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카섭..친선 유니온 전쟁 참가기
전쟁,,,반드시 피해야 될 일임에는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리라..
그러나, 아이카섭에서는 두개의 동맹 유니온이 서로의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한 친선전이 벌어졌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그 중 한 개의 유니온 출신이라..
그 전쟁의 포화 속으로 들어가 생전 첨으로 [엔에이지] 유니온 전쟁에 참가하였다..
일단 전쟁 시작 한시간 전에..또 다른 동맹 유니온인 ‘수원총연합’에서의 아지트 지원으로
우리들은 ‘수원총연합’의 아지트에서 전쟁에 대한 작전을 세웠다..
(수원총연합의 아지트에서 마스터님의 작전지시 모습)
드디어 전쟁 10분전..
마스터님부터 시작된 전장으로의 맵이동..
그러나, 우리는 예상밖의 어이없는 일이 벌어져따..
아지트에 앉아있다가 바로 전쟁터로 맵 이동을 했던 분들이 대부분 렉이 생겨..
참여치 못하게 된 것..
‘헉..이런..’
“역시 호환 마마 보다도 무션게 렉과 버그구만..쩝”
(5분전이란 메시지와 함께 맵이동 못하신 분들은 더 이상 참가할수 없었다는..ㅠ,ㅠ)
일단 우리는 그나마 전쟁터로 들어온 소수정예(?)의 인원을 이끌고 이번 전쟁을 치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누군가..최강의 유년을 꿈꾸는 싸나이(아줌마 포함..ㅋ)~^^*
힘차게 전쟁터의 최대 격전지가 될 맵 중앙으로 진격하여 일단 위치 선점을 하고자 했다..
‘허걱..저쪽엔 왜 저리 사람들이 많냐??’
“으아~쪽수에 밀리겠는데..쩝”
(대충 잡아도 3:1 정도의 비율로 수적 열세인 울 유니온..쩝)
첨 참가하는 전쟁이라 사뭇 긴장되는 마음을 가다듬고 잇는데..
화면 가득히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 다운이 시작 되었다…
5.4.3.2.1..
드뎌..전쟁의 시작..필자가 속한 유년은 전부 빨간색으로 이펙트 효과가 설정되었고..
우리는 똘똘 뭉쳐서 전장의 소용돌이 속으로 서서히 전진, 또 전진..
(빨간색 이펙트의 울 유니온)
필자는 칼을 드는 브랜 케릭이기 때문에..
흩어지면 브랜케릭들은 전부 몰살이다..
그러나 한부대(5-6명)의 브랜이 데몰리션 스킬로 돌리면..가히 천하무적이라 할수 있다..
이러한 생각으로 브랜끼리 뭉쳐서 전진을 했다..
하지만, 웬걸~~
똘똘뭉쳐 싸우자던 그 철썩 같은 말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전쟁으로 맞붙자마자..그냥 이건 니편내편이 없었다..무조건 보이는 족족이 다굴사냥..
난타전..보이는대로 치고받고 난리도 아녔다..
‘뒤로 오세요…’
‘혼자 나가지 말고 뭉쳐 주세요..’
우리의 마스터님께서 전렬 정비를 위해 후퇴 명령을 내렸고..
우리는 일사불난하게 뒤로 후퇴하였다..
재정비..
전열을 가다듬고 이제는 전부 한꺼번에 모여서 돌진하였다..
(전쟁 시작 하자마자 벌어진 첫대련..울 유년 전멸..흑흑..ㅠ,ㅠ)
‘흑, 이게모야?..히어로닷~~!’
“맨처음 상대한 케릭이 히어로라뉘~~”
‘피해랏..’
“으아악~~”
계속 죽어서 병원으로 후송되는 전우들을 바라보며,,
우리는 투지를 불태우며 전진,,낙장불입..(엥?..이말은 여기 쓰는게 아닌가?..쩝)
드디어 땐땐한 히어로 케릭을 쓰러뜨리며..
한발짝 더 앞으로 나아갔다..
(전열 정비후 재접전...울 유니온이 점수상으로 이기고 있다는..^^*)
“으아악~~”
아~이런이런, 이제 좀 싸워 볼려는데..필자의 모니터 화면 가득히..병원으로 가라는 메시지..
“뜨아아~~”
“내가 언제 죽은겨???..쩝”
(전사자는 병원으로...그 전사자가 필자라는..ㅠ,ㅠ)
솔직히 숫적으로 보나 평균레벨로 보나..우리 유년은 상대가 안되는듯했다..
그러나, 친선전이어서 그런가?..
아니면 우리가 우리도 모르게 너무 강해진것인가..
계속 점수는 우리가 앞서나갔다..
‘이대로 가면 우리가 이깁니다..모두 뭉쳐주세요..’
마스터님의 계속되는 작전 지시를 따르며, 또 계속 죽어가면서도..
승리의 여신은 우리에게 있는듯하였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브랜케릭의 비애입니다..흑흑..ㅠ,ㅠ)
그러나,,,
상대 유년 또한, 한가닥 한다면 하는 유년 아닌가?
그들도 모종의 작전 지시가 내려졌는지..공격해오지를 않는다..
거대한 폭풍이 몰라치기 전의 적막인가?
‘아니다…흑..’
그들은 갑자기 일렬로 우리에게 돌진하였다..
꼭, 삼국지의 그 유명한 학익진을 보는 듯한..그런 형상으로..
소수의 우리 유년을 감싸며 공격을 감행한 것이었다..
“으아아아악~~”
너무나도 갑작스런 기습에 마스터님을 포함한 우리 팀은 히어로 케릭 및 히어로를 눈앞에 눈 고렙 몇분을 제외하고 전부 몰살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기습을 당한 것이다..
(끝나기 10분전에 일어난 대 접전..)
“우와~역시 대단하십니다..^^*”
‘ㅉ ㅉ ㅉ ㅉ ㅉ’
“불사조 님들, 즐전입니다”
우리는 상대방의 이러한 전술적 공격에 감탄과 더불어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낌없이 하였다..
이 기습적 공격을 끝으로 장장 1시간 동안의 전쟁을 마쳤다..
1시간이란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나도 힘들었으며..재밌는 즐전이었음에 모두들 서로에 대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또한, 동맹 유니온인 관계로 다들 친분이 있기에..
“아까..형이 나 죽이고 도망갔자나요..미워요..ㅋ”
‘야~너 오늘이 내 생일이라 나는 안 죽이기로 해놓고 죽이냐?’
“아까 나 죽인넘들 다나와~~전부 물질적으로 보상해..나노 10개씩 배토..^^*”
‘키키..누나누나..아까 나랑 XX가 누나 다굴해서 미안해요..’
..등의 농담섞인 우스겟소리에 다들 전쟁으로 지친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쇼바의 주절주절 한마디)
이번 전쟁에 필자는 정확히 약값만 1천마넌 가까이 소비되었다..아~힘들다~~^^*
또다시 거지 됐다는..ㅋ
그러나, 그 돈이 아깝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재미난 시간이었음에 전쟁을 또 한번 치르고 싶다는..ㅋ
한발 앞선 [엔에이지] 소식_『쇼바™』
엔에이지.. 정말 재밌는 겜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