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처럼
때는 2009년 11월 2일 서서히 추위가 몰려 오는 시점에 '디지몬마스터즈'가 테스트서버를 오픈했다.
당시의 그래픽으로 최상급의 화질로 만화의 원작이라는 점이 많은 청소년과 유저들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다. 그때의 스크린샷들이 온라이프존에 저장이 되어있어서 몇장 꺼내어 와보았다. 크게 생각나는 추억의 기억을 펼쳐 봐야겠다.
추억 - 1 : 운영자의 강림 2009.11.13
디지몬마스터즈를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네이버검색을 많이 해달란 운영자측의 요구로? 많은 유저들이 네이버 검색 순위에 올려놓자 운영자측에서 당시에 상상도 할 수 없는 아구몬의 궁극체 샤인그레이몬을 들고 서부마을에 나타났다.
당시 접속했던 유저들 70% 이상이 서부마을로 몰려서 엄청난 렉이 발생 되었고 아프리카 방송을 하는 몇몇 bj들은 흥분되어 고조된 목소리로 운영자의 샤인을 뒤따라 다니며 방송하기 바뻤다.
어린유저들이 많은터라 운영자에게 돈달라는 유저들이 대부분이고 몹소환을 해달라는 유저들도 있었는데 결국 한번 소환을 했는데 레벨이 낮은 몹을 백여마리 소환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지금의 용병몬은 90레벨이 만렙인데 저때는 41이 만렙이였다. 하지만 운영자는 99레벨의 샤인을 들고 나와서 혹시 나중에 만렙이 99레벨이 되지 않을까 했지만 3년이 조금 모자란 지금까지 99의 용병은 패치되지 않았다.
추억 - 2 : 외국인의 모델 2009.11. 30
정유1 공장 지역에서 사냥을 하는 도중 외국인이 다가와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냐는 질문에 같이 사냥을 하던 New제헬님과 함께 스크린샷을 찍었다.
디지몬마스터즈의 오픈이후 많은 외국인들이 접속을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더 많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스샷을 찍고나니 외국인이 주소를 알려 주길래 가보았다.
외국인이 알려준 사이트를 가보니 떡하니 찍힌 스샷이 올라와 있는데 문제는 한글이 인식이 안돼는 외국인의 컴이였는지 한글이 다 사라졌다!! 이럴줄 알았으면 영어로 아이디를 지을껄 킁!!
하여튼 몇장의 사진이 이 사이트에 올려졌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 왜? 주소를 까먹었으니 가보지 못해 알 수가 없음이다.
추억 - 3 : 초창기 경험치는 210 2009.12. 01
초창기 만렙은 41이며 그 궁극체를 찍으면 신이라 불리던 시절 이였다. 최종 몹이 비가랄라와 샤벨레오몬 이였다. 스크린샷을 보면 알겠지만 210의 극악의 경험치에 경험치 이벤트를 해서 그나마 349의 경험치를 얻었다.
당시에는 파티가 하나마나 컨텐츠고 활성화가 잘 안되어서 솔플로 사냥을 하는 시대였다. 지금의 1000%가 넘는 경험치 양을 보면서도 렙업이 늦다는 유저들을 보면 그저 웃음밖에 안나온다.
이때 1레벨부터 궁극체인 41까지 찍을려면 한달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물론 중간에 앵벌도 하고 이것 저것 하느라 렙업이 좀 느린감도 있지만 어째껀 매우 힘든 업이였다.
당시에는 디지몬마스터즈가 아니라 아구몬마스터즈라고 불리울 만큼 아구몬이 좋았으며 그 사실은 파트너몬으로 따지면 아직까지도 아구몬이 최고다. 그래도 본인은 끝까지 로제몬 달성을 위해서 달렸다 !!
추억 - 4 : 로제몬 달성 2009.12. 20
드디어 로제몬을 달성 했던 너무나 감격스러운 장면이였습니다. 당시로썬 서버에서 로제몬을 두번째로 탄생시킨 업적이였습니다. 첫번째가 아이디가 세글자 유저였는데 기억이 안나는군요.
이때 파트너몬의 경험치통은 지금보다 더 컸다는 사실 그리고는 210 (이벤트하면 350)을 받으며 41을 찍는건 정말 인내와 근성이 아닌 이상 불가능한 작업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2틀만에 90을 찍는 시대인데도 불구하고 유저들중에 레벨업이 느리다고 버닝 시간에만 접속하는 뜨네기 유저들이 많은 편이고 이해 하지를 못하는 본인입니다.
혜성님의 초창기 외치기가 보이는군요. 지금도 만나면 서로 인사하곤 하지만 저때도 혜성님은 매우 인기가 높은 분이셨죠 당시 레벨이 저와 비슷해서 파티 플레이도 몇번 하곤 했는데 대화도 많이 하고 해서 잘 지냈던 분으로 기억 하고있습니다.
저는 로제몬 41을 끝으로 잠시 디마를 떠났었습니다. 당시에는 용병도 그리 많치 않았고 컨텐츠가 매우 부족했던 시절 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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