.원래의 북유럽 신화에서는 난쟁이들이 만든 저주받은 검으로 결국엔 주신 오딘의 신창 궁그닐에 부서져 버리는 검이다.

니벨룽겐의 노래에서도 저주받은 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처음의 소유자 난쟁이 족들을 멸망시키고, 그 다음 소유자인 지크프리트를 살해, 그 다음으로 검을 손에쥔 하겐과 그 일족을 말살,
마지막으로 손에쥔 크림힐트를 죽이게 된다.


자세한 이야기▽

지크프리트는 크산텐 왕국의 젊은 왕자로 육체적인 강인함과 정신적 고귀함, 외모적 매력까지 모두 갖춘 인물로 소개됩니다.그는 난쟁이족 니벨룽겐 상속자들의 유산분배를 우연히 심판하게 되는데 이때 그의 분배가 공정하지 않았다고 상속자들이 불만하자, 분노한 지크프리트는 그들의 검인 발뭉을 뺏아 들고 그들을 전멸시킵니다.니벨룽겐을 복종시켜 충성의 서약을 받은 지크프리트는 다음으로 독룡 파프니르를 발뭉으로 죽여 드래곤 슬레이어의 칭호를 얻습니다.

저명한 영웅으로 성장한 지크프리트는 이웃국가 부르군트의 공주 크림힐트에게 청혼하기 위해 라인으로 떠나고,크림힐트의 오빠이자 부르군트의 국왕 군터가 아이슬란드의 왕녀 브림힐데와 결혼하게끔도와주고 색슨족과의 전투에서 군터를 지원하는등의 우정관계를 맺은 후에 크림힐트를 아내로 맞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나중에 크림힐트와 브림힐데의 불화가 시작되게 되고, 크림힐트가 브림힐데를 심하게 모욕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군터의 심복이자 부르군트국 최강의 기사 하겐은 브림힐데의 복수를 대신 해줄 것을 맹세하고, 크림힐트가 브림힐데를 모욕한 대가로사냥놀이중 냇가에서 물을 마시던 지크프리트의 발뭉을 몰래 숨긴뒤, 뒤에서 그를 창으로 찔러 살해합니다.


발뭉은 흑기사 하겐의 손에 넘어가고 니벨룽겐의 보물들은 하겐의 명령에 의해 라인강에 감춰집니다.남편인 지크프리트가 살해당하고 니벨룽겐의 상속조차 받지 못한 크림힐트는 남편의 살해자가 하겐임을 짐작하고 복수를 위해 훈족의 국왕에첼(역사속의 아틸라)의 청혼을 받아드립니다.

몇년이 지나 훈족 사이에서 막강한 권력을 손에 넣은 크림힐트는 복수를 위해 자신의 친지들을 훈족의 나라로 초대합니다. 하겐은 이 초대에 응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나, 군터가 크림힐트는 이미 자신들을 용서했을거라 주장하고 더구나 군터의 동생기젤헤어가 하겐을 겁쟁이라고 도발하자 분노하며 자신이 군터일행을 호위하겠다 나섭니다.


군터일행은 에첼에게로 향하는 도중 많은 불길한 징조들을 만나지만 결국 훈족의 나라에 도착합니다.국왕 에첼은 군터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었고 아내 크림힐트가 진정한 그리움으로 그들을 초대했을거라 생각해 모든 훈족에게 도발적인 행동을 금하지만 결국 크림힐트의 계략으로 부르군트족과 훈족간에 불화가 발생합니다.


이 불화는 곧 전면전으로 확장되고 에첼의 응접홀에 같인 부르군트족은 크림힐트의 사주를 받은 에첼의 동맹 영웅들을 차례차례 격파합니다.그 중에 군터와 우정의 관계를 맺고 있었으나 에첼과는 군신의 예를 맺고 있는 뤼디거가 결국 충성의 맹약에 따라 군터 일행을 공격하고 부르군트족은이 싸움에서 군터의 동생인 게르노트를 잃는등 큰 타격을 받습니다.


수하 병력이 거의 사라진 에첼은 복종의 서약을 맺은 또다른 영웅 디트리히에게 군터를 공격할 것을 부탁하나, 디트리히는 부르군트족을 두려워 하여 이에 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디트리히의 심복 힐데브란트 등이 뤼디거의 시신을 수습하러 가던 도중 결국 부르군트족의 도발에 응하게 되어 디트리히를 제외한 그의 수하들과 군터의 부하들간의 전투가 발생하는데 이 싸움 끝에 결국 힐데브란트를 제외한 모든 디트리히의 병력이 전멸, 부르군트족도 하겐과 군터를 제외한 전원이 사망합니다.이 소식에 절망한 디트리히가 결국 나서게 되고 디트리히는 처음에 하겐, 그 다음으로 군터를 사로잡습니다.

디트리히는 크림힐트와 에첼에게 군터와 하겐을 고귀한 포로의 예로써 대해 줄것을 부탁하나, 하겐이 자신이 모시는 군주가 단 한 사람이라도살아 있는한 보물이 감춰진 장소를 밝힐 수 없다고 입을 다물자 크림힐트는 친 오라버니인 군터의 목을 발뭉을 이용해 베어 버립니다.

군터의 잘려진 목을 본 하겐은 절규하며 크림힐트와 같은 마녀에게 보물이 있는 장소는 영원히 비밀로 남을 것이라 포효하고, 단념한 크림힐트는 결국 하겐의 목 또한 잘라 버립니다.

이 장면을 본 힐데브란트는 하겐과 같은 영웅이 한낱 아녀자의 손에 무참히 살해되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분노하며 크림힐트를 한칼에 베어버립니다.




§오딘의 창 궁그닐(궁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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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오딘, 독일에서 보탄이라 불리는 이 신은 북유럽 게르만 민족이 숭배하던 신들의 우두머리다.

그는 신의 나라 아스가르드, 그리고 영웅의 전당 발할라의 주인이다. 그 발치에는 죽음의 사자 발키리가 따르고, 그녀들이 발할라로 데려온 전사들도 따르고 있다. 그의 자리는 이 발할라의 중심에 있으며, 거기에서 전 세계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때문에 그의 지혜는 전 세계에 두루 미친다.

오딘이 처음부터 주신이었던 것은 아니다. 본래의 그는 단순히 태풍의 신이었다. 하지만 그는 탐욕스럽게 지식을 흡수하고 마술, 시가, 나아가 사랑 등 모든 지혜를 배워나갔다.

신화에서 그는 낡은 검은 로브를 몸에 걸치고 모자를 한족 눈이 가려지도록 깊숙히 내려쓴 노인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 한쪽 눈은 그가 지혜의 샘물에서 무한한 지식을 얻기 위해 샘물을 지키던 미미르에게 담보로 넘겨주었던 것이다.

오딘은 슬레이프니르라는 다리가 여덟 개 달린 준마를 타고 언제든 하늘을 날 수 있었다. 그런 그의 한쪽 손에는 늘 은색 창이 쥐어져 있었는데, 그것은 그가 가진 벼락의 힘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아스 신족과 반 신족이 싸웠을 때, 오딘의 창 궁그닐이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바이킹은 먼저 지휘관이 적진에 창을 던지는 것을 신호로 전쟁을 시작하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는 오딘이 창을 던져 전쟁이 시작된 데서 유래한 것이다.

궁그닐


궁그닐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전해지는데, 뭔가를 뚫는다는 말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 창은 매우 커서 말을 타고 쓰는 데도 부족할 게 없고, 던질 수도 있다. 그리고 그 겨냥은 결코 빗나가는 일이 없었다.

그 창끝은 소인이 단련한 철로 만들어져 있따. 날카롭게 벼려낸 창끝에는 마력을 가진 룬 문자가 새겨져 있는데, 그 마력 덕분에 뚫지 못할 갑옷이 없었다. 물푸레나무로 만든 자루도 매우 단단해서 어떠한 무기도 이 창을 부러뜨릴 수 없었다.

전쟁의 신, 혹은 태풍의 신 오딘이 가졌던 이 창은 번개를 상징한다. 하지만 그는 시와 사랑의 신이기도 하다. 시와 웅변의 신일 때 그의 창은 예리하게 가슴을 찌르는 풍자를 상징한다. 그리고 사랑의 신일 때 그것은 여성을 찌르는 남근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오딘의 창에는 이런 일화도 있다. 그가 세계를 뒤덮을 만큼 거대한 물푸레나무 이그드라실에 목을 매고 자신의 몸을 제물로 바쳐 지혜를 얻었다는 전설이다. 이때 그는 궁그닐로 자신의 옆구리를 찔러 스스로 고통을 주었다. 이 설화는 성서에 나오는 예수의 모습을 닮았다. 이처럼 아더 왕 전설에 등장하는 성스러운 창과 오딘의 궁그닐도 공통된 부분이 있다



궁그닐과 발뭉

오딘은 언젠가 신들의 시대가 끝나고 자기들이 사라지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미래 세계를 개척할 영웅을 낳으려고 소인이 벼려낸 성검 발뭉(그람)을 지그문트라는 남자에게 건네주고, 그에게 미래를 맡기려고 했다. 하지만 지그문트는 자기 누이와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낳고 말았다. 이에 화가 난 오딘의 아내 프리그는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아기를 미래의 영웅으로 키울 수는 없다고 남편을 닦달했다.

오딘은 어쩔 수 없이 전장으로 나아가 지그문트의 성검 발뭉을 궁그닐로 공격하여 파괴하고 만다.발뭉은 이로 인해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하지만 이 파편은 나중에 모두 모아져서 다시 성검으로 단련된다.신들의 미래를 자기 창으로 파괴한 오딘에게는 '신들의 황혼'이라 불리는 종말이 기다리고 있었다.


신들의 황혼

일반적으로 신들의 황혼이라 불리는 '라그나뢰크' 는 신들의 나라 아스가르드로 거인족과 괴물들이 무지개 다리 '비프로스트'를 건너 습격해 온다는, 처절한 파멸의 이야기다.

이 전쟁에서 오딘은 태양조차 삼킨다는 거대한 늑대 펜리르와 싸우게 된다. 그 옆에서는 천둥신 토르가 요르문간드와 싸우고 있었지만, 오딘도 토르도 눈 앞의 적과 싸우느라 여념이 없어 서로를 도울 수 없었다. 오딘은 궁그닐로 펜리르의 옆구리를 찌르지만, 펜리르는 물러서지 않고 그의 창과 함께 오딘을 삼켜버렸다.



§ 천둥신 토르의 해머 - 묠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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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가 난쟁이의 보물을 얻기 위해 난쟁이가 만든 망치로 난쟁이를 도발해 난쟁이와 무기를 만드는 대결을 펼치게 된다. 그때 난쟁이가 만든 무기가 이 묠니르인데 중간에 로키가 방해하는 바람에 손잡이가 완전히 완성되지 못해 매우 짧아져 버렸다. 묠니르는 매우 무거워서 신들 중에서는 토르만이 제대로 사용할 수 있었기에 토르의 무기가 되었다.

토르의 해머 묠니르는 매우 단단한 돌 또는 쇠로 머리를 만들었다고 하며 자루는 물푸레나무로 만들었다. 그것은 매우 무겁고 거대한 무기였지만 평상시에는 토르의 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작아지는 편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묠니르의 위력은 천둥이라기보다는 태풍 속에서 천둥소리와 함께 일어나 지면을 할퀴는 바람과 같다. 그 바람은 집과 나무들을 온통 휩쓸어서 납작하게 짜부라뜨리고 만다.

또한 묠니르는 아무리 먼 목표물이라도 어김없이 명중한 뒤 부메랑처럼 주인의 손으로 돌아온다. 이 무기 덕분에 토르는 비무기(飛武器)를 든 적과 얼마든지 맞설 수 있었다.

이 해머는 전쟁터에서만 힘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다. 묠니르에게는 결혼하는 여성에게 축복을 주는 힘도 가지고 있다. 즉, 남성의 심볼로서 다산을 약속하는 것이다.

또 이 해머에는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부속품이 있다. 그것은 바로 쇠로 만든 장갑인데, 이 장갑을 끼고 묠니르를 쥐면 실수로 떨어뜨린다든지 무거워 들지 못하는 일이 없다. 이 무서운 무기를 사용할 때 꼭 필요한 도구다.

어떻게 보면 오딘의 날카로운 창과 토르의 무거운 해머는 곧 두 신의 성격을 그대로 나타내는 듯 하다.묠니르란 '부수다'라는 뜻으로, 궁니르의 '뚫다'라는 뜻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라그나뢰크

오딘의 아들 발드르가 죽고 신들이 멸하는 날이 되었다. 이것이 바로 신들의 황혼(라그나뢰크)이다. 신의 나라로 통하는 무지개 다리(비프로스트)를 거인과 괴물들이 우르르 건너온다. 토르의 마지막 결전이 시작되는 것이다.

토르의 적수는 일찍이 그가 꼬리를 들어올렸던 미드가르드오름이다. 이 거대한 뱀은 몸뚱이로 지구를 한 번 휘감을 수 있을 만큼 몸이 길고, 이빨에 맹독을 품은 무서운 적이었다.

그는 이 거대한 적과 용감하게 맞서 오랜 격투 끝에 마침내 묠니르로 미드가르드오름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토르의 체력도 한계에 달해 있었다.

지칠 대로 지친 토르는 미드가르드오름이 죽는 순간 토해낸 맹독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것을 뒤집어쓴다. 온몸에 독이 퍼진 그는 불과 아홉 발자국을 떼고는 땅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리하여 토르의 목숨은 끝나고 그가 가지고 있던 해머는 그의 아들들에게 물려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티르빙(Tryfing)


티르빙.jpg



오딘의 자손(지그문트,지크프리트와 더불어)인 스바프라메 왕이 궁그닐을 만든 2명의 드워프를 협박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조건은 '베지 못하는 것은 없게, 녹슬지 않게, 소유자가 누구든 그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는 검'이였다고. 결국 드워프들은 그 조건대로 검을 만들어주었으나, 자신들을 협박한 죗값을 치루게 하기 위하여 , 검에 저주를 불어넣는다. 그 내용은 '검집에서 뽑아내면 반드시 누군가는 이 검에 의하여 죽고, 3번 소원을 이루어주나 그 후엔 소유자를 죽인다'라는 것이였다고 한다.

이 검을 얻은 스바프라메 왕은 연승행진을 하였으나 , 알른그림과의 1:1 전투에서 타르빙을 빼았기고 죽음을 맞이한다. 그 후 이 검은 알른그림 가문의 것이 되었으나, 알른그림의 아들마저 이 검에 의해서 불행한 최후를 맞이하고 검은 무덤에 같이 묻혔다. 그러나 그의 딸인 헤르바르가 타르빙을 입수, 저주를 피하기 위해 아들로 전해지더니, 그 아들에서 저주는 발현되어 차남 헤이도레크가 이 검으로 형을 참살 광전사 수준에 이르러 마구 살육을 행하며 폭군으로 왕에 오른다.

오딘은 이 살육을 방관할 수 없었기에 , 내려가 지혜 대결로 정당하게 그 검을 빼았으려하나 , 헤이도레크의 어머니인 헤르바르가 정답을 계속 맞춰버린다. 그러자 결국 신 밖엔 알 수 없는 문제를 내려한 오딘은 그 정체를 간파한 헤르바르의 타르빙 검격에 놀라 도망쳤고, 후에 인간을 써서 헤이도레크를 암살하였다. 맹금류로 변신하는 오딘의 특성상 이 때 헤르바르에게 배여서 꼬리가 짧아졌다고 한다.




§ 미스틸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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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북구 신화에서 가장 말썽꾸러기인 신)▲


눈이 멀은 신
호드르(오딘의 후계자, 빛의 신 발두르의 동생)를, 로키가 부추겨
서 사용하게 한, 겨우살이 나무로 만든 창. 공격력이 강한 것도 아니고, 뭔가 특수한 마력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 별의 모든 것들 중 유일하게 발두르(빛의신, 오딘의 아들)를 상처 입힐 수 있다는, 규칙을 가진 소재로 만들어진 무기.

북구 신화의 주신 오딘의 아내 프리그는, 아들 발두르가 죽는 꿈을 꾼 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소집하고 "절대 발두르를 상처입히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아냈다.

그러나, 발두르를 시기하던 로키는 변장하여 프리그와 만나고, 발하
라의 서쪽에 살고 있는 겨우살이 나무가 너무어리기에 서약에서 제외되었다는 사실을 듣고는, 몰래 겨우살이 나무를 사용하여 창을 만들었다.

아스가르드의 신들은, 누구에게도 상처입지 않는 발드르를 향해 여러가지를 던지는 놀이를 즐기고 있었는데, 발드르의 동생 호드르는, 눈이 보이지 않아 과녁을맞추지 못하기에 신들의 패거리에 끼지 못했다. 그러나, 거기서 로키가 나타나,"내가 방향을 가르쳐 줄테니 놀이에 참가해 보는게 어때"라며, 미스틸테인을 건내주었다. 기뻐하며 호드르가 창을 던지자, 그것은 발두르의 등을 꿰뚫었고, 호드르는 결국 형의 목숨을 빼앗은 꼴이 되었다.




■켈트신화


§ 빛의창 브류나크


브류나크 - 복사본.jpg



광명의 신 루

켈트 신화에서도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숭배받았던 투아하 데 다난 가운데 하나다.투아하 데 다난이란 '여신 다누의 일족' 이라는 뜻이다. 그들은 머나먼 섬에서 아일랜드로 건너온 침략자였는데, 숱한 전투에 승리하여 거인족 포워르를 완파하고 아일랜드를 지배하는 신들이 되었다.

광명의 신 루는 이 신족 가운데 하나로서 그 전쟁에서 용맹무쌍하게 활약했다. 그리고 마지막 적수였던 발로르의 사안(邪眼)에서 약점을 찾아내어 그를 죽였다.

그 뒤 이들 신으로부터 쿠 훌린과 핀 마쿨과 같은 영웅들이 탄생하여 전설의 후반부를 이어갔다.


빛의 창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무기는 그 신이 상징하는 자연의 힘을 나타낸다.

루가 가진 브류나크는 그의 힘인 태양광을, 그리고 하늘의 벼락을 뜻한다. 그 생김새는 보통 창이 아니라 끝이 다섯 갈퀴나 되는 어부의 작살이나 농부의 쇠스랑과 닮았다.

이 창을 던지면 그 끝이 다섯 줄기 빛이 되어 각기 다른 적을 공격할 수 있었다. 게다가 루가 그렇게 바라기만 하면 창은 목표물이 아무리 멀어도 자동적으로 따라가 맞혔다.

때문에 이 창을 가진 루에게는 '긴 팔'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그의 팔은 아무리 멀리 있는 적이라도 결코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쿠 훌린

루는 빛을 나타내는 신격이다. 루의 자손으로는 저 유명한 영웅 쿠 훌린이 있는데, 그 역시 아버지를 이어 빛의 수호자로서 활약하게 된다.



§게이보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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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가지 기사단의 리더인 반신(半神)의 영웅 쿠 훌린이 소지하고 있던 마창.
그림자의 나라의 마녀 스카아하가 해수(海獸)의 뼈를 사용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투척용의 창이라고 하면 가벼울 것이라는 인상이 있지만,
게이볼그는 매우 거대하며 무거워서 쿠 훌린 외에 다룰 수 있는 자는 없었다.

또, 전장에서 게이볼그가 사용됐을 경우엔, 던져진 창이 단순히 적에게 날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끝부분으로부터 샷건과도 같이 30개나 되는 촉이 출현하여 적의 방패나 갑옷을 관통했다고 한다. 실제 게이볼그라고 하는 이름의 유래는 [ga bool`ga(깔쭉깔쭉한 가시의 투척무기)]라 하며, 이것은 번개를 가리키고 있다.

또, 위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발을 사용해 던졌다고 하는 독특한 투척방식도 있는 듯하다.
[게이볼그]란 창의 명칭이 아니라, 마력을 사용한 투창술의 일종이라는 흥미깊은 설도 존재한다. 또, 아버지인 빛의 신 루도 브류나크라는 투창을 가지고 있다.



§앤서러 프라가라흐(Fragar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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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빛의 왕자 쿠훌린의 아버지인 빛의 신 루의 검이다. 십자모양으로 생긴 마검이였다고 하며, 환혹으로 끌어들여 상대방을 무참히 베었다고 한다. 그 어떤 갑옷과 방어구도 참(斬)했다고 하며, 그로 인한 상처는 복구 불능이라고 한다. 루가 바라면 손을 쓰지 않고도 상대방에게 날아가 관통하여 쓰러트린 후 다시 회수가 가능했다고 하며, 이 것은 앤서러(Answerer)라는 별명의 초석이 되었다. 앤서러의 의미를 직역하면 대답자,응답자가 되나, 이것은 전장의 법칙대로 풀이하자면 '응수(복수)하는 자'라는 뜻이 될 것이다.



§칼라드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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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그스 마크로이가 소지하고 있던, 산도 분쇄하다는 자연현상의 힘이 담겨있는 검.
이 검이, 어느 경로로 페르그스의 손에 들어 왔는가는 명확하지 않다.
본래는 요정에 의해 담금질된 것으로, 켈트신의 왕 누아다가 가지고 있었다. 라는 설이 있다.
페르그스 마크로이는 켈트신화의 대표적인 영웅 쿠 훌린의 양부.
쿠 훌린의 백부였던 얼스터왕 코놀의 숙부이기도 하다.

얼스터왕가에 속해있는 몸임에도 불구하고, 페르그스는 인접국인 코노트에 망명하여 장군이 된다. 코노트와 얼스터간의 전쟁(튄=보=클루냐)이 시작되어 페르그스는 조카이기도 한 얼스터왕 코놀을 카라드볼그로 처치하려 했으나 친구에 의해 저지당한다.

이 때 페르그스는 검을 옆으로 휘둘러 코놀왕 대신에 작은 산 3개의 봉우리를 날려버렸다고 한다. 이 [산봉우리를 날린다]라고 하는 이야기로부터 [카라드볼그]의 원 의미는 [단단한 번개]라고 하는 자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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