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운 용이 일어서다. ( http://www.ninedragons.co.kr )
누워서 잠만 자는 줄로만 알았던, 무협 온라인게임의
'와룡'(臥龍) [구룡쟁패]가 인디21의 품속에서 날아오를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제작 기간만 3년이 넘어버린 구룡쟁패는, 클로즈테스트 진행이 늦어지고 2002년경에 내부 사정으로 개발이 멈칫했던 이력도 가지고 있다. 그후 인디21은 멤버들을 보강한뒤 리모델링이라고 하기엔 심한 변화가 있었고, 전체적으로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쳐 게임다운 게임을 만들기위해 지금까지 개발에 전력해왔다.
바야흐로, 구룡쟁패의 문이 열려 최고의 '용'(龍)을 꿈꾸는 영웅호걸들이 자웅을 겨룰때가 온 것이다. 웅크리고만 있던 '구룡쟁패'가
"제 3차 배타대수도(排打大秀刀:Beta Test)"를 발표했다.
(일정:6월19~30일)
1만명 규모로 진행되는 3차 테스트에서는 특이하게도
전담 GM제를 통해 참여할 테스터를 부대별로 분리하여 순차적으로 게임에 투입할 예정이다.
전담 GM제란, 회원이 자신을 담당할 GM(게임마스터,운영자)을 프로필, 운영 공약등을 통해 직접 선택하는 것으로 이제까지 운영자라 하면 이미 정해진 일방적인 서비스로 느껴졌던 것에 비하면 꽤나 다른, 새로운 시도다.
이번 3차 테스트에서는 다른 게임의 종족과 개념이 비슷한 문파중 4개 문파가 지원되고, 70여종의 무기, 40여종의 의복, 문파별로 특화된 200여종의 무공, NPC와 몹들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 추가된 맵, 퀘스트, 달라진 인터페이스 등에 대한 테스트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정도 규모라면 완성도가 부족했던 여타 게임들의 오픈 베타 수준을 넘어설 정도인데,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의 성과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 게임성이 이미 테스터들의 입소문을 타고 잘 알려진 상태이고, 홈페이지에서 공개되는 화려한 무공 액션과 범상치않은 이미지들로 올해 최고의 기대작 순위에 올라가 있다.
허나 아직 대규모 인원이 동원된 테스트가 없었기에, 온라인게임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서버 안정화에 대한 우려와 얽히고 설킨 정통 무협의 스토리가 현재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없을지가 성공의 관건으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기대하는 유저들이 기존의 무협 게임들과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주장하기도 하는 구룡쟁패는 MMORPG 시장의 기대주로 떠오른 무협 장르에서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까?
현재 무협 장르에선 '디오'와 '운'이 선전하고 있으며, 올해 연이어 나올 '열혈강호','무크' 등이 무협 온라인게임 시장에 뛰어들면 그야말로 무협 소설, 만화에서나 보던 '대혈전'이 벌어질 것이다. 이밖에도 십이지천, 실크로드, 황제의 검 등 무협, 오리엔탈 판타지를 표방하는 게임들이 한참 개발중에 있다.
그럼 사설은 이만 줄이고,
중원 무림의 패자(覇者)를 향해 비상하고픈 구룡쟁패의 세상속으로 들어가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