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펙의 현직뷰 7탄. 디녹스 온라인. (7530) 사펙의 현직뷰.

아. 내가 지금 이 글을 왜 쓰는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늘의 현직뷰 시작합니다. 현직뷰는 여러분의 올바른 게임선택에 약간의 도움을 주기 위한 글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으로 쓰는 글이니 유념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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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먼저 디녹스란 무엇이냐. 디녹스 온라인은 하이원 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전쟁을 지향한 온라인게임으로써 악의 진영에 서느나 선의 진영에 서느냐에 따라서 게임플레이가 많이 바뀐다는게 대 내외적으로 걸은 슬로건입니다. 그 슬로건을 얼마나 빨리 체험할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일단 게임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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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온을 본게 아니지? 그렇지? 그런생각이 들정도로 캐릭터 생성창 아이온과 흡사합니다. 하지만 뭐 저정도는 애교로 봐줄수 있죠. 그런데 절대 용서하기 힘든건

 

이게임 커스터마이징이 3종류 밖에 안됩니다. 머리색도 3종류 머리 모양도 3종류 몸색깔도 3종류 그러니 결국 생성할수있는 경우의 수는 위만 가지고 봤을때 3x3x3 27개밖에 되질 않습니다. 물론 27개가 많은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인간적으로 3가지는 좀 너무했습니다. 하지만 자캐X 칠게임 아니고 전쟁이 주 무기이기에 일단 캐릭터를 생성하고 게임을 시작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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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블라 블라블라 블라. 대충 이런 스토리는 스킵해도 되고. 여튼 게임 처음 시작하면 저런 스토리가 나옵니다. 예전에도 했던 말이 있듯이 온라인게임의 스토리는 포르노의 스토리와 비슷합니다. 없어도 그만 있으면 약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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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케릭터가 덩그러니 남겨졌습니다. 일단 처음 시작하면 튜토리얼을 통해서 물약 10개씩을 제공해주는데 그냥 대충 조작법 습득이 다이니 일단 튜토리얼을 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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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가 나왔네요. 사실상 여캐릭터의 모습이 안구에 습기차긴 하지만 그래도 봐줄만  합니다. 이정도는요. 제가 워낙에 못볼게임을 보고 자란 세대인지라 90년대를 다시 되짚으며 멘탈에서 게임에 대한 이미지를 정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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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 사실 봐줄만 합니다. 레이더즈의 그래픽과 비슷하달까요. 지금 스크린샷이 굉장히 좀 이상하게 나왔는데 직접 플레이해보면 아실껍니다. 레이더즈와 똑닮았다는걸 말이에요. 레이더즈는 사진을 찍으면 멋지게 나오는 게임이지만 이건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봐야지 멋지다는걸 아는 게임인거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그래픽 호감이었습니다. 워낙에 양산형 게임이 많은지라 이런 신경쓴 그래픽보면 눈물날 지경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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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2차 그래픽 테스트 사진입니다. 참고로 위 그래픽 사진은 안티앨리어싱만 제거한 풀옵션 사진이고 그래픽 또한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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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의 채팅창을 보면 채팅옵션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게 저 폰트 조절이었습니다. 무신천하는 폰트조절이 안되서 게임이 정말 엉망이 같이 보였는데 그래도 깔끔하게 폰트조절을 할수 있어서 이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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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미니맵입니다. 참고로 이동수단이 없는 저렙의 입장에서 이 미니맵 엄청나게 넓은축에 속합니다. 어디에서 어디 가는데만 반나절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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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퀘스트를 하기전에 들어가본건 바로 캐쉬샵입니다. 안타깝지만 이게임도 인벤토리를 기간제로 팔더라구요. 5300원. 그것도 1년 동안 즐길려면 5만3천원. 솔직히 싼가격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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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게임 인벤토리가 되게 넓어 보입니다. 7x8 = 56칸이거든요. 무신천하에 비하면 이건 뭐 클라스가 위대한거죠. 그 게임은 인벤토리가지고 장난질 심하게 쳐댔으니까요. 그런데 정작 이게임의 가장 큰 함정은 따로 있는데 그건 아래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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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기능중에서 되게 웃긴기능이 있습니다. 앵벌이라는 기능인데 이거 아마도 울티마 온라인의 구걸인거같습니다. 하지만 대상이 npc가 아닌 PC라는게 문제지요. 그런데 정작 이게임 PC가 없습니다. 제가 봤던 사람 딱 한명있었습니다.

 

자게에 동접자 20명이 최고라는 말도 있던데 그말이 거짓말이 아닌거 같았습니다. 덕분에 사냥할때는 참 쾌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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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퀘스트를 받아서 낚시를 하기 위해서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퀘스트에 방향표시등이 있어서 나름 괜찮더라구요. 근데 뭐 이정도는 요새 다한다는 생각이 좀 강렬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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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시작해봤습니다. 낚시는 마치 콤보게임과 같이 1,2,3키를 적절한때 눌러서 물고기를 낚는데 차라리 이걸 자동으로 되게 했다면 낚시 굴리는 유저라도 있지 라고 생각해봤습니다. 참고로 지금 사장길에 오른 씰온라인도 낚시하는곳에 가보면 유저들 참 많습니다. 낚시란 컨텐츠만 제대로 살려도 동접자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을텐데 사실 이건 좀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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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전투를 시작해보았습니다. 타격감은 중박은 치더라구요. 사실 피격감 자체가 좀 애매하긴 하지만 타격감 자체는 썩 그리 나쁜편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데스블로우라는 디녹스 특유의 충전스킬(몹을 잡을때마다 마나게이지 밑에 있는 노란칸이 충전됩니다. 그걸로 몹에게 쓸수있는 필살기.) 이펙트 또한 좀 길긴 했지만 마음에 들었구요. 

 

아 이제서야 설명하는데 이게임 처음 시작하면 5렙때 쓸수있는 무기상자를 줍니다. 사실 그 상자마저도 없었으면 게임을 안했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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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게임이 너무나 평작이란겁니다. 퀘스트에도 특이한게 없으며 그저 가면 가라고 오면 오라는 퀘스트가 끝입니다. 스킬을 배우기도 하지만 사실상 스킬 배우는 모션빼곤 특이한게 없어요. 스킬의 쿨타임또한 짧은편이아니라서

스킬을 난사하지도 못합니다.

 

사실 이건 레벨이 올라야지 해결이 되는 문제라지만 레벨을 올리는 동안에는 정말 고행자 수준으로 게임을 해야할 지경이에요. 사실 이게임 하이원게임즈의 세븐코어를 해보고서 하는 게임이라서

그래도 평타는 치겠지 설마 이게 다는 아니겠지 생각했지만 이건 자사 게임인 세븐코어보다도 망작이에요.

진짜 까기 싫은데 정말 깔걸 만듭니다. 게임자체가 너무 루즈해요. 지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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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인건 창고하나는 꽤 넓게 줬다는거고 인벤토리로 장난을 친게 약 중급정도밖에 안되었다는겁니다. 그리고 몹을 잡다보면 특이한게 있는데 저런 상자조각이 떨어집니다. 아마도 조립하면 좋은걸 주는거 같은데 드랍율을 보니 반쯤 도박템인거 같고 까도 막상 물약만 나오는 그런상자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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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몰랐지만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데 게임을 하다보니 자동 이동시스템이 있더라구요. 저 양탄자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M키를 누르면 맵에 어디서 퀘스트를 해야하며 어느 NPC가 퀘스트를 주는지 표시가 나와있는데 그걸 클릭하면 자동이동이 됩니다. 하지만 이것도 안구에 습기차는게 그래도 탈것인데. 그래도 탈것인데. 속도가 걷는거랑 비슷합니다. 진짜 그냥 자동이동에 불과해요. 단지 조작을 안할뿐이지 도착하는 속도는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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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단 타고 갑니다. 손으로 일일이 클릭해서 가는거 보단 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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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임 약간은 초반 설명이 부족합니다. 왼편에 ???들이 가득한데 정작 그걸 반강제적으로 열지 않는이상 읽는이또한 없을것이며 어쩌다 스텟창을 보니 숙련도란 개념이 있더라구요. 아마도 뭐 울티마나 다른게임처럼 숙련도가 올라가면 대미지가 좀 쎄지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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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조금하니까 인벤토리가 반줄이 넘게 찼어요. 이게 함정입니다. 이게. 사실 메이플 스토리는 4X8줄. 이걸 장비,소비,기타,설치,캐쉬로 나뉘어놔서 32,32,32(캐쉬와 설치 제외)96칸의 기본칸을 제공해 주는데 이 게임은 기타템이던 소비템이던 전부다 한곳으로 몰리게 해서 56칸이 정말 턱없이 부족합니다. 사실상 몹들이 메이플처럼 쓸데없는 잡템을 주는건 아니지만 저 버리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하는 계륵같은 생산템들을 드롭하니 그냥 이건 품을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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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하는 모습과 퀘스트를 하다가 만난 보스몹입니다. 딱봐도 쎄보이길래 때리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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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임 웃긴게 얼마 때리지도 않았고 맞지도 않았는데 체력이 어느새 걸레가 되버립니다. 몹을 약 7마리 정도 잡으면 반드시 물약을 먹어야 해요. 물론 물약을 구하는게 썩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그래도 심각하게 아픕니다 몹들이. 최근에 나온 게임들에 비해서 말이죠. 그렇다고 원킬이 되는것도 아니고 최소한 4~7대는 때려야합니다. (왜 이렇게 많이 때리는 댓수가 차이나냐 물으신다면 스킬을 쓰고나서 생기는 딜로스에 평타로 때려야하는데 평타의 민댐 맥댐의 차이가 좀 심합니다. 11에서 77까지 뜨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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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또 잡으라는 몹들 잡고 양탄자를 탑니다. 솔직히 이때부터 슬슬 승질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몹도 많이 잡아오란것도 아니고 열마리 잡고 마을복귀 근데 그것도 빠른것도 아니고 귀환석이 있다지만 그것도 쿨이 짧은것도 아니고 어차피 갈려면 또다시 양탄자를 타고 가야 하는데 저 양탄자 속도 무지 느립니다. 맵은 오질나게 넓은편인데 양탄자의 속도는 그에 못받쳐 주고있어요. 얼마전에 리뷰했던 나이트에이지. 그정도급입니다. 진짜 왔다갔다 하라는 클래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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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양탄자 타는데만 게임플레이 시간의 절반넘게 소비하고 이미 기력이 빠져버린 통이라 그냥 보스몬스터 한번 과감하게 질르고 죽어보자 해서 때려봤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게 뭔일.. 한대 쳤는데 1%도 안답니다..

 

크리티컬 1보여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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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시점에서 게임을 더이상 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꾸역꾸역 참아가며 게임을 했지만 진짜 게임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였고 최소한 20렙정도는 되야 전쟁컨텐츠를 즐긴다고 하는데 막상 전쟁컨텐츠를 즐기기에는 유저가 턱없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사냥이 쉬운게임도 아니니 진짜 할마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참고 게임하시는거 좋아하는분이라면 고생은 좀해도 나중에 꿀빠는거 좋아하는 분이라면(사실 빠는지 안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ㅡㅡ;) 해볼만 하지만 개인적인 평가는 진짜 평작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란점입니다.

 

마지막으로 게임내 인플레이션을 조사해보고 싶어서 경매장에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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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물건이 없어요. 서버가 한개뿐인데 경매장에 물건이 단 한개도 없다구요. 심지어 1렙템두요!

 

홍보를 잘못했는지 게임 컨셉을 잘못잡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번 게임의 느낌은 이렇습니다.

 

5점만점에서

 

타격감 :  4

 

피격감 : 2

 

유저들의 의식수준 : 유저가 없어서 측정을 못합니다.

 

게임내 맨땅헤딩도 : 물건이 없습니다.

 

인플레이션 수준 : 진짜 물건이 없어서 돈의 가치를 모르겠어요.

 

종합적으로 디녹스 온라인. 하신다면 딱히 추천해드리고 싶은 게임은 아닙니다. 무언가 크게 개편을 하거나 초반에 아이템을 많이 지원해준다면 할만하겠지만 이미 게임자체는 사장길에 들어선지 오래고 그로인해 게임자체가 퇴색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저도 정말 까기 싫은데 어찌 제눈에는 깔만한 게임만 들어오는지 허허허

진짜 기가찰 노릇입니다. 현직뷰를 쓸때마다 우리나라 게임계가 진짜 이렇게 개판인가 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러스티하츠나 좀비온같이 뭔가 안알려진 게임이 아닌 한계성이 뚜렷한 나이트에이지나 디녹스, 서전트 같은 게임을 보면 정말 눈물이 다 날지경입니다.

 

여튼 오늘의 한마디는

 

하이원에 좋은기억을 가진분들 디녹스는 하지마세요. 당신의 이미지를 깎아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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