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내 생애 최고의 게임 = 스톤에이지 =

온라인 게임을 처음 접한것이 중학교때 였다.

그땐 정말이지 제대로된 피씨방 하나없던 시절이였다.

고등학교때 스타크래프트가 출시되면서 스타붐이 형성되었고 그에 힘입어 피씨방이 하나둘

생겨나더니 여길봐도 저길봐도 피씨방이 있었다. 한국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

하는 수험생을 1년간 마치고 대학문을 밟은지 1년 순식간의 1년이라는 세월을 갔고 나는

대한의 남아로써 군복무를 해야하는 시기가 되었다. 물론 휴학을 하고 집으로 내려왔다.

당시에는 정말 군복무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고 고등학교 친구들 또한 나의 대

부분이 비슷한 처지였다. 그렇게 1여년동안 제대로 보질 못했던 고등학교 친구이 다시 모이

기 되었고 내 바램과 달리 군복무가 하반기로 미루어지면서 자연스레 그 지루함(?)을 달래

기 위해 무언가를 찾게되었다. 그렇게 찾게된것이 스톤에이지라는 게임이였다.

한창 한국온라인게임들이 뜨고 있던 그시기에 스톤에이지는 콘솔게임의 강국이지만 피씨게

임에는 특히 온라인게임에 취약한 일본의 그것도 이름난 기업이 아니라 벤처기업이 만든 게

임이였기에 처음에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한것이 사실이였다. 2D의 턴제의 석기시대의

배경은 사람들이 외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무한랜덤 노가다를 싫어하는 나에

게는 턴제의 싸움방식이 마음에 들었고 자신의 캐릭터이외 페트라는 또하나의 캐릭을 키울

수 있다는것에 나를 빠져들게 했다. 당시 한국온라인게임에는 없었던 짜임새 있던 퀘스트와

수백개의 페트는 정말이지 하루하루 스톤에이지의 또 다른 재미를 보여주었다. 거의 2~3일

에 한번꼴에 피씨방에 친구들과 밤샘을 하여 몰두했던 스톤에이지였다. 그렇게 열심히 했던

스톤에이지는 내가 군복무를 함으로써는 끝이 났고 이후 이전의 서비스가 계약을 만료하면

서 공중분해되었던 것이 넷마블에 다시금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이전의 그 재미를 찾을수 없

기에 실망만 나에게 안겨다 주고있다. 이전에 내나이21살때 복잡했던 내 상황에 유일하게 재

미를 안겨주었던 스톤에이지.....내 생애의 최고의 게임이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