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시대] 내가 바로 밀리터리 SNG! (5596) 온라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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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전쟁의시대(for kakao)

*게임장르: 모바일 SNG

*개발사/퍼블리셔: DBROS/Wemade

*지원OS: 안드로이드, iOS

*홈페이지: http://weme.wemade.com/game/game_info.asp?GmCode=40


밀리터리 전략 시뮬레이션 SNG?!

이 게임은, 많은 카카오톡 게임 중에서도 그다지 흔치 않은 "밀리터리" 를 소재로 한 게임이다. 액션RPG 이런 건 아니고 자신만의 거점에 각종 군사시설 및 기반시설 등을 건설해나가며 군대를 육성하여 세력을 넓히는, 가벼운 "전략 시뮬레이션" 류의 SNG 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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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황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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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거점기지가 탄생한다!


모바일 게임답게 간단한 터치만으로도 자신의 거점을 건설하고 또 쉬운 전략으로 전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점이 꽤 매력적이다. 유저를 그저 카드만 주구장창 모으게 하며 덕후 아닌 덕후를 만드는, 혹은 그저 자동이동에 자동사냥만을 하는 좀비처럼 만드는 여타 수많은 모바일 게임들의 존재를 감안했을 때 여러모로 신선하고 또 차별화되는 게임성이 돋보이는 그런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밀리터리라는 소재 하나만으로도 꽤 돋보인다. 밀리터리라고 하면 좀 어둡고 무거울 수 있는데 모바일 게임이라는 환경에 걸맞게 나름 심플하면서 무겁지 않은 느낌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각종 병기가 오히려 귀엽게까지 느껴질 정도다.


각종 실존 병기를 유닛으로 구현 그리고?

밀리터리 매니아나 좀 관심이 있다 싶은 유저라면 이 게임에 등장하는 각종 병기는 적잖은 매력으로 다가올 듯 싶다. 보병 및 탱크, 자주포등의 "육군", 구축함 및 잠수함, 항공모함 등의 "해군", 전투기 및 폭격기 등의 "공군" 의 각종 병기가 종류 별로 사이좋게 구현이 되어 있다. 실제로 존재했거나 존재하는 무기를 게임 안에 구현해놓은 것이 있는가 하면 적당히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한 것도 있어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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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해공군의 다양한 유닛들. 연구를 통해 강화도 가능하다.


이들 병기는, 유저의 레벨 및 거점의 개발 정도에 따라 보다 상위 티어의 것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유닛 조합이나 캐시 등을 사용하여 보다 강력하고 희귀한 병기들을 구할 수 있어 수집하는 재미가 있기도 하다.


SNG의 묘미

유저가 점차 병기를 모아 군대를 꾸리게 되면 이를 가지고 여러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게 시나리오 모드인 "미션" 이다. 간단한 스토리를 가지고 간단하게 적군을 하나씩 물리치면 되는 방식인데 점차 적이 강력해지기에 유저 자신의 군대도 함께 강력해져야 한다. 이는 게임을 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병기 간에는 병종 별로 각기 상성이 존재하는데 승패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 게임의 주요 전략 포인트이기도 한데 이는 이따가 따로 언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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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대육성의 강력한 동기가 되는 "미션들"


그리고 소셜 게임답게 다른 유저와 상호작용을 이루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 그 유저는 적이 될 수도 아군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카카오톡 친구라면 아군이 될 테고. 다른 유저를 침략하는 게 가능하다. 그렇다고 상대방 거점을 쑥대밭을 만드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건물을 일정시간 점유하는 방식으로 해당 건물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동시에 나는 점유시간에 따라 특정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이에 이 게임에선 방어군을 설정할 수 있는데 건물 주변에다 방어시키고자 하는 유닛을 세워둘 수 있다. 그래서 침략군이 들어오면 방어군과 일단 전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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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략하는 건 재밌지만 반대로 당하면 기분 더럽다...


적군의 유닛에 내 거점이 희롱(?)당하지 않으려면 적당한 발전을 추구함과 동시에 적당한 병력을 유지해야 한다. 너무 발전을 추구하면 적의 침략에 무방비가 될 수 있는 반면 또 너무 강병책을 쓰면 발전이 더디어 이도 저도 안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단점도 있...

전체적으로 꽤 흥미로운 게임이기는 하지만 분명한 단점도 있다.

먼저, 이런 류의 게임 즉 건설형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비슷하게 겪는 단점이 있다. 바로 시간이 지날수록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이다. 거점이 점점 넓어지면 자연스럽게 각종 건물들도 많아지는데 이들이 모두 신경쓰고 손을 대야 하는 관리 대상이 되는 것이다. 아무리 간단한 터치라도 이게 많이 반복이 되다 보면 그 자체가 일이 되어 버린다. 귀차니즘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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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테일이 부족하기에 전투가 꽤 단조로운 느낌이 있다.


그리고 유닛 상성의 문제도 있다. "전략" 적인 부분에 누구나 쉽게 적응하게 하기 위해서였는지 상성에의 전략은 매우 쉽다. 그저 '이쪽 유닛은 저쪽 유닛에 강하거나 약하다' 정도이다. 그런데 이것으로 유저로 하여금 전투에서 느껴지는 건 "심한 단조로움" 뿐이다. 유닛 간 상성만 있지 그 외엔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그냥 자주포가 전투기를 무심한 듯 격추시킨다든가 보병이 항공모함을 공격한다든가 하는 등 "기계적 상성"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한마디로 "디테일" 이 매우 부족하다. 스타크래프트에서의 "마린 VS 배틀크루저" 는 그저 양반이다.


나름 개성있는 게임임은 확실!

밀리터리 소재를 좋아하고 적당한 시간 및 적당한 자금 투자가 가능한 유저에게 꽤 흥미롭게 다가갈 게임인 건 확실한 것 같다. 다만, 앞서 언급한 단점들이 좀 걸릴 것 같은데 왠지 병주고 약주고 하려는 의도 같지만 좀 변호를 하자면,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갈 수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내가 언급한 단점들이 오히려 누군가에게는 좀 아기자기하다거나 단순하고 쉬운 면으로 다가갈 수도 있을 거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뭐, 확실한 건 직접 해보는 게 가장 좋을 것이다. 흔하디 흔한 스타일의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기존 게임들에 질리셨다면 한번 해보시길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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