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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그건 바로 그리움의 연속일 것이다.

필자는 [엔에이지]를 오픈베타때 그것도 지금의 아이카섭인 2섭의 개장날 시작했었다..
참으로 오랜시간을 [엔에이지]와 함께 해온 나날들..

엄청나게 많은 친구/형/동생들을 만나고 떠나보냈던 추억의 [엔에이지]..
물론, 클로즈때부터 시작하신 많은 분들도 있겠지만,
필자는 필자가 게임을 했던 오픈 초기..그 옛날의 [엔에이지]로 과거의 회상을 하여볼까 한다...


(그림1:클로즈 베타때의 엔쥐 케릭)



(그림2:클로즈 베타때의 엔쥐 모습)


처음 [엔에이지]를 시작했던건..
모 게임싸이트에서 [엔에이지]를 즐기던 한 유저가 가와사키를 탄 모습의 스샷을 올리면서
알게된 [엔에이지]..

온라이프의 클로즈&베타 게임 소개란에서 겨우겨우 [엔에이지]의 주소를 찾아 가입..
마침 그날이 2섭 열린 다음날이라..이왕이면 새마음 새뜻으로 접속한 곳이 2섭..
(아마 필자의 기억으로는 2섭 개장일이 12월 28일 인걸로 기억됨)

어느 게임이고 무기든 케릭을 선호했던 터라 아무생각없이 키작은 브랜케릭을 선택했었다.
(키작은 남자 케릭은 따른 케릭을 선택치 않으면 우선적으로 선택됨..키득키득)

기본적으로 제공된 몽둥이 인가 하는 무기를 드는 방법을 몰라 맨손으로 열뛰미 고양이를 잡았었다..ㅎㅎ
그래서 지금도 내 케릭은 브랜이면서도 마샬스킬 포인트가 1 있다는..ㅎㅎ

그당시 기초 생활권이라 함은 버본밖엔 없었던 터이고, 그 버본에서는
도둑고양이와 미친개가 전 도시를 돌아 다녔었다..^^*


(도둑고양이의 귀여운 모습)



(바닥에 누워버린 미친개=광견의 모습)


레벨 16일땐가?
빅베어밸리(지금의 사막)에 좀 좋은 무기들을 얻을수 있을까 하여..
들어갔다가 맥퀸인가? 아마 그넘한테 엄청 두들겨 맞았던 기억도 새록새록 난다는..
(필자 주: 그당시 맥퀸은 사막에 있었음..^^*)
결국 수십차례 죽기를 반복하다가 맘 착한 동생넘의 안내와 호위를 받으며 버본으로 돌아왔었다는..^^*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당시 신도시라 불리던 리버티로 걸어갈려면 로스트시티를 통과해야 했던 것 같다.

그것이 무셔서...
엄청난 노가다로 기차를 바로 탈수 있게 날밤샛던 기억도 나고..
리버티에서 세라믹 고글의 득템을 꿈꾸며 크라잉베이비를 무작정, 정말 아무생각없이 잡고 있기도 했었다..

또 한번은 1/2섭 두개밖에 없던 [엔에이지]에서 2섭의 섭다운으로 인해 1섭으로 놀러간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당시 엄청난 인원이 몰림으로 1섭분들의 즐겜에 지장을 초래하였고,
급기야는 1섭분들의 2섭유저 무한척살이라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2섭분들의 1섭에서의 데모현장)

급기야는 2섭유저들이 1섭 오피인가?..병원인가에 모여앉아 한차례 소동을 벌이기도 했었다..ㅎㅎ
(필자도 그때 끼어앉아 영자는 각성하라~~라고 외쳤던 기억이..ㅋㅋ)

또한, 지금의 [엔에이지]는 나노 스펙트럼이라는 아이템 업그레이드 시스템의 도입으로 희귀 아이템에 대한 개념이 없어져 버렸지만,
그당시 [엔에이지]에서는 노말 아이템인 대나무봉만 줏어도 그날은 대박날이었던 때가 있었다.
당연히 스톰류 아이템은 입고 있으면 구경할려고 유저들이 둘러서 버려서 레벨 60대의 케릭들은 버본에서 움직이기가 곤란할 지경이었다..

그리고, 개인 이벤트인 일명 아이템 뿌리기 이벤트만 생기면 어디서 소문을 듣고 찾아 왔는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던 기억도 새롭다..


(잘 기억은 안나는데..아마 아이템을 준다고 해서 사람들이 몰렸던 개인 이벤트였던 것 같다)

필자도 이런 이벤트에서 창세기 전쟁의 주역들(?)..로부터 대나무봉을 얻고 엄청 기뻐했던 기억이 있다.

2섭에서의 창세기 전쟁은 1섭에서의 N.화랑단 전쟁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는 전설적인 전쟁이 아닐수 없다..ㅎㅎ
필자는 창세기님들의 반대편에 서서 코인을 대줬었다..ㅎㅎ
(창세기님들 살려주셈..^^*)

얼마전에 전쟁을 일으키게된 결정적인 공헌(?)을 했던 “XXX면상” 유저를 만나..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형/동생 하기로 했었다는..ㅎㅎ
역시 미운정도 정이었던게야..ㅋㅋ

좀 황당한 일이었지만..
필자는 전과 100범 이벤트가 없어진줄도 모르고,
그넘의 죄수복을 얻기 위해 경찰들을 때리고 감옥에 가기를 수십차례..

그러나, 감옥 속에서 만난 모 유저분으로부터 들은 청천벽력같은 소리..
"그 이벤트 끝난지 오래됐는데요?"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지금도 필자는 그때 필자에게 100범되면 죄수복 준다고 했던 유저를 색출해서 실컷 두들겨 주고 싶다는...^^*


(죄수복이 없는 필자는 스샷게시판에서 이 그림을 보고 엄청 부러워 하고 있다는...^^*)



필자의 케릭은 지금 전과 25범인가 26범인가 그렇습니다..ㅎㅎ


물론, 지금의 [엔에이지]가 그 옛날과 비교하여 낫다/못하다로 비평코져 함이 아니라..
그 옛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엔에이지]를 접고 있는 온라이프 가족분들과 추억속에 잠겨 보고자 한다.





한발 앞선 [엔에이지] 소식_『쇼바™』

Who's 『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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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침은...
...
...
...

아니함만 못합니다...

Comment '16'
  • ?
    고독한놈 2003.03.14 12:53
    ^^; 쇼바님의 엔에이지 글을 접하게 되면 게임을 하지는 않지만 마치 내가 경험한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될정도 입니다. 흐흐

    클로즈때의 엔에이지가 개인적으로는 분위기도 그렇고 마음에 들었다는 뒷얘기...

    유료이후까지 몇번 플레이를 해봤던 저는 사실 그리 큰 애정이 없었지요. 하지만 쇼바님의 글을 볼때면 잠시나마 그때의 생각이~~~

    앞으로도 여러 다양한 얘기 올려주세요.(다른 게임은 안하시나?흐흐)
  • ?
    퍼크띠... 2003.03.14 15:39
    엔에이지.. 재밋는겜이져.. 막상 시작할려다.. - - 첨에 스크린샷보고 넘 허접해 보여서 안하다가 막상해보니 재미를 느꼇는데 - - 몇일후 유료화로 - -;; 접은게임 ㅜ..ㅜ;; 정액끈고 해볼까낭 - -
  • ?
    ∥SG∥♬ 2003.03.14 18:07
    전 정말 오래전에 하다가 그만둔 게임이 엔에이지라서 더 애착이 가네요 그때가 3년전인가 4년전인가 몰라도 운이 좋아서 클로즈베타 하다가 잠깐 오픈 베타 했을때 가입을 해서 계속 게임을 할수 있었죠 그리고 몇일뒤 다시 클로즈로 바뀌고 여러가지 패치가 이루어졌던게 생각나네요 컴퓨터 사양이 딸리면서 그만둬서 더 아쉽네요 컴퓨터 업글하면 계정 넣고 해볼 생각이랍니다.. ^ㅡ^
  • ?
    ┏N┛┏G┛ 2003.03.14 19:16
    엔에이지 정말 성공한게임이라고보면 생각합니다..
    확실히 유료화도 성공했다죠?
    하하.. 엔에이지 그 몽둥이 들때가 생각나더군요..
    쌍절곤 아.. 엔에이지 시대로 돌아가고싶으네요...
    라그하임도 엔에이지처럼 재밌게했다는생각이 드네요
  • ?
    이진현 2003.03.14 19:30
    아.........................................
    엔지 하고싶오 ㅡㅡ;; 2썹인이면서도 불구하고 1썹의 시위꾼들을 피케이로 죽인기억이 ㅡㅡ;;
    예전에 어떤님인지는몰라도 갑부랭킹1위가 7억이었고 제가 3위로 5억들고다녔는데 ㅡㅡ;;하루만에 4억쓰고..........1억은 아템마추고.......그거 현으로 팔았으면 ㅡㅡ;;
  • ?
    나인 2003.03.14 19:53
    에구.. 하고 싶다.. 에궁..ㅡㅜ
  • ?
    밤하늘에 별 2003.03.14 20:20
    저두 엔에이지 2섭 열리지마자 한 유저인데~

    아뒤는 성남큰곰이였구요 면상형이랑도 알고 지냈었는데^^;

    창세기님들하고 전쟁 잼있었죠 ㅋㄷㅋㄷ

    그립네요 ㅜ_ ㅜ
  • ?
    헬리키아11 2003.03.14 21:59
    엔에이쥐..-_ㅜ진짜잼잇겟햇는데
    왜유료됐냐고...울집.사양이구려도.잘많돌아갓던
    3d게임...레벨..20에..앤두있것구..
    그럭저럭.잘살앗는데.

    유료되다는소식듣고..하늘이무너지는듯햇는데.

    아하~다시하고싶어~!!!!
  • ?
    지렁이 2003.03.14 22:24
    5 번 째 스 샷 기 역 난 다 형 이 랑 갔 이 가 서 채 팅 하 면 서 널 았 는 데 지 금 은 형 은 접 구 나 만 남 았 으 니 너 무 심 심 4 번 쩨 스 샷 은 넘 슬 픈 기 역 이 내 가 젤 좋 아 했 던 시 기 이 기 두 하 고 내 앤 이 랑 뛰 널 던 기 역 이 지 금 은 유 료 되 서 접 어 성 으 힝 ㅜ ㅜ
  • ?
    지렁이 2003.03.14 22:26
    5 번 째 꼬 오 마 란 아 디 님 심 심 해 서 피 케 이 하 던 데 ㅋ ㅋ 저 때 는 마 을 피 케 이 가 가 능 했 을 때 죠 글 애 서 형 이 랑 다 굴 시 켜 죽 이 며 놀 았 궁
  • ?
    지렁이 2003.03.14 22:31
    엔지12월달오픈했을때렙20이거이고렙이구그때걸리버두약했던걸루알구있는데렙20이2~3방맞으면뻣구 신 도 시 갈 때 죽 음 을 무 럽 스 고 아 탬 사 로 가 던 기 역 다 아 실 꺼 에 여 엔 쥐 오 픈 하 고 신 도 시 갈 때 무 서 븐 몹 들 이 때 려 대 구 ㅋ ㅋ
  • ?
    아스카 2003.03.14 23:21
    냠...쇼바님 우선 명예기자단으로 인해..ㅎㅎ

    보라색돼신거추카하구요..옛날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ㅅㅅ

    저도 아는 형님과누님의 사랑이야기를 기자단신청에

    다시 너어볼까 생각중..ㅋ
  • ?
    -天龍- 2003.03.15 20:41
    컥 밤하늘의 별님 봣다..ㅡㅡ;;성난큰곰
  • ?
    Boy악튜 2003.03.15 20:59
    ....옛날이 정말좋긴좋았었어요....저도 2차부터 했었는데 광견과 고양이..후훗..이젠 없어졋죠..기억속의..하나가 돼버렷죠..닷지올린다고,,,엄청 뻐기며..후훌....그때가 정말좋 았었어요....
  • ?
    하늘끝에서 2003.03.16 09:37
    게임소식이나 알아보려 들락거리다 좋은 글을 보게됬네요..
    하.... 엔에이지.. 진짜 저의 추억중 아주 큰부분중 하나를 차지하고있는 게임이군요..
    클로즈 알파..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을듯..
    그때부터 시작해서 몇년동안이나 함께했던 게임이네요.
    처음 접했을때의 넓고 커다란 강과 그 위에 놓여있는 붉은빛 다리...
    정말 그립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때가 가장 좋았던 시절인듯..
    무매너를 잡겠다고, 스스로 PK유니온임을 강조했던 귀폭..
    그와 대립하며, 게임내의 경찰노릇을 톡톡히 했던 화랑단..
    그 둘의 빛과 암흑의 정리를 통해 그때 당시 엔에이지는
    타 게임들에 비해 정말 매너 좋고, 유저들간에 화합도 좋은
    진짜 온라인 MPOG식 커뮤니티 게임이었죠.
    그후.. 맵이 상당부분 바껴서, 넓게 틔여있는게 게임의 참맛이었던
    엔에이지는 모든것이 가로막힌듯 커다란 건물속에 둘러싸여,
    좋은 사람들이 떠나가고, 남은 사람들도 성격이 어두워졌었죠..
    그후.. 윗글에 나와있는대로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맵에서 시작했고, 예전의 좋았던 사람들은 모두 떠나가버렸죠.
    저와 몇몇의 알파테스터들은 남아있었지만, 모두들 예전에비해
    정이 말라있었죠.. 결국.. 모든것이 변해버린 엔에이지를 저또한
    떠났습니다..
    정말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알파 테스트와 1차 클로즈 배타 시절이 너무 그립네요.
    혹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분이 계실련지..?
  • ?
    뺨싸대기 2003.03.19 01:00
    저도 클로즈 테스터 였습니다.그리고 화랑단에 오래된 맴버이기도 하죠..참..엔에이지 역사?를 애기 하는데 화랑단이 껴있어서 기분이 므흣 하군요/..솔직히 엔쥐는 제가 접해본 게임중에 최고 였습니다.
    게임 불감증으로 게임을 2틀만해도 질려버리는제게 2년 넘게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 게임이니까요..그건 게임재미보다도...유저간의관계도 많은부분을 차지했죠...엣날에는 정말 재밌었습니다.최고 였죠..그러나 지금은 운영자가 엣날의 열정을 모두 잃어버리고 그저...해외에만 신경쓰고...게임자체의 개성등을 2년간 노력했던것들을 몆번의 패치로 쓰레기 게임으로 변해가고 잇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픈 ㅠ.ㅠ 그래도 한가닥 희망을 갖고 하고 있습니다.다시 엣날의...그런 재미가 그런 영자들의 활기차고 자신있는 운영이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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