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소년은 게임중독이 문제가 아니다. (1792)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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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4대 惡 중독법 추진

처음 이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바로, 여러 청소년 시민단체가 내세운 법안,바로 게임 셧다운제, 이들이 내세운 목적은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방지' 와 '청소년들의 수면권 보장'을 위해 내세운 법안이다. 그 법안이 어느세, 마약으로 변질되며 나라에서 조차 게임을 적으로 돌리는 이 안타까운 현상을 보며, 잡담식의 글을 남겨보겠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논란이 있었던 게임에 대한 국가 정책, 게임 셧다운제, 쿨링오프제에 이어서 이제는 보건 복지부에서 추진하는 게임을 술, 마약, 도박과 같은 취급을 하며 그 4번째 자리에 게임을 집어넣고, 게임을 4대 惡 중독법의 대상으로 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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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된 논란과 공청회 그리고 여러 사건들이 있었다. 게임을 중독법에 속하는 마약과 비유하는 것도 그렇지만, 더욱 이해 할수 없는 것은 게임 업체로 부터 5%의 이익이 아닌  수익을 징수한다는 법안까지 생겨났다. 이유는 즉슨, 게임업체가 게임을 만들어서 청소년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을 병들게 하고있으니, 청소년 중독예방을 위한 기금조성을 위해 걷어 들인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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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보면, 그들도 게임을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똘똘 뭉쳐서 하나의 게임이라는 작품을 만든 예술가이다. 그런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을 나쁘다고 평하며, 이내 돈까지 갈취하는 사례를 보면, 누구나 분노 할수 밖에 없다. 그들은 단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며, 작품을 만든 그들을 욕하는 정치인들을 이해 할수없다. 그들이 볼때, 게임은 방해 되면서 단지 세상을 살기위해 공부가 전부인 세상이 이나라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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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 NO! 부모님의 욕심이 불러일으킨 '공부중독'

필자는 한가지 묻고싶다. 그렇게 공부해서 남는것이 무엇인가? 지금도 필자가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 이 나라는 왜 이렇게 공부에 혈안이 된것인지 모르겠다. 물론 어머니 세대에서 못배운 한이 생겨서 배워야 산다는 정신으로 공부를 시키는건 이해한다. 그러나 요즘은 공부와 안맞는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적성이 있고, 관심 있는 것이 있을것이다. 그런데 오로지 공부, 공부, 공부! 이나라는 게임 중독으로 문제를 삼아야 하는것이 아니라 공부중독에 문제를 삼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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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한번쯤 넘어야 하는 산이라 말하는 '수학능력평가시험'이 끝났다. 그리고 몇일 지나지 않아서, 매년 들리는 자살 소식에 올해도 안타까운 자살 사건들이 줄줄이 올라온다.왜 그렇게 좋다하는 공부에서 죽는 사람이 발생하는 것일까? 도대체 미친듯이 공부했지만, 왜 매년 수능 시험이 끝나면 이렇게 안타까운 자살 같은 죽음이 사건에 올라오는 걸까?, 도대체 뭘 위해 그 19년이라는 세월을 공부에만 미쳐서 살아 온것인데, 결과가 이런거라니,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다.

필자도 3년 전에는 저들과 같은 나이였다. 필자의 경험상으로 볼때, 왜 미친듯이 공부에 매달려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무조건 공부를 해야 세상을 잘 살아갈수 있다? 말도 안돼는 터무니없는 소리이며, 그건 현재 사회의 모습을 반영해 보면 전혀 맞지 않는 논리이다. 그럼 전국에 좋은 대학교 다니는 고학력 학생들이 모두 취직해서 조금이라도, 청년 실업문제와 같은 문제가 대두 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 나라는 공부에 방해되는 것을 막기 이전에, 그 본질부터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셧다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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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제는 필자가 가장 적극 반대하는 제도이다.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볼때,  필자가 다니던 학교에 등교 시간은 보통 8시, 그러나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3학년이 되면 아침 자습을 위해 7시까지 등교하여야 한다, 고3 기준으로 7시 자습시간 부터 18시 까지이다. 물론 이 시간은 정규 수업시간이며,  그 이후 학원에 가는 사람들은 학원에 가며, 다른 야간자율학습을 강행 하는 학생들은 11시 또는 12시까지 한다. 이말은 즉, 공부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보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절반 이상 차지한다. 물론 중요한 시기지만, 안그래도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일 시기이다. 

그런걸 오직 부모의 입장에서만 게임 하지말고 일찍 자라는 식으로 법을 공포 해버린 걸 보면, 그들은 자신들의 욕심만 체울려고 하지, 정작 공부하는 기계나 다를바 없는 해당하는 자식에 입장을 고려 하지 않았다. 정작 사회에서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긴 시간을 두고 일을 하는 경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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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법안에 찬성하는 학부모 단체들을 보면, 그들은 게임이 오히려 아이의 공부를 방해하는 적으로 인식하면서, 없어지길 바랄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모르는게 있다. 자신들이 오히려 자식을 압박하며, 조이고 있다는 것을 진정 사람은 사람 답게 살아야 사람 아니겠는가? 사람이 살아가는 24시간 중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16시간이나 공부가 차지 한다는건 너무 심한것 아닌가? 오히려 그런 공부를 줄이기 보다는 수면을 방해한다는 명목으로 게임을 못하게 한다는것, 그럼 밤새도록 공부하는 것도 금지 시켜야 정상 일텐데? 이 나라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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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게임의 선배라 할수있는 문화 컨텐츠 산업, '만화'를 대상으로 난도질 한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떡하니 국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임을 그저, 공부에 방해 되며, 청소년 보호를 해야한다는 명목으로 규제 하겠다고 나선 것 게임 개발자들은 뭐가 되는것인가? 그들도 게임을 공부를 통해서 배우며 게임을 만들었다. 그런 그들의 노력을 무시하고, 짖밟는 마약제조업자와 같은 동급 취급을 먼저 해놓고, 오해라며 마약으로 주도 하지말라 한다.

그러면서 밝혀진 예가 현재 진행중인 반대 서명 캠페인을 내리라는 신의진 측의 전화를 받았다는 것에도 부인 하며, 그들은 꿋꿋하게 이 법안을 시행시키기 위해 버티고 있다. 그들의 목적은 도대체 무엇일까? 단지 표를 먹기 위해 유망주 산업의 싹을 잘라서 까지 이런 짓을 해야하는 것일까? 아니면 욕을 먹으면 기분 좋아하는 변태 마조히스트 인것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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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 대한민국 국민 중 스마트 폰이 보급되면서, 예전에는 젊은 층만 즐기던 것 모습이 요즘에는 남녀 노소 할머니 할아버지 할것 없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그만큼 시대가 변했다. 그런데 아직도 옛날 80년대 식 생각에 빠진 이 나라의 높은 사람들은 옛날에 그려진 낡은 그림만 보고 사는 것인지,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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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법 반대 서명 (링크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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