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비트온라인(beat)
*게임장르: MMORPG
*개발사/퍼블리셔: 수입/녹스엔터테인먼트
*서비스상태: CBT(2013.4.26-4.29)
*홈페이지: http://beat.noxgame.kr/
여성상위 MMORPG?!?!
첨에 이 게임 광고 표어를 봤을 때 호기심이 발동하더군요. 무슨 "여성상위 MMORPG" 라든가 "여성을 위한" 등등. 아니 게임이 뭐 어떤 내용이길래 대놓고 여성 유저를 유혹하는지 심히 궁금해졌습니다. 과거 "퀸스블레이드" 가 여성 캐릭터의 과도한 노출로 남성 유저들에게 어필했던 것과 비슷하게 이 게임도 혹시 남성 캐릭터가 과한 노출(?)을 하는 방식으로 여성 유저들에게 어필하려는 게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하면서. 과연 어떤 게임인지 보시죠.
▲ 캐릭터 생성창인데 기본적으로 고를 수 있는 직업 수가 생각보다 많아서 좀 놀라고 좋았습니다.
현재 공개된 직업이 총 6개인데 이 정도면 타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이지만 좀 많은 편이지요.
뭐 전사나 마검, 사신, 법사 등등 다양한 스타일의 직업이 있어서 고르는 재미가 좀 있었네요. 고를 때 고민 좀 했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간소한 수준입니다. 체형이 극단적으로 두개로 나뉜 건 좀 아쉽네요.
▲ 그래픽은 뭐 이 정도면 좋은 것 같습니다.
색감도 적절하고 게임 몰입에 별다른 지장이 없는 듯.
▲ 첫 퀘스트~
이 게임도 중국 게임답게 기본적으로 퀘스트 네비게이션 기능이 있습니다.
퀘스트는 크게 메인퀘스트와 일반퀘스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 캐릭터 정보창인데 기본적으로 매우 보기 쉽고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문제는 스탯입니다.
여느 게임처럼 각 직업마다 특정 중요 스탯이 있는데 해당 스탯에 대한 캐릭터의 종속성이 심합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선택한 "전사" 는 그냥 "방어" 스탯만 쭉 올려도 플레이에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스킬 등에 "방어" 스탯에 관한 보너스가 있어서 방어 스탯을 찍도록 유도하고 있죠.
때문에 레벨업을 할 때마다 1포인트씩 받는 스탯포인트를 모두 방어 스탯에 올인했습니다.
이러면 스탯을 찍는 의미가 없죠...
▲ 퀘스트때문에 처음으로 몬스터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이펙트 수준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만 이펙트에 비하면 타격감은 약간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다만, 스킬들을 연계해서 사용하는 시스템인데 약한 타격감을 어느 정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 퀘스트로 받은 장비 아이템입니다.
옵션등이 대체로 보기에 용이합니다.
아이템 등급은 여느 RPG와 마찬가지로 여러 등급이 있고요.
▲ 스킬 창인데 좀 독특합니다.
타 게임들의 스킬 트리들은 대부분 그저 한 방향이잖아요? 위에서 아래로. 하향식이죠.
하지만 이 게임은 스킬트리 모양이 다양합니다.
보시다시피 전사의 스킬트리는 이렇고 또 직업마다 모양이 다 달라요.
스킬 라인업도 꽤 다양한 것 같습니다. 연계해서 쓸 수도 있고요.
다만, 액티브 스킬 비중이 너무 큰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
▲ 메인퀘스트에 의해 스토리를 따라 진입한 인스턴스 던전입니다.
배경묘사가 괜찮았습니다.
▲ 적절히 스토리에 따라 진행되기도 하고요.
▲ 그런데 배경의 일부분인, 쓰러진 사람들 같은 경우 너무 똑같이 누워있다는 게 함정 ㅋㅋ
▲ 보스몬스터가 보여요.
▲ 보스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난이도는 첫 던전이라 어렵진 않았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클리어 가능하더군요.
방어형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약하단 생각도 별로 안 들고요.
▲ 던전을 클리어하고 퀘스트때문에 마을을 이동하다가 목격한 거대토끼!!!
어느 유저가 타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탈것이더군요 ㅋ
물론 희귀탈것이라 이벤트 같은 걸로 받은 듯 합니다.
엄청 부럽더군요.
귀엽기도 하고 무엇보다 엄청 빠를 것 같은 느낌 ㅋㅋ
▲ 물론 저도 퀘스트로 말을 한마리 받았습니다 ㅋ
뭐 이걸로 만족해야죠 ㅋㅋ
▲ 이랴!
나름 빨라요 ㅋㅋ
이동속도 40% 증가입니다.
▲ 탈것에 이어 펫도 얻었습니다.
마법사 복장을 한 고양이인데 나름 귀엽습니다.
펫은 캐릭터와 같이 전투를 하는 역할을 합니다.
▲ 요렇게 함께 사냥을 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특히나 저 같이 공격력이 다소 부족한 방어형 캐릭터한테는요.
▲ 좋은 배경이 있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꽃밭의 전사"
▲ 레벨 15가 되니 특별한 컨텐츠가 있었습니다.
바로 "농장" 이죠.
자신만의 밭을 가꿔서 여기에 각종 작물 즉 채소나 가축 등등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 이들을 수확해서 물약, 재료 등등의 각종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죠.
생각보다 퀄리티가 있어서 게임 속의 웹게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새로운 펫을 얻었습니다.
이건 좀 멋있는 스타일이네요 ㅋ
▲ 몬스터를 잡다보면 이렇게 도감이라는 게 드랍됩니다.
이걸 요괴사전이라는 것에 등록시킬 수가 있는데요.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 바로 이렇게 제 펫을 요괴사전에 등록된 몬스터로 변신시킬 수 있다는 거죠.
이 상태로 전투도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다양한 외형과 능력을 가진 펫을 소유하게 되는 셈이죠 ㅋ
괜찮은 시스템 같습니다.
▲ 컨텐츠 중에 일정시간마다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전장" 이 있습니다.
입장하면 자동으로 두팀으로 나뉘는데 적의 거점을 점령해서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제한시간이 끝났을 때 점수가 높은 팀이 이기는 거죠.
상대방을 처치하는 것만큼 거점 점령도 중요해서 다양한 변수가 있습니다.
▲ 죽어도 다시 부활이 가능합니다.
근데 이기고 있다고 방심하면 전세가 금방 뒤집히더군요.
때문에 긴장을 놓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역전패만 두번을 ㅋ
전반적으로 균형을 갖춘 게임 그런데 여성상위의 실체는?
테스트 기간이 3일 정도밖에 안 됐는데도 대체로 유저들 평가는 호의적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본 게임 진행과 컨텐츠들 간의 균형이 적절한 편이었고 레벨업 수준도 적당한데다 각종 편의시스템 등이 유저들에게 어필한 듯 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건 생각보다 타격감이 좀 떨어진다는 것과 사실상 무의미한 스탯포인트 입니다. 스킬 연계 시스템으로 나름 조작의 묘미는 갖추고 있으나 타격감은 그에 살짝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고 레벨업 시에 얻는 스탯포인트는 어차피 찍어야 되는 곳이 정해져 있기에 왜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들은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그다지 중요한 부분이 아니기는 합니다. 그리고 뭐 개인차가 있기에 더이상 언급할 필요는 없겠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 서두에 밝혔던 "여성상위" 의 정체!!
테스트 기간동안 무려 30레벨 정도까지(개인적으론 대단한 ㅋ) 캐릭터를 육성했지만 도대체! 뭐가 여성을 위한 RPG인지 발견하지 못했다는 거!! 때문에 사실 조금 속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 게임이 이벤트로 여성 유저들이 가입하면 경품을 주기도 했는데 정작 게임 내에선 여성 유저들과 관련된 부분을 찾을 수 없었다는 거! 운영자한테 따져야 되는 부분인가요 ㅋ
<끝>
농담인데
여성상위 처럼 손안대고 싸게 만들어 버린다는뜻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