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울티메이트 모드 체험 후기 (9785) 리뷰 및 후기


*울티메이트 모드 체험 후기


몬스터의 HP게이지

울티메이트 모드에 진입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몬스터들의 HP게이지입니다. 개편 이전의 킹스로드와 비교했을 때 약 3배 가까운 증가치를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킹스로드의 HP게이지 5줄짜리 몬스터가 있었다면 울티메이트에서의 이 몬스터는 15줄 정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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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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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임드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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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파티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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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 몬스터

이는 일반몬스터를 비롯하여 챔피언, 네임드, 보스할 것 없이 모두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특히 보스 같은 경우 다른 것들 다 제쳐두고 HP 증가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이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급상승한 느낌이 듭니다. 저강 무기의 경우 굉장한 애로사항이 될 듯 합니다. 잡을 순 있어도 그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릴 것이기 때문이죠.

몬스터의 물리, 마법 방어력

물리, 마법 방어력의 경우엔 확실히 잘 모르겠습니다. 오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개인적으로 별다른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근거는, 전체적인 HP의 상승으로 역시나 지옥파티의 HP도 급상승했는데 방어력 부분은 별다른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낮은 방어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HP가 대폭 상승한 데다 방어력까지 상승한다면 체감 난이도는 엄청날 거라는 것을 감안해 뇌없플이 손을 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몬스터의 상태이상저항

상태이상저항에 상당히 민감한 독왕캐릭터를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이기에 울티메이트란 난이도가 등장했을 때 솔직히 많은 걱정이 들었습니다. 난이도가 상승했다면 분명 몬스터들의 상태이상저항도 가만두지 않았을 테니까요. 직접 플레이해 본 결과 걱정은 현실이었습니다.

(서부선 탈환 던전 기준) 충격적이게도 천라지망은 일반 몬스터에게도 실패확률이 존재했습니다. 제 캐릭터의 천라지망은 아이템 등에 의한 상승없이 기본 스킬 레벨입니다. 일반 몬스터가 그러하니 챔피언, 네임드는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더욱이 충격적인 건 보스는 도발의 상태이상저항 하락 효과를 적용 받고도 실패할 확률이 적잖다는 겁니다. 최대 3번 연속 시도까지 실패하였습니다. 독왕에겐 너무 가혹하지요. 정확히 비교는 안 해봤지만 독바르기나 클로마스터리, 히든스팅의 출혈도 당연히 효과가 반감되었겠지요.

킹스로드에선 일반, 챔피언 급은 100% 천라지망이 걸렸었습니다. 네임드나 보스 같은 경우 도발을 활용하면 100%였구요. 얼티메이트와 비교하면 한숨만 나오네요. 다른 캐릭터들 보다 독왕에게 너무나 가혹한 것 같습니다.

아이템 드롭율

드랍.jpg

▲ 솔플 보스 드랍

뇌없플이 아이템 드롭율을 미끼로 얼티메이트를 선보였다시피 체감적으로 확실히 드롭율이 상승하긴 했습니다. 마봉템이 눈에 더 잘 띄고 특히 보스 처치 후 도전장은 잘 몰라도 초대장은 확실히 드롭율이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솔플을 하는 대도 눈에 잘 띄었습니다. 다만 난이도가 상승해서 자연스럽게 상승된 클리어 타임에 비례해선 과연 효율적인 수준인지는 의문입니다. 경험치까지 노린다면 모를까 오로지 템사만을 위한 솔플을 하는 사람은 없게 될 듯 합니다.

전체적인 난이도

모든 몬스터들의 HP가 증가하였기 때문에 이것 하나만으로도 난이도는 확연히 증가했습니다. 요즘의 던파는 강력한 장비를 기반으로 한 빠른 클리어 타임을 중시했는데 몬스터들의 HP가 증가하다보니 재빠른 순삭이 안 되어 몬스터들의 다양한 패턴에 캐릭터들이 노출되어 클리어 타임 단축이 이중으로 어려워졌습니다.

특히나 난이도 증가 효과를 톡톡히 받는 네임드나 보스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전에는 강력한 공격으로 순식간에 처치가 가능했기에 이들의 패턴은 사실상 무용지물이었습니다. 패턴을 선보이기도 전에 게임은 끝나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캐릭터들이 역관광을 당하고 있습니다. 일격에 처치하지 못하니 각종 패턴들을 선보여 캐릭터들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어느 분은 특정 던전을 많이 돌아봤지만 처음보는 패턴도 있다고 할 정도니까 효과가 굉장하지요.

저 또한 13강 무기로도 보스 상대로는 애를 먹는데 장비가 지극히 평범한 수준인 유저들에겐 말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들이 파티플레이를 한다해도 많은 애로사항이 있을 듯 합니다.


*울티메이트의 의의

개편 이전의 난이도 시스템은 사실상 죽은 시스템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스펙 인플레이션으로 4인 기준의 난이도라는 킹스로드는 그야 껌이 되어 버렸죠. 파티시스템을 비웃기라도 하듯 솔플을 해도 손쉽게 클리어하고 그것도 모자라 깨냐 마냐의 문제가 아닌 얼마나 빨리 깨냐가 플레이의 기준이 되어 버렸었었습니다. 때문에 언젠가 한번은 분명 개편이 필요하긴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울티메이트라는 새로운 난이도가 등장한 겁니다. 왠만큼 스펙이 좋지 않고서야 클리어하기가 좀 버겁고 클리어한다고 해도 시간이 만만치 않은 이 난이도는 분명 필요한 난이도인 건 분명합니다. 던전앤파이터라는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인 파티플레이의 존재 의의를 조금이나마 지켜주는 게 아닐까 합니다.

*울티메이트의 한계

현재 일반던전 최상위 레벨 던전을 기준으로, 무기를 기준으로 적당한 솔플 가능 수준은 12,13강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이 정도만 되도 이전 킹스로드 보단 시간은 더욱 많이 걸리겠지만 솔플 클리어는 비교적 무난할 걸로 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15강 무기에 각종 고강 장비를 보유한 캐릭터에겐 울티메이트도 큰 장벽이 되지 못할 겁니다. 단지 시간만 좀 더 걸릴 뿐이라는 것.

그간 이계 기운, 속성 강화, 약속과 믿음 등으로 급격하게 진행되어 온 스펙 인플레이션의 부작용을 감당하기엔 솔직히 울티메이트조차 부족합니다. 게임 밸런스는 여전히 심각한 불균형입니다. 또한 앞으로 뇌없플이 고렙 컨텐츠랍시고 또 어떤 스펙 상승 도구를 내놓을지 모르기 때문에 부정적 불확실성 또한 큽니다.

언젠가는 킹스로드가 밟아온 과정을 울티메이트 또한 되풀이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그때 또 새로운 난이도라는 미봉책을 내놓을 건지?

 

**이글은 던파조선에도 등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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