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CCR의 RF온라인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블럭버스터를 자칭하며 5년의 개발기간, 자체개발한 렌더링 엔진을 이용한 화려한 그래픽, 종족간의 전쟁 등을 내세웠기에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껏 받은 상태이다. 더구나 많은 온라인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 RF 온라인의 성공 가능성 및 게임성에 대해 많은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다.
RF 온라인에 호의적인 게이머들은 일단 깔끔한 그래픽과 판타지 일색인 기존의 게임들과 차별성을 가지는 Sci-Fi 분위기, 그리고 쉬운 접근성을 들고 있다. 특히 RF 온라인이 내세우는 종족전(RvR)에 대해 상당히 호응도가 높으며 이를 두고 기존 게임들의 단순 PvP 방식과 비교하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 입장의 게이머들은 껍데기만 바꾼 리니지 시리즈라는 혹평을 하면서 그 근거로 일명 노가다를 강요하는 렙업 방식, 아이템과 게임머니에 대한 지나친 의존, 그리고 기존의 게임들과 확실한 차이를 보여줄 킬러 컨텐츠가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 특히 RvR(Race vs Race)의 경우 RF 온라인 이전에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과 같은 유명 온라인 게임에 도입된 전례가 있고 오히려 더 세련된 방식으로 적용되어 있다는 것을 볼 때 무엇이 새로운 '최초의 RvR'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물론 게임에 대한 취향은 개개인마다 다르다. 호평이든 혹평이든 자신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일 뿐 그것을 접하는 게이머에게 절대적인 선택기준이 될 수는 없다. RF 온라인에 대해 게이머들이 호평과 혹평으로 양분되어 연일 관련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지금, 이를 지켜보는 또 다른 입장을 가진 이들의 생각은 어떠할까?
RF 온라인이 내세우는 최초의 3D(different) RvR(Race vs Race) 그러나 이것이 새로운 방식?
현재 많은 PC방 업주들이 CCR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다. 과거 CCR은 포트리스2의 PC방 유료화를 둘러싸고 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과 한바탕 다툼을 벌인바 있다. CCR이 초기의 PC방 무료화 방침을 갈아엎고 개발비 회수를 위해서라는 그럴듯한 명목으로 PC방 유료화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한때 인문협 차원에서 그 소요비용을 제공하겠다는 제의가 있었으나 이를 무시하고 PC방 유료화를 강행한 포트리스2는 현재 대다수의 PC방에서 퇴출된 상태다.
이러한 화려한 전력이 있는 CCR의 게임들에 대해서 PC방 업주들이 반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인문협의 게시판에는 RF 온라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는 글들이 등록되고 있다. 대부분이 과거 CCR의 만행을 되새기며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글들인데 'csbs'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PC방 업주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굳이 조직적으로 불매니 죽이기를 안해도 많은 PC방에서 차단을 해놓은 것으로 알구요. 게임을 키워서
리니지, 뮤의 점유율을 낮추고 다변화 시키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RF온라인이 될 이유도 필요도, 가능성
도 없다고 보여집니다. 옛날 포트리스때 그러했듯이 마케팅 비용이 몇십억이다라고 하면 PC방 돌면서
RF 깔아놓거나, RF 되냐고 물으면서 딴데 다 되는데 여긴 안되냐고 떠들면서 돌아다니는 알바들한테 그
비용의 반은 들어갈 것입니다. (중략) 리니지, 뮤를 대체할 대안 게임은 최소한 PC방을 최종 소비자로
보지 않고 중간 유통자로 인정하면서 게임 판매에 대한 이익을 같이 나누려는 게임사의 게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jungbohunt'라는 아이디의 업주는 'RF온라인 거부해야하나?'라는 글에서 그동안 협회가 벌여온 불매운동과 같은 방식에 의문을 표하고 무엇이 옳은 일인가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다. 많은 게이머들이 RF 온라인을 즐기게 된다면 CCR측과의 대화를 통하여 좀더 좋은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어가야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현재 CCR측에서는 PC방에 대한 RF온라인의 홍보 활동에 열심이다. 그러나 과금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언급이 없어 많은 업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관해 지방에서 중대형급 PC방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기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
'예전 포트리스때 그렇게 해놓고 이번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지금 PC방 업주들 인식이 상당히
좋지 않다. 프로그램을 설치해놓기는 했지만 유료화때 상당수가 불매한다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종업원이 한마디 거들었다.
'유료화하고 트라비아 지지부진한 것처럼 RF도 마찬가지가 될 것 같다. 거기다 PC방 불매하면 사실상
트라비아 수준이 확실해 보인다. 지금 동접자 수 많아도 거품일 뿐이다.'
자칭 블럭버스터 RF온라인이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려면 PC방의 호응이 절대적이다. 그것은 CCR의 과거 사례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위에 이미 인용된 PC방 업주의 글처럼 'PC방을 최종 소비자로 보지 않고 중간 유통자로 인정하면서 게임 판매에 대한 이익을 같이 나누려는 게임사'중에 CCR이 포함되기를 바랄 뿐이다.
[온라이프21 객원기자 '황성철']
가끔 삐딱하게 보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RF 온라인에 호의적인 게이머들은 일단 깔끔한 그래픽과 판타지 일색인 기존의 게임들과 차별성을 가지는 Sci-Fi 분위기, 그리고 쉬운 접근성을 들고 있다. 특히 RF 온라인이 내세우는 종족전(RvR)에 대해 상당히 호응도가 높으며 이를 두고 기존 게임들의 단순 PvP 방식과 비교하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 입장의 게이머들은 껍데기만 바꾼 리니지 시리즈라는 혹평을 하면서 그 근거로 일명 노가다를 강요하는 렙업 방식, 아이템과 게임머니에 대한 지나친 의존, 그리고 기존의 게임들과 확실한 차이를 보여줄 킬러 컨텐츠가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 특히 RvR(Race vs Race)의 경우 RF 온라인 이전에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과 같은 유명 온라인 게임에 도입된 전례가 있고 오히려 더 세련된 방식으로 적용되어 있다는 것을 볼 때 무엇이 새로운 '최초의 RvR'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물론 게임에 대한 취향은 개개인마다 다르다. 호평이든 혹평이든 자신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일 뿐 그것을 접하는 게이머에게 절대적인 선택기준이 될 수는 없다. RF 온라인에 대해 게이머들이 호평과 혹평으로 양분되어 연일 관련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지금, 이를 지켜보는 또 다른 입장을 가진 이들의 생각은 어떠할까?
RF 온라인이 내세우는 최초의 3D(different) RvR(Race vs Race) 그러나 이것이 새로운 방식?
현재 많은 PC방 업주들이 CCR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다. 과거 CCR은 포트리스2의 PC방 유료화를 둘러싸고 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과 한바탕 다툼을 벌인바 있다. CCR이 초기의 PC방 무료화 방침을 갈아엎고 개발비 회수를 위해서라는 그럴듯한 명목으로 PC방 유료화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한때 인문협 차원에서 그 소요비용을 제공하겠다는 제의가 있었으나 이를 무시하고 PC방 유료화를 강행한 포트리스2는 현재 대다수의 PC방에서 퇴출된 상태다.
이러한 화려한 전력이 있는 CCR의 게임들에 대해서 PC방 업주들이 반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인문협의 게시판에는 RF 온라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는 글들이 등록되고 있다. 대부분이 과거 CCR의 만행을 되새기며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글들인데 'csbs'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PC방 업주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굳이 조직적으로 불매니 죽이기를 안해도 많은 PC방에서 차단을 해놓은 것으로 알구요. 게임을 키워서
리니지, 뮤의 점유율을 낮추고 다변화 시키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RF온라인이 될 이유도 필요도, 가능성
도 없다고 보여집니다. 옛날 포트리스때 그러했듯이 마케팅 비용이 몇십억이다라고 하면 PC방 돌면서
RF 깔아놓거나, RF 되냐고 물으면서 딴데 다 되는데 여긴 안되냐고 떠들면서 돌아다니는 알바들한테 그
비용의 반은 들어갈 것입니다. (중략) 리니지, 뮤를 대체할 대안 게임은 최소한 PC방을 최종 소비자로
보지 않고 중간 유통자로 인정하면서 게임 판매에 대한 이익을 같이 나누려는 게임사의 게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jungbohunt'라는 아이디의 업주는 'RF온라인 거부해야하나?'라는 글에서 그동안 협회가 벌여온 불매운동과 같은 방식에 의문을 표하고 무엇이 옳은 일인가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다. 많은 게이머들이 RF 온라인을 즐기게 된다면 CCR측과의 대화를 통하여 좀더 좋은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어가야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현재 CCR측에서는 PC방에 대한 RF온라인의 홍보 활동에 열심이다. 그러나 과금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언급이 없어 많은 업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관해 지방에서 중대형급 PC방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기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
'예전 포트리스때 그렇게 해놓고 이번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지금 PC방 업주들 인식이 상당히
좋지 않다. 프로그램을 설치해놓기는 했지만 유료화때 상당수가 불매한다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종업원이 한마디 거들었다.
'유료화하고 트라비아 지지부진한 것처럼 RF도 마찬가지가 될 것 같다. 거기다 PC방 불매하면 사실상
트라비아 수준이 확실해 보인다. 지금 동접자 수 많아도 거품일 뿐이다.'
자칭 블럭버스터 RF온라인이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려면 PC방의 호응이 절대적이다. 그것은 CCR의 과거 사례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위에 이미 인용된 PC방 업주의 글처럼 'PC방을 최종 소비자로 보지 않고 중간 유통자로 인정하면서 게임 판매에 대한 이익을 같이 나누려는 게임사'중에 CCR이 포함되기를 바랄 뿐이다.
[온라이프21 객원기자 '황성철']
가끔 삐딱하게 보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지는 현실에서 유료화가 성공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