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ame.gamenara.empas.com/doa/게임나라|테스트 기간 동안|볼트소프트|P3-800 / 128M / 지포스2||무료 - 공개 테스트|P4-1G / 256M / 지포스 4|무료 - 공개 테스트||||||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FPS게임을 즐겨왔으나, 그런 게임의 배경은 대부분 ‘세계2차 대전’, ‘SF’, ‘현대전(대 테러전)’ 이었다. 이러한 이유는 과거 국내에서 개발된 1인칭 슈팅게임(FPS)게임이 드물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작년 드래곤플라이의 ‘카르마’가 종전의 히트를 기록한 후 국내 개발사들의 관심은 FPS게임이 되어버렸고, 이후 국내 FPS게임들이 하나, 둘씩 선을 보이고 있지만 역시 소재면에서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게임 ‘파병’은 한국군의 베트남전 참전을 다룬 최초의 게임으로 실제 한국군이 수행했던 여러 작전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다.
오픈 당시 국내 이라크 파병 문제가 대중적인 관심사로 등장하며서, 한편에서는 상업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의견도 있었으나, 보통 1년에서 2년이 걸리는 게임의 개발 기간을 생각한다면 상업적 접근은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증을 통한 사실감과 짜릿한 손맛.
파병의 장점은 무엇보다 사실감과 손맛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감은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 파병의 컨셉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고증을 통한 무기, 짜빈동 전투와 같은 사실적인 맵은 기존 FPS에서 보던 가상 전쟁이나 SF배경으로 한 게임보다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FPS에서 가장 중요한 ‘손맛’ 이라고 하면 타격감을 말한다. 특히 스콜피치라는 총구 들림이나, 데미지를 입었을 때의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을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한다는 평이다. 그리고 고지점령 미션, 폭파 미션 등 전멸전 등에 식상한 게이머들에게 또 다른 재미로 작용한다.
30 vs 30…60명이 한방에서 질감나는 전투
파병의 특징 중 하나는 대규모 전투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多 : 多의 플레이는 전투에서 빠질 수 없는 요수 중 하나이다. 보통 8대 8을 지원하던 방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파병은 현재 16대 16, 총 32명이 한방에서 전투를 할 수 있다. 이는 보다 많은 인원이 한 방에서 플레이 할 수 있으므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을 게이머에게 줄 수 있다. 또한 현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60명 방 ( 30대 30)은 리스폰 방식으로 전쟁의 느낌을 온라인에서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맵을 한꺼번에 즐긴다.
다른 FPS게임에서는 방을 만들 때, 맵 선택한 후 플레이 하게 되면 그 맵에서만 플레이 하게 된다. 하지만 파병에서는 방장이 방을 만들 때 자신이 좋아하거나, 원하는 맵을 여러 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맵의 종류 또한 13개로 다양하며, 맵 중에슨 짜빈동 전투나 백마11호 등 베트남 전에 실제로 존재했던 전투를 배경으로 한 맵을 고증하여 게이머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다.
특히 최근에 추가된 박쥐21호나 월계작전 등의 맵은 베트남의 분위기를 물씬 풍길 뿐 아니라 게이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내가 갖고 싶은 무기는 바로바로 사자.
파병은 다른 FPS게임과 달리 각 라운드가 시작될 때 무기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물론 무기를 구매할 때는 게임내 머니인 CP를 사용하여 살 수 있다. 라운드가 시작되어 ‘Buying Time’"이라는 문구가 나타날 때 [B] 버튼을 누르면 무기 구매 창이 나타나는데, 무기구매 창에 있는 각각의 무기에는 고유 번호가 있으며, 키보드의 번호를 입력하거나 마우스로 해당 무기를 클릭 하여 무기를 구입할 수 있다. 구매된 무기는 본인의 무기 슬롯에 자동으로 장착되며, 게이머가 죽기 전까지는 한번 산 총으로 계속 쓸 수 있다. 단 총알은 보충을 해주어야 한다. 이런 시스템은 저격이 용이한 판에서는 저격용 총을, 라이플이 유리한 맵에서는 라이플을 고를 수 있어 팀플레이가 중요한 파병에서 다양한 작전과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해 준다.
계급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보직.
파병은 계급과 보직이라는 레벨시스템이 있다. 계급은 일반 게임의 계급과 같은 일정 경험치가 되면 올라가는 레벨시스템으로, 이병, 일병,상병 등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보직시스템은 좀 다르다. 보직은 사병의 경우와 위관 영관급과 장성급이 다르게 이루어져있다. 일반병의 경우에는 고문관, 훈련병, 돌격병, 중화기수, 특등사수 등 5단계로 나뉘어지며, 위관, 영관급은 고문관, 예비군 중대장, 레인져 중대장, S,O,G중대장 등 4단계이다. 보직은 전체유저비율당 할당계급수로 구분이 되므로 계급보다는 보직이 좋을수록 실력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멀고, 험난한 파병의 길.
파병은 올해 초부터 시작한 클로즈 베타를 통하여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의 맛을 느껴보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파병의 길은 멀다.
일단 요즘 나오는 게임들에 비해 투박하고 거친 느낌의 그래픽. 물론 배경이 과거 월남전이지만 최근 출시되는 뽀대나고 뽀샤시한 캐릭터들에 비해서는 뭔가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던 게임내 렉 현상은 클로즈베타 이후 많이 향상되었지만, 단 1초에 승패가 결정되는 FPS게임의 특성상 절대 있을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것이다. 그리고 팀플레이만 지원되는 게임방식도 답답한 면이 있다. 내가 먼저 죽으면 우리 팀이 게임을 끝내기 전까지 기다려하 하는 단점이 있어서 게임 중 초반에 죽은 유저들은 방을 나가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앞으로 파병의 모습은?? ( 마치며 )
파병은 앞으로 개인전(데쓰매치)추가, 현대적 분위기의 맵 추가, 자유로운 키 셋팅 지원, 음성명령어 지원 등 보다 발전적인 모습으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파병이 국내에서 개발된, 월남전을 소재로 한 게임이라는 점에서는 좋지만, 게임을 평가함에 있어서 그러한 컨셉이나 기획의도가 전부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욱 새롭고 발전되는 파병의 모습을 기대하며…
[온라이프21 리뷰어 '김선호']
From …Heaven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바위를 굴려라, 하늘이 없는 공간, 측량 할 길 없는 시간과 싸울지라도, 비록 내가 시지프스가 될 지언정, 난 살아있기에... 더 높은 곳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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