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288 추천 12 댓글 12
만5세부터 중장년층은 물론이오, 70대 노인층까지 국내에서 인터넷 이용률은 급속도로 성장하여 이제 컴퓨터와 인터넷은 삶의 일부가 되었다.

순기능이 있다면 역기능도 있는 법인데, 6월10일 나온 기사 3개가 눈에 띈다.

조선일보에는 "게임 즐기면 치매 예방에도 좋아" 라는 제목으로, 컴퓨터 게임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부정적인 견해들이 많은데 영국에서 지난 5년간 진행된 한 연구에서 어린이들이 폭력적인 게임을 하거나 구경할 경우 공격적인 성격을 갖긴 하지만 그 영향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고 게임을 즐기지 않은 경우보다 즐긴 경우가 학습능력도 뛰어나고 영리하다는 연구 내용이 있다는 얘기로 시작한다.

주로 순기능적인 측면을 주내용으로 다루는데, 학습의 목적, 정신 장애 치료, 건전한 PC방 문화 등을 근거로 들고 있다.

특히 게임을 통해 두뇌를 계속 사용하면 성인이나 노년층의 기억력과 치매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하며, 게임 종류에 따라 손놀림, 공간 지각력 추리력 등의 능력을 발달시키고 지능의 퇴화를 일정수준 늦춰주기도 한다고 말하고 있다.

기사 끝부분에서는 안좋다고만 해석해서 무조건 배척할 것이 아니라. 순기능을 잘 파악하여 절제된 자제력을 길러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온라인상에서 사람들간의 기본 예절과 기본적인 도덕적 윤리관을 자녀들에게도 잘 가르쳐줘야 한다며, 순기능을 잘 이용하자는 취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반면, 다른 두 기사에서는 심각할정도로 우려되는 내용을 말하고 있어 온라인게임을 장시간 플레이하거나, 인터넷을 장시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구 분소 법의관인 이호 박사는 지난 2002년 10월에 4일동안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사망한 남성(24세)의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폐혈전색전증'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 병은 피가 굳어서 생긴 덩어리가 혈관을 타고 이동하다 폐의 동맥을 막아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컴퓨터를 하기 위해선 의자에 앉게 되는데 장시간 앉아 있다보면 이런 경우가 생긴다고 한다. 보통 PC방 이용자나 장시간 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자세가 불안정하거나 좋지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 소식은 충격이 아닐수 없다.

폐혈전색증을 방지하기 위해선 반드시 1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어줘야 한다고 하니, 특히나 온라인게임을 장시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일간스포츠에서는 "컴퓨터 폐인, 좀 씻으면서 해라" 라는 제목으로 중독의 폐해를 일깨워 주고 있다. 컴퓨터 중독자들의 문제점을 5가지로 나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의학 전문가의 조언을 말해준다.

삼시면식(三時麵食) 위장에 구멍날라에서는, 중독자(폐인)들이 대충 끼니를 때우는데 이들 대부분 인스턴트 식품이나 라면으로 식사를 하는것을 지적하면서 이는 곧 영향 불균형을 가져와 빈혈, 위장질환, 변비등의 만성질환을 초래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밖에도 운동부족, 밤샘, 자주 씻지않는 생활을 문제로 지적하고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특히 손을 많이 사용하는 특성상 생기는 병으로 심하면 손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수도 있다면서 스스로 조심하고 몸을 챙기지 않으면 불구가 되는수도 있다고 한다.

[조선일보]기사 자세히 보기

[연합뉴스]기사 자세히 보기

[일간스포츠]기사 자세히 보기


▶ 개똥도 약이 된다는데...

수백만원짜리 한약도 체질에 맞지않게 쓰면 소용없고 개똥도 잘쓰면 약이 된다는데, 컴퓨터가 어찌 사회악이기만 하겠는가?

나쁜 점이 있다하여 나쁘다로 단정짓기보다는 어떻게, 얼만큼 제대로 잘 사용할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중독자라 불릴 정도로 무절제하게 이용하기 보다는 스스로 정상적인 생활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자제력과 체계적인 이용습관이 필요하다.

몸이 재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 어떤것도 건강만큼 소중하지 못할것이다.
항상 지킬수는 없겠지만 신경써서 좋은 자세를 유지하고 규칙적이고 영양가있는 식사 습관과 중간 중간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는 염두해둬야 하겠다.


[온라이프21 - www.OnLife21.net]

Comment '12'
  • ?
    샤드공작 2004.06.10 18:01
    킁...대단하다..나는 그정돈아니지만..
  • ?
    체리필터 2004.06.10 18:32
    필요악이랄까요... 제대로 쓰면 좋지만 그렇지 않게 쓰는경우가
    허다하죠... 근데 그 기준이 모호해서...ㅎㅎ
    야한사이트 보는것도 자기는 아주 좋고 만족하면 그걸로 좋은거죠.
    미성년자일경우에는 얘기가 틀려지겠지만...ㅎㅎ
  • ?
    ~잇힝~ 2004.06.10 19:55
    으흠... 한번 생각해봐야할 문제로군요...
  • ?
    가문의마님 2004.06.10 21:38
    나도 햏군이 되겟어 =_=!
  • ?
    와방루피 2004.06.10 22:07
    컴퓨터 없는 세상을 상상해봐 ,, - _- 11
  • ?
    드윕。 2004.06.10 22:27
    그무엇이 좋기만 하고 그무엇이 나쁘기만 하겠습니까..
    그 좋은 약도 잘못먹으면 죽음에까지 이르는데..컴퓨터가 다르겠습니까..
  • ?
    ㅇㅔ드워드 2004.06.10 22:52
    음~100일동안라면먹으라고하면....난가능한데;;;;;;;;;;;;
    난 면식을자주즐겨서(너 대학다닐꺼면 맨날라면으로떄울꺼잖아~)
  • ?
    쾌액 2004.06.11 09:20
    그렇다고 컴퓨터를 하지 말자라는 무식한 말은 못하겠죠
  • ?
    고양이의꿈 2004.06.11 17:39
    100일 동안라면이면 영양실조로 뒈지지 않을까요?
  • ?
    에필 2004.06.13 17:51
    이분법적인 사고를 갖게 하는 기사보다는 다양성에 기초를 둔 그런 기사도 나왔으면 좋겠군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다보니 정말로 10년전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정보에 접하다보니 너무나 행복할 때도 있지만 혼란이 올때도 가끔있다. 하지만 나쁘다고 막는것보단 많이 접하고 변별력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결국 세상은 내가 살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컴퓨터와 인터넷,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TV ...

    PC방, 온라인게임, 채팅..

    이제 뗄래야 뗄수 없는 우리 생활의 일부분 아니겠습니까.
  • ?
    폐인3종세트 2004.06.14 16:21
    ㅡㅡ; 난 하루에 밥 1끼식 먹구; 3주일 버텨본적 있는데;

    주침야활을 기본으로 저녁에 컴하다 낮에자구 일어나서 면식수햏을

    하고.. 그 후엔 햏언수햏을 바탕으로.. 채팅과 겜을..
  • ?
    다그런거지 2004.06.22 15:15
    사회의 악이 그렇게 없나?

    정치인만 다 쓸어버리면 악은없다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X / 댓글 작성: 0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5 기자수첩 희생양에 대한 유감 12 OnLife 03.26 4917
134 기획기사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대장장이 12 OnLife 08.21 7802
133 기획기사 허탈한 국내 개발자들 31 OnLife 06.26 9371
132 기획기사 한국 라그나로크의 최강자를 가리다. 12 OnLife 06.28 6055
131 업체칼럼 한국 게임 유저들은 진심으로 게임을 사랑하는가 OnLife 07.19 7802
130 업체칼럼 프리 서버 '유감(遺憾)' OnLife 07.02 13119
129 인터뷰 포포루, 여성 유저 인터뷰 31 OnLife 02.06 7223
128 업체칼럼 틈새에서 주류를 꿈꾼다…. OnLife 06.27 7248
127 기획기사 특별함은 시장을 선도해나갈 힘 10 OnLife 06.19 3458
126 기자수첩 테란의 황제와 e스포츠 12 OnLife 12.28 4319
125 기획기사 크로노스 ‘UOG 서버’ 이것이 알고 싶다 OnLife 01.10 2887
» 기획기사 컴퓨터와 인터넷, 사회악인가? 12 12 OnLife 06.10 3288
123 기획기사 친구 같은 [GM] 17 OnLife 06.01 6062
122 기획기사 최초공개! 구룡쟁패의 사후처리 시스템 29 OnLife 06.17 7975
121 기자수첩 지스타를 즈음해서.. 5 OnLife 11.11 3256
120 기자수첩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12 OnLife 06.16 30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