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ghai.co.kr/항해세기인류의 발전과 함께 전기, 전화, 자동차 등 많은 발명품들이 탄생하였다. 그런 발명품 중 가장 오래부터 사용되어 온 것은 무엇을까? 돌칼, 돌도끼 등 구석기시대의 그것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인간의 수송 수단으로 이용되어 온 선박(배)도 그 역사가 꾀나 깊다.
선박이라 함은 사람 또는 물건을 싣고 물에서 항해 하는, 나무와 쇠로 만든 구조물이라 정의를 갖고 있다. 인류문명의 발상지는 항상 큰 강을 끼고 발달 해왔다. 그렇기에 강을 끼고 사는 민족들에게서 일찍이 강을 이용하여 운송의 수단으로 배가 발달이 되었다. 기록에 남아있지 않지만 최초의 배는 bc5000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것은 통나무나 갈대를 묶어 만든 뗏목 또는 나무나 버드나무 가지로 바구니처럼 만들어 가죽을 입힌 작은 배 정도였지만 이후 노를 사용하게 되었고, 배 양편에 사람들이 열을 지어 노를 젓는 큰 선박으로 발전해 왔다.
바다가 우리를 부른다. 항해세기 GOGO!
오늘 소개할 게임은 선박(배)와 관계가 깊은 게임이다. 이름하여 ‘항해세기’
중국의 스네일게임(snailgame)이 개발하고, 나인브라더스가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주된 내용은 신항로 개척의 시기이자 해적들의 전성기였던 15~16세기 중세 해양문화를 배경으로 각 국간의 무역과 전쟁, 해적들의 약탈, 끝없는 모험과 탐험이다.
게임 배경
기원 15세기부터 유럽의 해양모험가들은 전설중의 보물과 향료 등의 사치품이 풍부한 신비의 동방대륙으로 통하는 신항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였다. 그들은 서방의 신흥상인과 독단적인 왕권, 그리고 타락된 봉건귀족들이 탐욕하는 재력가의 길을 타개하면서 끝없는 바다로의 모험을 펼쳐 나갔다. 모험가 함대의 항로를 쫓아 남쪽으로 간 서방세력은 남아프리카에 도착하여 '희망봉'(Cape of Good Hope)을 돌아 인도양에 도달하고 서쪽으로는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하는 동시에 남아메리카를 돌아 태평양을 거쳐 아시아에 성공적으로 도달하였다.
스토리는 15세기말, 16세기초 유럽 지중해로부터 시작된다.
그때의 유럽의 여러국가는 재부를 추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로 인해 유럽전체가 분쟁과 피로 얼룩지게 되었다. 당시 '전설 중의 머나먼 동방' 즉, '정토'의 동아시아에는 수천년의 유구하고 휘황찬란한 고대문명을 가진 아시아 해양문화가 있었다. 그런 역사적 배경으로 ‘항해세기’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평화를 추구하고 밝은 희망을 그리워하며 동쪽으로 항해의 삶을 개척하게 된다
부와 명예가 있는 동방대륙으로 뱃머리를 돌려라!
바다면 바다, 육지면 육지..전투의 맛을 살리자.
게임의 배경이 바다이기 때문에 게임의 대부분이 해양전투나 무역 등으로 집중되었으리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항해세기’에서는 해양전투와 무역 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긴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육지에서의 전투 퀘스트, 전투 스킬 습득 등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먼저 ’항해세기’의 해상전은 크게 포격전과 백병전으로 나뉜다.
포격전의 경우 함선의 레벨과 무장수준이 주요 승리요소이며, 백병전의 경우 캐릭터의 전투능력치와 탑승선원의 레벨과 인원수에 비례하여 승패가 결정된다. 해상에서의 포격전은 단순 포격전에서 포술스킬 종류와 레벨에 따라서 해당 아이템을 구비하여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으며, 백병전의 경우 적함대와 일정거리에 근접했을때 공격용 스킬을 사용하여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맛볼 수 있다.
백병전에 돌입하게 되면 기존 해상전 모드에서 긴장감 넘치는 백병전모드 (갑판위에서의 전투장면)로 전환되며, 갑판위의 자신의 캐릭터와 선원들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된다. 백병전에서의 주공격 대상은 상대 함선의 선장이 되며, 선장 사망시 자동으로 패하게 된다. 백병전 승리시 패한 선장과 함선에서 각각의 전리품 들을 획득할 수 있는 메리트가 주어진다. 그리고 육상에서도 마찬가지로 전투 및 퀘스트등을 수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전투스킬을 습득하여 보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할 수 있다.
바다와 육지에서의 적절한 활동 균형
떠나자! 보물 찾으러...
게이머는 이렇듯 해상전, 육상전 또는 모험 도중에 보물상자에서 보물지도를 발견하는 행운이 얻을 수도 있다. 보물지도는 진짜와 가짜로 나뉘며 숨겨진 보물의 가치도 다양하며, 발견 및 탐색의 난이도가 높을 수록 사용된 비용과 시간이 많아지게 되므로 상당한 가치의 보물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보물을 찾는 과정에서도 게이머는 여러가지 ‘발견물’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이한 경치의 자연(폭포, 작은 연못, 골짜기, 화산등)과 고대 혹은 근대의 수많은 유적들, 수많은 동물과 식물 등 400여종의 발견물들이 있어 게임을 진행하면서도 게이머는 다양한 발견물들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발견물들은 기록으로 남겨지기 때문에 조국으로 돌아간 후 감정사에게 기록을 검증받으면 명성치와 일정의 보상을 받게 된다.
거친 파도와 고난의 끝에는 찬란한 보물이 기다리고 있다
무역시스템, 2개만 기억하자!!
무역시스템은 항해세기에서 절반에 가까운 경제활동 요소이며 세계 경제시스템을 연결시키는 핵심부분이다. 이런 무역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꼭 기억해야 할 것 2가지.
하나는 게임내의 무역은 공급과 수요의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한다는 것. 항해시대에는 현재 약 400여종의 무역 아이템이 제공되며, 식품, 약재, 해산물, 금속, 방직품, 술, 조미료, 수집품 등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무역아이템은 세계 각지역의 항구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각각의 아이템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상태와 인기상황에 따라 가격이 변동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또 하나는 가까운 근거리 교역보다는 먼 원거리 교역에서 큰 이익이 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산물 산지 근처에서 판매하면 교역 이익금이 적기 때문에 원거리 운송판매 해야 큰이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거리가 멀수록 위험요소는 커지게 마련이다. 예컨데, 폭풍우, 해적, 몬스터, 소용돌이, 적함 등은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기에 항해함대를 조직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며, 한사람이 함대를 컨트롤하기 힘들기 때문에 파티를 조직하여 공동으로 협동항해를 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무역시스템, 가격변동..그때그때 달라요
나도 해적이 될 수 있다?!
해양게임에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해적이다.
비록 거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래서 독특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유저들은 한번쯤 대양을 호령하는 멋진 해적 캐릭터를 키워보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다.
'항해세기’에서는 자기가 원하던 해적을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가지 해적관련 요소들이 존재한다. 일반 게이머가 배를 약탈하거나 도시를 공격하게 될 경우 국가의 지명수배를 받게 된다. 이런 게이머들은 해적섬으로 도망쳐 해적단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되는데 해적섬에서는 다른 도시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해적섬에는 매일 게이머들을 조직하여 바다로 나가 물품을 약탈하는 함선이 있다. 게이머의 해적 경험치가 일정한 정도까지 쌓이면 해적만의 특유한 해적선을 소유하게 된다. 해적이 되어 경험치가 쌓일수록 명성이 사방으로 퍼짐에 따라 해적 명성치가 날마다 높아지게 되면 해적깃발의 테두리가 흰색으로부터 검정색, 은색, 금색으로 변한다.자기만의 해적길드를 설립할 수도 있으며 도시를 점령할 수도 있다.
해적의 무리를 소탕해볼까? 나? 장보고..ㅎㅎ
마치며.
바다를 자원의 보고라고 했던가?
하지만 바다는 단지 자원의 보고뿐만 아니라 무역과 상업의 보고이자 통로이기도 하다. 비록 국내에서 개발된 게임은 아니지만 시나리오나 구성 등은 흥미로운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서비스 초기라 서버 증설이나 사용자의 트래픽 등을 미리미리 대비하지 못한 시행착오를 겪긴 했으나, 더운 여름이 다가오는 시기에 시원한 바다가 그리운 유저들이라면 멋진 모험과 보물이 있는 항해세기로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온라이프21 리뷰어 '김선호']
From …Heaven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바위를 굴려라, 하늘이 없는 공간, 측량 할 길 없는 시간과 싸울지라도, 비록 내가 시지프스가 될 지언정, 난 살아있기에... 더 높은 곳을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