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 파천일검2
플랫폼 : PC/온라인
서비스종류 : 오픈베타서비스(12월 29일)
개발/유통 : 매직스
주요 특징 : 온라인게임 ‘파천일검’의 후속작, 국내 최초 수묵화그래픽 온라인게임, 무협
내가 왠만해서는 리뷰를 안쓰는데 저번달 활동이 너무 적어서... 명기로써 찔려서 리뷰라도 써야겠다 해서 지난달 29일 오픈한 온라인게임 ‘파천일검’의 후속작, ‘파천일검2’의 리뷰를 쓰기로 했다. 국내 최초로 수묵화 그래픽을 써서 화제가 된 게임 파천일검2에 대해 알아보자.
1. 2D에서 3D로, 화려한 변신
파천일검을 기억하는가? 2D 쿼터뷰의 무협 MMORPG가 2006년 12월 29일, 원작을 잊게 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했다. 그 이름하야 ‘파천일검2’ 비록 원작이 성공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후속작으로의 멋진 부활로 인해 다시금 유저들에게 주목을 받게 되었다. ‘파천일검2’는 웅비용족, 포효호족 두 파으로 나뉘어 있으며 그 두 종족을 연결하는 던전에서 수없이 힘겨루기를 펼치는 모습을 게임에서 보여주고 있다. 도와 창을 쓰는 용사, 검과 궁을 쓰는 무사, 선과 금을 쓰는 술사, 장과 봉을 쓰는 도사, 이렇게 4직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로 다른 스킬과 공격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원작은 잊어라 ‘파천일검2’
2. 국내 최초의 수묵화 그래픽 구현
요 최근 내가 봤던 게임 중 가장 첫인상이 강한 게임이었다. 어떻게 이런 그래픽을 구현해 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 바로 국내 최초로 수묵화 그래픽을 구현해 냈다는 것이다. 개발 초기에 ‘마치 수묵화 그림 안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표현하겠다.’ 라는 말을 그대로 실현시킨 것이다. 게임배경이 동양에서 나온 무협게임인 만큼 그래픽도 강한 동양풍의 느낌을 주기 위해 수묵화를 썻는데, 물론 오오카미에서 구현을 했지만 다른 게임회사에서는 엄두도 못내는 그래픽을 구현해 아직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
다른 게임에서 이런 그래픽을 보았는가
3. 낚시, 놀이, 점술 등 꽤 높은 자유도 구현
이번 ‘파천일검2’는 오픈베타서비스 초기 답지 않게 꽤 많은 시스템을 구현해 냈다. 일단 낚시부터 알아보자. 낚시의 경우 그냥 낚시대를 물에 던져 물고기가 잡혀 올라올때까지 기다리는게 아닌, 자신이 직접 컨트롤을 해서 물고기를 건져올리는 손맛을 구현해 냈다. 또한, 점술시스템은 마을에 있는 점술방 NPC에게 점술을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건강운, 사냥운, 금전운, 행운 등 하루에 한번씩 다양한 점을 볼 수 있고 점을 보면 그 캐릭터에 그 점에 대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사냥운을 볼 경우 경험치2배 타임이 주어진다거나, 건강운을 볼 경우 일정 시간동안 모든 능력치가 1~3프로정도 올라가는 등 점술을 통한 다양한 캐릭터의 변화를 시킬 수 있다. 또, 놀이시스템도 있는데, 놀이시스템은 원하는 사람과 1:1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오델로, 오목, 장기 등 다양한 놀이가 구현되어 있어 친구끼리 게임을 하다가 막간에 놀이도 즐길 수 있는 시스템까지 구현했다. 그 외에도 바이오시스템, 행운시스템, 외/내상 시스템, 혼 시스템, 오행 시스템 등 오픈베타서비스 초기게임치고는 수많은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어 꽤 높은 자유도를 보여주고 있다.
점술 집에서 점을 보는 모습. 점을 보면 경험치바에 X2가 있는것과 같이 효과가 부여된다.
낚시를 하는 모습. 낚시대를 던져 기다리는게 아닌, 요리조리 컨트롤을 해야 물고기를 건질 수 있다.
4. 통쾌한 스킬액션
‘파천일검2‘의 또다른 매력은 통쾌한 스킬액션이다. ’파천일검2‘에서 구현된 대부분의 스킬은 거의 땅에 붙어서 시전하는 스킬이 거의 없다. 체력을 보충할때도 덤블링을 하면서 보충을 할만큼 ‘파천일검2‘에서의 스킬은 괭장히 화려하다. 높이 점프해 내리찍는다거나, 한바퀴 돈다거나 하는 등 유저의 눈을 즐겁게 하는 통쾌한 스킬이 많아 사냥할 때 지루한 감은 어느정도 해소시켜 준다.
도사의 스킬시전 장면. 크고 화려한 모션을 보여준다.
5. 말도 통하지 않는다. 종족PK시스템
위에서 말했듯이 ‘파천일검2’에서는 웅비용족, 포효호족 두 파로 나뉘는데 이 게임에서는 두 파가 바로 던전에서 만나게 된다. 파가 다르면 그 던전 내에서 다른 파의 PK가 가능하며, 말도 통하지 않는다. 적 파가 채팅을 하게 되면 아이디만 표시될 뿐 내용은 특수문자로 표시되어 던전 내에서의 긴장감 있는 파 싸움을 구현해 냈다. 특히 몬스터에게 죽었을 경우 외/내상만 다치게 되지만 적 파 캐릭터에게 죽었을 경우 일정량의 돈이 떨어지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6. 중급에서 희귀까지, 다양한 아이템등급
‘파천일검2’의 또다른 특징, 다양한 아이템등급이 존재한다. 일단 아이템은 상점에서 파는 기본아이템부터 시작해 위에서 말했듯이 중급에서 희귀까지 표시된 아이템이 존재한다. 단계가 높으면 높을수록 아이템의 기본능력치가 높다는 얘기(예를 들어 방어구는 방어력, 무기는 공격력)이다. 또, 아이템소켓구멍의 유무인데, 아이템에 소켓구멍이 있는 아이템을 습득했을 경우 아이템소켓에 필요한 돌을 구해 박으면 해당 능력치가 올라가게 된다. 또한, 습득했을 때부터 능력치가 달린 아이템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민첩1, 지능1 등 이런 능력치가 붙어있는 아이템도 드롭되는데, 능력치가 -가 되어 있는 아이템도 드롭이 된다. 그만큼 아이템의 모양은 같아도 그 능력은 천차만별이다. 또한, 무기의 경우 인첸트가 가능한데, 필요한 돌을 구해 대장장이에게 가져다 주면 무기에 +1, +2등의 제련이 가능하다.
7. 아직 그래픽 지저분하다는 지적 많아
개발초기부터 들어와서 수도 없이 고쳤지만 아직도 유저들에게 그래픽이 지저분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사실 오오카미에 비교하면 그래픽이 상당히 지저분하고 제대로 그려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꽤나 많이 듣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만큼 탈도 많은 것 같다. 특히 몬스터나 배경같은 경우 커서 그런지 수묵화의 느낌이 그럭저럭 표현된 것 같은 느낌이지만 캐릭터의 경우 작아서 그런지 다른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그래픽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가끔씩 나오고 있다.
아직 100퍼센트 수묵화의 느낌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
8. 아직 퀘스트/스킬 너무 적어
위에서 오픈베타서비스 초기 치고는 꽤나 많은 시스템이 구현되어 꽤 자유도가 높다는 말을 했지만 아직 퀘스트나 스킬같은 경우에는 너무 적다는 생각이 많다. 퀘스트의 경우 저렙때는 한번에 2~3개의 퀘스트가 뜰만큼 많지만 레벨이 높아져갈수록 퀘스트의 수가 적어져 게임이 지루해져 가고, 아직 스킬이 적어 사냥을 할때 한두개 정도의 스킬만 써야 된다는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9. 요즘게임 같지 않은 각진 그래픽
옛날 3D게임의 경우 요즘 해보면 사람들이 우스겟소리로 ‘광대뼈가 여럿 사람 죽이겠다’라는 말을 한다. 그만큼 옛날 3D게임의 경우 그래픽이 상당히 각진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최근들어 3D게임이 많아지고 성능도 높아지면서 이런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현실의 사람과 점점 비슷해져 가고 있는데 ‘파천일검2’의 경우 요즘게임 답지 않은 각진 그래픽을 보여주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전문용어로 말하면 ‘폴리곤이 적다’라고 말하는데 ‘폴리곤’이란 3D입체사물에서 보여지는 한 면의 단위를 ‘폴리곤’이라고 칭한다. 이 폴리곤이 적으면 적을수록 사물이 각져 보이고, 많으면 많을수록 사물이 부드러워 보이는데, ‘파천일검2’의 그래픽을 보면, 캐릭터부터 배경, 몬스터까지 상당히 각진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어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저사양 컴퓨터를 가진 유저에게는 고맙겠지만 좀 더 부드러운 그래픽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덕에 게임은 로딩이 거의 없다.
이 마을 중앙에 있는 용의 조각을 보면 그래픽이 상당히 각진 그래픽이란걸 느낄 수 있다.
2007년 기대중인 수많은 후속작 게임들 중 하나인 파천일검2, 그래픽의 혁신적인 변화를 보여준 온라인게임인 만큼 잘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선 레벨업은 리니지보다 더 힘듭니다.(리니지의 2배정도일듯) 현재 최고랩 30렙입니다.
비슷한 시기 신섭열린 리니지 최고랩이 더 높고 30렙이면 리니지신섭에서 저렙이죠
극악의 노가다 인겁니다
2. 그래픽이 수묵이면 정말 신선하겠죠
근데 이거 수묵이 아닙니다.
완전 말만 수묵이지,. 눈아프고, 형광미학이라 부르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더군요
밤에는 야광, 낮에는 형광입니다.
실망스런면도 많은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