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신문과 방송을 비롯한 각종 언론에서 게임을 대하는 방식은 비교적 비판적이다. 만약 10대에 의한 범죄가 발생할 경우 언론은 그 사건의 원인 중 하나에 컴퓨터 게임이 있는가를 확인한다. 그런 까닭인지 과거 미국의 10대 총기난사 사건의 경우에서 보듯이 폭력적인 FPS 게임이 제물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언론의 문제 접근방식에 대해서 많은 게임 개발자들은 불만을 가진다. 패륜게임이라 불리우는 Postal 의 개발자들은 더 나아가 폭력적인 게임에 반대 시위를 벌이는 시민단체 회원들을 자신들이 개발한 게임에 등장시키고 그들을 폭력적으로 변모시키는 것으로 앙갚음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일방성은 비단 언론으로만 대표되지는 않는다. 그것은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면 그 원인이 특정한 무엇이다라고 지칭해야만 하는 우리 사회분위기와 맞닿아 있다. 얼마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밀양 성폭행 사건에서 이러한 문제 접근방식은 상당히 두드러졌다. 사회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은 가해 청소년들의 생활에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 것인지 파악하기에 바빴다. 누군가는 인성교육의 부실화를 탓했고, 또 누군가는 잘못된 성의식의 만연을 짚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을 고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사회는 늘 희생양을 필요로 한다. 만약 그러한 문제점들의 뭉떵거림 가운데 상대적으로 다루기 쉬운 대상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인간사회는 그러한 대상을 매도함에 있어서 주저하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게임은 종종 그 대상으로 지목되곤 한다. 사회전체의 문제를 지적하기보다 게임에서 드러난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많은 경우 폭력적인 게임은 부정적인 이슈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물론 문제가 있는 게임도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단순히 일부의 문제를 전체로 호도하지는 않는지 생각해보아야하지 않을까? 문화적인 관점에서 게임을 바라본다면 게임에서 드러난 선정적, 폭력적인 내용을 과연 우리 사회가 수용할 만한 역량이 있는지 생각해보아야한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문화에 개개인이 조금씩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신의 가치관으로 그 문화를 재단한다. 그것을 그대로 수용하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마치 게임속에 등장한 몇몇 장면이 모든 사람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양 여기는 듯 하다. 스스로 물어보자. 나는 문화의 선택적 수용이 불가능한 사람인가?
언론에서 이렇듯 게임을 선정적, 폭력적이다라고 규정하는 것은 최근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선정적 보도태도와 맞닿아 있다. 특히 이러한 보도의 방향은 게임에 대한 몰이해와 맞물려 일반 대중에게 게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퍼뜨리기에 충분하다. 게임전문기자가 작성한 보도와 달리 일반 기자들의 게임에 대한 접근방식은 대부분 지극히 초보적이다.
그들은 리처드 게리엇과 스타크래프트를 연관지어 생각하는 초보 게이머의 시각을 선정적 보도로 포장하여 대중에게 전송한다. 더더구나 선정적인 소재에 집착하는 언론은 게임의 부정적인 면을 특별히 부각시킨다. 그러한 잘못된 보도를 접한 대중은 게임에 대해서 잘못된 시각을 갖게 될 수 밖에 없다.
이미 게임은 일반 대중속으로 깊숙히 파고 들고 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문화의 한 영역으로 접근해야 옳다. 게임을 문화로 인정할 수 있다면 초보적인 시각에서 선정적인 보도를 일삼지는 말아야할 것이다.
[온라이프21 객원기자 '황성철']
가끔 삐딱하게 보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이러한 언론의 문제 접근방식에 대해서 많은 게임 개발자들은 불만을 가진다. 패륜게임이라 불리우는 Postal 의 개발자들은 더 나아가 폭력적인 게임에 반대 시위를 벌이는 시민단체 회원들을 자신들이 개발한 게임에 등장시키고 그들을 폭력적으로 변모시키는 것으로 앙갚음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일방성은 비단 언론으로만 대표되지는 않는다. 그것은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면 그 원인이 특정한 무엇이다라고 지칭해야만 하는 우리 사회분위기와 맞닿아 있다. 얼마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밀양 성폭행 사건에서 이러한 문제 접근방식은 상당히 두드러졌다. 사회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은 가해 청소년들의 생활에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 것인지 파악하기에 바빴다. 누군가는 인성교육의 부실화를 탓했고, 또 누군가는 잘못된 성의식의 만연을 짚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을 고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사회는 늘 희생양을 필요로 한다. 만약 그러한 문제점들의 뭉떵거림 가운데 상대적으로 다루기 쉬운 대상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인간사회는 그러한 대상을 매도함에 있어서 주저하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게임은 종종 그 대상으로 지목되곤 한다. 사회전체의 문제를 지적하기보다 게임에서 드러난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많은 경우 폭력적인 게임은 부정적인 이슈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물론 문제가 있는 게임도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단순히 일부의 문제를 전체로 호도하지는 않는지 생각해보아야하지 않을까? 문화적인 관점에서 게임을 바라본다면 게임에서 드러난 선정적, 폭력적인 내용을 과연 우리 사회가 수용할 만한 역량이 있는지 생각해보아야한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문화에 개개인이 조금씩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신의 가치관으로 그 문화를 재단한다. 그것을 그대로 수용하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마치 게임속에 등장한 몇몇 장면이 모든 사람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양 여기는 듯 하다. 스스로 물어보자. 나는 문화의 선택적 수용이 불가능한 사람인가?
언론에서 이렇듯 게임을 선정적, 폭력적이다라고 규정하는 것은 최근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선정적 보도태도와 맞닿아 있다. 특히 이러한 보도의 방향은 게임에 대한 몰이해와 맞물려 일반 대중에게 게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퍼뜨리기에 충분하다. 게임전문기자가 작성한 보도와 달리 일반 기자들의 게임에 대한 접근방식은 대부분 지극히 초보적이다.
그들은 리처드 게리엇과 스타크래프트를 연관지어 생각하는 초보 게이머의 시각을 선정적 보도로 포장하여 대중에게 전송한다. 더더구나 선정적인 소재에 집착하는 언론은 게임의 부정적인 면을 특별히 부각시킨다. 그러한 잘못된 보도를 접한 대중은 게임에 대해서 잘못된 시각을 갖게 될 수 밖에 없다.
이미 게임은 일반 대중속으로 깊숙히 파고 들고 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문화의 한 영역으로 접근해야 옳다. 게임을 문화로 인정할 수 있다면 초보적인 시각에서 선정적인 보도를 일삼지는 말아야할 것이다.
[온라이프21 객원기자 '황성철']
가끔 삐딱하게 보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게임해보시면 아시겠다만
사람죽이지않고 엔딩볼수도있는게임이라는..
꼭 한가지로만 밀어부치는 기자들..재수없죠...
강간사건이라든지
살인이라든지 이런건 너무 단속이 되어있기때문에
더더욱 사람들이 하고싶어하는것이죠..[똘아이들만..]
일본처럼 성에 대한것들이 개방되어있다면
강간같은건 일어나지않겠죠..[물론 일본 성관련해서 그지가튼;;]
글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