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은 이제 옛말
유저들이 보통 '영자'라고 부르는 게임내 운영자의 정식 명칭은 'GM' (Game Master) 이다. 'GM' 들은 게임상의 유저들의 불만이나 신고,건의,버그를 접수하여 처리한다거나, 이벤트 진행 등을 한다.
게임 운영자라 하면 그동안 유저들에겐 때론 어려운 존재로, 때론 싫어하는 대상으로 인식 되었던게 사실이다. 말 잘못하면 계정 블럭이나 당하고, 괜히 잘못걸리면 뭔가 불이익을 당할것 같은 무서움, 가뭄에 콩나면 만날수있는 어려운 존재, 말을 아무리 해도 들어주지 않는다, 잘 보이면 선물이나 주겠지 하는 기대감 등등
GM 들에게 가진 선입견들이 그동안 쌓여왔고, 이런걸 이용한 게임내 사칭 사기꾼의 등장은 유저들을 어이없게도 만들었다.
GM들의 역활이 가장 두드러지는 온라인게임이 바로 MMORPG 장르인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들 게임에서 언제부턴가 GM 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최근엔 유저들과 거리감없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며 유저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노력들이 활발해지고 있다.
▶ 제재만 가하는 운영자는 가라~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항상 딱딱하게 공지만 하던 GM들이 업데이트 정보, 게임 개발 에피소드, 운영자 칼럼 등등 개인적인 이야기들까지 유저들에게 친절하게 거리감없이 하는 모습을 이젠 꽤 어렵지않게 찾아보고 들을수가 있다.
홈페이지의 코너들도 공지 게시판에서 담당자가 할말만 딱하고 사라지던 때와 달리, GM들이 자신들의 코너를 만들어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유저들에게 들려주며 친숙하게 다가서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게임내에서의 GM들은 어떠할까?
사고와 사건이 발생해야 나타나던 GM들이 최근 들어선 수시로 등장해 유저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의견을 접수하기도 하며 간간히 단체 사냥까지 함께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기존 문제 발생시 제재만 가하고 조치만 취하고 사라지던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예를들어, 쉐도우베인의 경우 '도우미' GM들이 게임상에서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 등, 플레이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얼마전 1차 클로즈테스트를 실시한 아크로드의 경우, 특이하게도 GM들이 몬스터로 등장해 마을과 마을 주변에서 유저들의 쏟아지는 질문을 받아주고 게임에 필요한 답변도 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아크로드 베타테스터 게시판에는 운영자가 직접 테스트 관련 얘기를 꽁트처럼 꾸며 재미있게 글을 올리기도 하고, GM들이 게임상에서 유저들의 스트레스 해소용 몬스터가 되기도 한다.
아직도 이전처럼 정해진 딱딱한 틀에서만 운영하는 게임들이 있긴 하지만 유저들에게 가볍게 다가서는 노력이 효과를 거두는것으로 알려지자 대부분 유저들에게 친근감을 주기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 왜 변화하는가?
이젠 그냥 지배자 입장에서만 있다간 유저들이 선택해주지 않는다는게 가장 현실적인 이유가 될것이다. 온라인게임 시장이 '무한 경쟁 시대','전국시대'로 접어들면서 재밌는 게임만 가지고 상전인냥 떵떵거리며 유저들을 지배하던 그런 날들은 끝났다는 얘기가 된다.
어려운 사람보다야 친한 사람이 좋게 느껴지는것은 당연한 일이기에, 기존 GM이 해오던 역활은 하되 여기에 덧붙여 친근감 느껴지는 GM이 되기위한 노력이 더해지는게 '시대의 흐름'이 되었다.
상업적인 성공을 위한 게임이라고 밝힌 올해의 대작 [아크로드]가 클로즈테스트부터 아무런 어려움없이 GM들이 게임상에 나타나 함께 얘기하고 유저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세워두어 스스로 스트레스 해소용 샌드백이 되어 유저들에게 맞는것을 보면 이미 친구 같은 GM 전략은 성공을 위해선 꼭 필요하게 된것이 아닐까 한다.
게임사에선 성공을 향해 가깝게 다가가고, 유저들은 의견을 보다 쉽게 내놓고 GM들과 함께 호흡하며 필요한 정보도 얻고 GM들의 이야기도 들을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등, 이는 게임사와 유저 모두가 행복한 변화인 것이다.
▶ 그렇지만 이모티콘만 쓴다고 다가 아니다.
변화는 좋지만 일부 게임들에서 운영자가 기존 이미지를 벗기위해 딱딱한 말투에서 벗어나 이모티콘만 사용하면 되는줄 알고있는건 잘못된 것이다.
진정 유저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선 게임내 플레이에서 유저들이 뭘 원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해내려는 노력이 있어야하고 유저 입장이 되어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도 늘 잊지 말아야 한다.
말투만 귀엽게 한다고, 글에 이모티콘만 섞는다 하여 유저들에게 가깝게 다가서는 것이라 생각하면 그것이야 말로 졸속 운영의 표본이 될것임이 자명하다.
유저들에게 박수를 받으려면 그만큼 더 여러가지로 신경써야 할 부분과 인력이 필요하겠지만, 유저들과 친숙해지고 함께 호흡한다면 그때야 비로소 완벽한 온라인게임으로 가는 첫발을 내딛게 되지 않을까?
유저들은 지금, '새로운' [GM]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이프21 - www.OnLife21.net]
유저들이 보통 '영자'라고 부르는 게임내 운영자의 정식 명칭은 'GM' (Game Master) 이다. 'GM' 들은 게임상의 유저들의 불만이나 신고,건의,버그를 접수하여 처리한다거나, 이벤트 진행 등을 한다.
게임 운영자라 하면 그동안 유저들에겐 때론 어려운 존재로, 때론 싫어하는 대상으로 인식 되었던게 사실이다. 말 잘못하면 계정 블럭이나 당하고, 괜히 잘못걸리면 뭔가 불이익을 당할것 같은 무서움, 가뭄에 콩나면 만날수있는 어려운 존재, 말을 아무리 해도 들어주지 않는다, 잘 보이면 선물이나 주겠지 하는 기대감 등등
GM 들에게 가진 선입견들이 그동안 쌓여왔고, 이런걸 이용한 게임내 사칭 사기꾼의 등장은 유저들을 어이없게도 만들었다.
GM들의 역활이 가장 두드러지는 온라인게임이 바로 MMORPG 장르인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들 게임에서 언제부턴가 GM 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최근엔 유저들과 거리감없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며 유저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노력들이 활발해지고 있다.
▶ 제재만 가하는 운영자는 가라~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항상 딱딱하게 공지만 하던 GM들이 업데이트 정보, 게임 개발 에피소드, 운영자 칼럼 등등 개인적인 이야기들까지 유저들에게 친절하게 거리감없이 하는 모습을 이젠 꽤 어렵지않게 찾아보고 들을수가 있다.
홈페이지의 코너들도 공지 게시판에서 담당자가 할말만 딱하고 사라지던 때와 달리, GM들이 자신들의 코너를 만들어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유저들에게 들려주며 친숙하게 다가서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게임내에서의 GM들은 어떠할까?
사고와 사건이 발생해야 나타나던 GM들이 최근 들어선 수시로 등장해 유저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의견을 접수하기도 하며 간간히 단체 사냥까지 함께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기존 문제 발생시 제재만 가하고 조치만 취하고 사라지던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예를들어, 쉐도우베인의 경우 '도우미' GM들이 게임상에서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 등, 플레이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얼마전 1차 클로즈테스트를 실시한 아크로드의 경우, 특이하게도 GM들이 몬스터로 등장해 마을과 마을 주변에서 유저들의 쏟아지는 질문을 받아주고 게임에 필요한 답변도 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아크로드 베타테스터 게시판에는 운영자가 직접 테스트 관련 얘기를 꽁트처럼 꾸며 재미있게 글을 올리기도 하고, GM들이 게임상에서 유저들의 스트레스 해소용 몬스터가 되기도 한다.
아직도 이전처럼 정해진 딱딱한 틀에서만 운영하는 게임들이 있긴 하지만 유저들에게 가볍게 다가서는 노력이 효과를 거두는것으로 알려지자 대부분 유저들에게 친근감을 주기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 왜 변화하는가?
이젠 그냥 지배자 입장에서만 있다간 유저들이 선택해주지 않는다는게 가장 현실적인 이유가 될것이다. 온라인게임 시장이 '무한 경쟁 시대','전국시대'로 접어들면서 재밌는 게임만 가지고 상전인냥 떵떵거리며 유저들을 지배하던 그런 날들은 끝났다는 얘기가 된다.
어려운 사람보다야 친한 사람이 좋게 느껴지는것은 당연한 일이기에, 기존 GM이 해오던 역활은 하되 여기에 덧붙여 친근감 느껴지는 GM이 되기위한 노력이 더해지는게 '시대의 흐름'이 되었다.
상업적인 성공을 위한 게임이라고 밝힌 올해의 대작 [아크로드]가 클로즈테스트부터 아무런 어려움없이 GM들이 게임상에 나타나 함께 얘기하고 유저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세워두어 스스로 스트레스 해소용 샌드백이 되어 유저들에게 맞는것을 보면 이미 친구 같은 GM 전략은 성공을 위해선 꼭 필요하게 된것이 아닐까 한다.
게임사에선 성공을 향해 가깝게 다가가고, 유저들은 의견을 보다 쉽게 내놓고 GM들과 함께 호흡하며 필요한 정보도 얻고 GM들의 이야기도 들을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등, 이는 게임사와 유저 모두가 행복한 변화인 것이다.
▶ 그렇지만 이모티콘만 쓴다고 다가 아니다.
변화는 좋지만 일부 게임들에서 운영자가 기존 이미지를 벗기위해 딱딱한 말투에서 벗어나 이모티콘만 사용하면 되는줄 알고있는건 잘못된 것이다.
진정 유저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선 게임내 플레이에서 유저들이 뭘 원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해내려는 노력이 있어야하고 유저 입장이 되어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도 늘 잊지 말아야 한다.
말투만 귀엽게 한다고, 글에 이모티콘만 섞는다 하여 유저들에게 가깝게 다가서는 것이라 생각하면 그것이야 말로 졸속 운영의 표본이 될것임이 자명하다.
유저들에게 박수를 받으려면 그만큼 더 여러가지로 신경써야 할 부분과 인력이 필요하겠지만, 유저들과 친숙해지고 함께 호흡한다면 그때야 비로소 완벽한 온라인게임으로 가는 첫발을 내딛게 되지 않을까?
유저들은 지금, '새로운' [GM]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이프21 - www.OnLife21.net]
노래하시는GM 이나 유저들과 개인상당소환해주는분들있을땐정말좋았는데 요즘은 전부 자동컴퓨터라고하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