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5 15:27

용천기

조회 7885 추천 2 댓글 15




http://dragonsky.co.kr/용천기무술에 뛰어난 협객이 하늘을 훨훨 날고, 10명이 넘는 악당들의 무리를 한꺼번에 쓰러뜨리는 모습..중학교 때던가 한참 인기 많았던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와 같은 중국 무협영화의 한 장면일 것이다. 이러한 무협이라는 장르는 오래 전부터 영화, 만화, 소설 등 여러 방면으로 우리에게 친근하게 접근한 것이 사실이다.

오늘 소개할 게임은 샤이야(Shaiya)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소노브이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오리엔탈 판타지 온라인 게임 용천기(龍天氣)이다.

용천기는 앞에서 말한 무협을 소재로 한 게임으로 무협이라는 소재에 걸맞게 정파와 사파, 마교의 세력이 ‘북두성군의 천하제일 비급’을 얻기 위해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다만 한가지 특기할만한 점은 게이머끼리 세력을 나눠 전쟁을 벌이는 방식이 아니며 몬스터의 대부분이 게이머와 적대 세력인 무림인이라는 점. 또한 각 문파의 강호무림을 물리쳐야 하는 대결 구도 방식과 무협 영화를 보는 듯한 액션감, 다인공격(多人攻擊) 시스템, 시원 시원한 타격감 또한 일품이라는 점이다.  



오리엔탈 판타지 게임 용천기(龍天氣)


무협의 절대 지존이라는 모토를 내세운 용천기.
그 화려하고 짜릿한 무협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협객들의 이야기

갑작스럽게 강호에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진 무공서.
그와 함께 자취를 감춘 무명살수 북두성군에 얽힌 비사(秘事).
긴 세월의 흐름 끝에서 한 젊은 협객에 의해 드러나는 진실과 음모.
인간의 욕망 앞에서 인의(人義)는 무엇이고 정(情)은 무엇인가.
한 권의 무공서를 두고 벌어진 각대문파의 암투가 세상에 드러나면서 강호는 대 파란을 겪게 되는데...
하늘을 오르는 용과 같이 세상을 여는 젊은 협객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늘을 오르는 용과 같은 젋은 협객들의 이야기



캐릭터와 무기의 선택

용천기에 처음 접속을 하면 캐릭터 선택을 시작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데, 용천기에서는 특별히 어떤 어떤 특징이 존재하는 캐릭터가 있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가 처음 선택하는 무기종류에 따른 초기무공 습득만 관련이 있을 뿐 그 이후로의 모든 선택은 게이머의 선택에 맞겨진다.

캐릭터는 남자와 여자 성별을 기본적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다음으로는 헤어스타일, 얼굴부분 의복 등을 자신의 취향에 맞도록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게이머는 캐릭터 선택과 함께 앞으로 자신이 사용할 무기를 선택할 수 있다. 용천기의 무기는 일종의 직업과 비슷한 개념으로 게이머의 스킬 역시 무기에 따라 나눠지게 된다. 무기는 주먹인 권, 칼인 검, 창이나 막대기를 뜻하는 봉, 그리고 철퇴인 추를 선택할 수 있다.

▶ 권(곤법)
공격속도 ? 매우빠름 / 공격력 ? 약함/ 체력 ? 매우높음

권은 최하의 공격력을 보여주지만 공격속도는 4가지 무기 중 가장 빠르며 붙는 체력 옵션이 가장 높다. 타 무기에 비해 동시타격이 가능한 수가 적으므로 동시타격에 맞는 적정 수준의 몬스터를 상대하며 비교적 떨어지는 공격력을  공격계 무공으로 보완하는 것이 좋다.

▶ 검 (쌍검법)
공격속도 ? 빠름 /  공격력 ? 보통  /  체력 - 낮음

모든 무기를 통 털어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무기는 역시 검이다. 공격속도나 공격력, 무공의 타격등이 가장 적절히 조합되있기에 '무난한 무기'로 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공급되는 수가 적은 덕분에 검과 관련된 무공서나 무기는 전 무기 중 가장 비싼 시세를 보여주기도 한다.

▶ 봉 (창법)
공격속도 ? 느림 / 공격력 ? 강함 / 체력 - 매우낮음

봉은 강한 공격력과 4타라는 막강한 동시 공격을 보여주지만  공격속도가 비교적 느리며 무기의 붙는 체력 옵션이 모든 무기 중 가장 낮다. 봉은 동시 타격수가 많으므로 다수의 몹을 상대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체력 옵션이 낮기 때문에 둘러싸일 경우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추 (쌍추법)
공격속도 ? 매우느림  / 공격력 ? 매우강함  / 체력 - 높음

추는 생긴것부터 묵직하며 역시 생긴것 답게 모든 무기 중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가장 느린 공격속도를 가지고 있다. 추는 권을 사용하다 사용할 경우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속도를 보이며 동시타격과 마무리타격이 1타 차이라 다수의 몹을 상대로 할 시에는 약간 불리한 면도 있다.



필독!! 4가지 무기의 4가지 특색.



이제 동물이 아닌 사람이랑 전투 하자.

무협이라는 게임 장르에 맞게 상대도 동물이 아닌 사람이다. 즉 무림을 배경으로 한 세계관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렇듯 강호로 나온 게이머는 앞으로 많은 강호의 무인을 만나게 되며, 무수하게 많은 전투를 펼치게 된다.

이렇게 많고 많은 강호의 무림인 중 무공 수준에 따라 고수와 하수가 나뉘는 데 이를 정확히 구분 지을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용천기의 세계에서는 크게 4단계로 구분한다.

첫번째로 기본적인 입문무공 정도를 간신히 뗀 상태인 하급무사급, 두번째가 실전 경험과 한두 가지의 무공을 완벽히 익힌 상태인 일류무사급, 세번째는 실전 능력뿐 아니라 무공의 깊이 또한 높은 고수급, 네번째는 각 문파의 비전절기를 몸에 익히고 있는 각 문파의 수뇌급인 절정고수급이 그것이다. 하급무사급이나 일류 무사급 등은 동레벨이면 1:1로 전투가 가능하지만 고수급이나 절정 고수급은 동레벨이라고 해도 1:1전투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상대편도 잘 보고 싸우자. 아무나 잡고 덤비다가는 대략 낭패 ㅡㅡ



다 덤벼..17: 1로  싸운다.

용천기 전투의 특징은 1:多  전투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필드 혹은 도장에서 사냥을 하고 있으면 기본으로 3마리 이상의 적들이 몰려온다. 따라서 효율적인 전투를 위해 좋은 위치를 선점해야 함은 물론이며 적 무리의 중앙의 적을 공격해야 유리하다. 또한 1대 다 전투이기 때문에 유저는 항상 적으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하곤 한다. 따라서 게임사는 유저에게 ′분노 시스템′을 제공한다. 적으로부터 얻어맞다 보면 이 분노게이지가 쌓이며 유저는 원하는 때에 이 분노게이지를 폭발시킬 수 있다. 분노 시간은 짧지만 3배의 공격력과 1.5배의 방어력이라는 뛰어난 능력치 향상을 맛볼 수 있다.



내가 이래뵈도17:1로 싸울뻔~ 한 몸이야.. ㅋㅋ



호이짜~ 호이짜!!! 무공을 연마하자.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용천기에서는 권, 검, 봉, 추의 4가지 무공이 존재하는데 이들 무공은 언제든지 게이머의 의지에 따라 새롭게 수련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듯 새로운 무공을 배우려면 먼저 무공서가 있어야 한다.
무공서는 특정 협행(퀘스트)을 통해 보상으로 획득하거나, 몬스터를 처치하면서 랜덤하게 습득할 수 있다. 무공서를 획득한 뒤 무공사범 NPC를 찾아가면 해당 무공을 수련할 수 있다. 이러한 무공 수련을 통해 캐릭터 생성 시 결정 했던 무공의 상승 무공을 수련하거나 다른 종류의 무공을 수련할 수 있다.



호이짜!! 호이짜!! 빛나리 권법 받으시오~~



내공 경험치를 올리자. 심법수련

용천기의 레벨 개념은 외공을 나타내는 단과 내공을 나타내는 기로 표현된다. 단은 몬스터를 처치하면서 외공 경험치를 높여 상승시킬 수 있으며, 기는 내공 경험치를 높여 상승시킬 수 있는데 그 방법으로는 협행(퀘스트)와 심법수련, 2가지가 있다.

첫번째 협행은 일반 MMORPG에서 보편화된 퀘스트 시스템으로 퀘스트를 완료하고 내공 경험치를 획득하는 것이며, 두번째 방법은 심법 수련인데 이 심법 수련이 용천기 만의 특징이다.

심법 수련은 게임 화면 하단 중앙에 위치한 심법 수련 아이콘을 클릭하면 수련에 돌입할 수 있으며, 단축키 P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심법 수련은 캐릭터가 가능한 심법을 시전하는 것으로 진행되며 그동안 다른 조작을 해주지 않아도 심법 수련은 지속된다. 다시 심법 수련 버튼이나 P버튼으로 수련을 해제하지 않으면 수련을 하는 동안 체력과 기력 그리고 내공 경험치가 조금씩 상승하게 된다.  



외공과 내공을 같이 단련해야 고수가 될 수 있다.



마치며.

용천기.
지난 2일 오픈베타 서비스 후 많은 게이머들이 호감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동시다중타격시스템과 타격감 등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허나 문제는 오픈 베타인데도 불구하고 잦은 서버 점검(다운)과 롤백과 같은 불안정한 서비스 운영의 모습에서 나타나고 있는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용천기의 모습에 기대를 많이 했다.
그 이유는 클로즈 베타도 없이 공개 체험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첫 모습을 보였다. 그 만큼 자신 있었다는 의지의 표출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러했다. 모쪼록 보다 안정적이고 게이머의 입장에 선 서비스로 게이머의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 게임이 되길 바라는 바이다.



[온라이프존 리뷰어 '연탄한장']
식어 내버린 연탄재 함부로 차지말라.
너는 지금껏 누구를 위해 뜨겁게 타오른 적 있더냐.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뜨겁게 타오르는 연탄 한장 되는 것...





Comment '15'
  • ?
    레아드 2006.02.15 15:33
    주먹을 앞으로 내리처도.. 뒤에 있는 적까지 맞는 놀라운 묘기를 보여주는 게임.. -_-;;
  • ?
    나야팬클럽 2006.02.15 15:47
    지금 까지 해본 무협게임 중에 무혼이 제일 재미있었음
  • ?
    배고픈좀비 2006.02.15 16:19
    지금 까지 해본 무협게임 중에 바람의나라가 제일 재미있었음
  • ?
    스물스물 2006.02.15 16:40
    지금 까지 들었던말중에 바람의나라가 무협게임이라는소리가 제일 재미있었음
  • ?
    가문의마님 2006.02.15 17:50
    무혼이 쵝오였심 흐흐

    그런데 바람의나라 무협아닌가요?
  • ?
    정력은국력 2006.02.15 18:02
    바람의나라 무협맞음 쌩둥맞게 헬파이어가 있긴하지만;
  • ?
    혈연 2006.02.15 21:44
    이거 예전에 한번 열어서 해봣는데
    재밋음ㅋㅋㅋ
  • ?
    『愛』 2006.02.16 01:15
    다굴해서 몰아놔도 다 도망가는데...ㅡㅡ;;
    역시 무협겜은 무혼...그담이 천상비라 자부하오~~!!
    무혼은 여러 겜들에 묻혀서 사람 없는 썰렁한 곳이 되어버렸고;;
    천상비는 무료화선언 이후에도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거 같구료;;
    구룡도 잼나게 했었지만...이벤트 실수로..ㅠㅠ;;
  • ?
    페이스 2006.02.16 09:40
    이거 썡뚱맞게..
    좀 그래픽도 이상하고;
  • ?
    오호라 2006.02.19 19:51
    무협게임이라면 신영웅문이 최고봉이죠
    무혼이랑 그런건 제가 생각하기로는 순수무협보다는 판타지를 빙자한 무협이라고 생각하는데.. 뭐 저만의 생각이지만..
  • ?
    사울리안 2006.03.03 20:18
    타격감 릴보다 좋아요?    
  • ?
    소드엠페러 2006.03.25 21:54
    무협게임은 역시

    소설이야....
  • ?
    건빵제품 2006.06.10 12: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ㅋㅔ일_* 2006.06.14 01:02
    무협게임 상당히 좋아하지만 스타일 안맞는다는
  • ?
    GoD 2006.06.20 17:55
    예전에 묵향재밌었는데 이것도재밌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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