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가 오픈베타서비스를 한지 7개월이 지났다. 오픈이전부터 새간의 관심과 폭발적인 오픈베타 인기에서 세계 최초로 성인전용이라는 새로운 게임 역사를 만들어냈으며 게임업체에서 가장 선진화된 마케팅을 구사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또한 게임에서도 오픈베타 7개월동안 기존의 게임 1년 가량 서비스하는 분량의 업데이트를 이루어내며 이제 상용화 시점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A3의 인기만큼이나 게임유저들 사이에는 곱지 않은 이야기도 많았다. 그간 자주 지적되어오던 속칭 오토라는 자동사냥 기능을 통한 무인 게임플레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월드의 협소함으로 인한 자리싸움과 몬스터의 단순한 인공지능 등이 주요 논란거리가 되었으며 많은 유저들이 불편함을 호소하였다.
이러한 자동사냥부분은 다른 유저들에게도 피해를 주며 게임성을 떨어트리고 게임의 목적성자체가 변질되어 "아이템 현거래"만을 위해 끝없는 단순 아이템 생산이라는 플레이로 비난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비단 A3만의 문제가 아닌 이미 상용화 서비스를 하고 있는 인기 온라인 RPG게임의 50%가 유령 유저라는 충격적인 기사가 발표된 바도 있었다. 특히 온라인게임과 함께 유령 캐릭터를 양산시키는 이러한 오토프로그램을 만드는 업체가 해외와 몇종의 온라인 게임 오토프로그램을 팩키지로 수출을 진행할 정도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허나 이것이 게임의 동시접속자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이를 방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중 A3가 이러한 "자동사냥"부분에 프로그램 배포사의 법적인 대응과 게임 시스템의 추가를 통한 가장 적극적인 대응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피로도", "로어시스템"등을 통한 자동사냥의 장애요소를 추가하였으며, 월드의 대대적인 확장을 위한 새로운 월드 시스템과 다양한 기능의 몬스터 단계를 추가하여 1차적인 확산에 제동을 걸었다고 한다.
이 여파로 많은 게이머가 줄었고 1달이 지난 지금 자동사냥의 피해를 입었던 이탈 유저들이 복귀되는 추세를 보인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온라인게임의 강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넘어야할 벽은 이러한 게임을 플레이하는 즐거움의 목적성이 아닌 "현금거래"와 사행성으로 치닫는 상황이 경계해야할 대상이며 게임 서비스사 뿐 아닌 게이머의 책임이기도 할 것이다. 과연 A3는 이러한 오토사냥과의 전쟁을 어떻게 계속할 것인지 지켜볼 부분이다.
[온라이프가족 투고 - 배길웅]
하지만 오토는 나쁜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