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애쉬론즈콜2에 빠졌었습니다..

정말 환상적으로 재미가 있었고, 주위사람들 다 안해도, 애쉬론즈콜을 하면서

가끔가다 만나는 사람끼리 너무 반가워서 아이디도 외워두고,

다음에 같이 사냥도 하고....

그리고 필요없는 무기가 나오면, 뿌개서 자기에게 맞는 무기로 직접 만들고...

하지만 적은 유저때문에 한국에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또 저는 에버퀘스트 2에 빠졌었습니다...

진짜 레벨은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안하면 하기 힘든 게임이죠...

레벨도 잘 안오르지만, 그 게임은 레벨보단 컨트롤이 중요한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온라인게임이 왼쪽위에 미니맵을 띄워놓는 반면,

에버퀘스트는 미니맵이나 맵정보를 볼 수가 없습니다..

에버퀘스트 홈페이지에 있는 월드지도를 프린트해서,

그 종이지도를 보면서 다녀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재미가 있었던 에버퀘스트2도 종료...ㅜㅡ

제가 하는게임마다 사람들이 안하는것인지,

아니면 제가 자유도가 높고, 마치 여행하는듯한 기분이 드는게임을 좋아해서인지 몰라도,

그런게임 한번 시작하면 정말 밤을새서 했었습니다.

에버퀘스트2 서비스 종료할때, 한달에 3만원 이상을 내라고 해도 좋으니 차라리 유료를해라~

라는말이 참 많았었습니다.

소수의 매니아를 위한 게임은 역시 안나올까요?

개발자들은 100명이 한번씩하는 게임을 원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1명이 100번을 하는 게임을 하고싶습니다.

제가 하는게임마다 전부 서비스가 종료되어 버리니, 언제부턴가 게임불감증에 걸린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것을 또 원하지 않는분들이 많겠죠...

하지만 정말 자기자신이 빠져들만한 자기에게 꼭 맞는 매니아적인 게임이 나온다면,

정말 제 바램과 같은 바램을 생각하게 되실겁니다....
Comment '5'
  • ?
    다해봤다 2008.01.27 09:17
    그 소수의 매니아들이 회사를 먹여살릴수만 있다면 되겠지만 동접 100~200명정도가 먹여살리기란 불가능하죠.

  • ?
    광뜬하루 2008.01.27 14:55
    수익이 없으면,, 없어지는게 현실이죠,,,

    그게 정말 아쉽네요.
  • ?
    동경 2008.01.27 16:15
    게이머들이 바라는대로만 한다면 이미 게임 시장은 통합됬다고 봐야겠죠.
    파티형 시스템의 유럽형 게임들이 대거 몰려와 게임 시장을 휘두루고 있을테니
    말이죠. 하지만 현실은 아니라는겁니다.
    글쓴이분이라면 벤처기업 사장이고 게임을 퍼블리싱 하며 운영하는 회사라면 ..
    과연, 한사람의 재미를 위해 적자까지 나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시장은 그렇습니다. 소비자가 원하지 않으면 당장 중단해야 되고,
    소비자가 원하면 계속해서 물량을 공급해야 하는거죠.
    게임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주류 게임을 다수의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데
    계속해서 공급해야 할까요 ? 눈앞에 빚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
  • ?
    2008.01.27 20:10
    나두 애콜2 좋아했는데.. 스탭밟으면서 마법피하구.. 도마뱀 불러내서 패트롤 찾아 삼만리..
    퀘하러 왠만해선 못넘는 산도 막넘구 ㅋㅋ 스토리 하나하나 짜맞추면서 이어나가는게 재밌었는데 pvp면에선 지금생각엔 좀 엉성했던걸루 기억..
  • ?
    공식 2008.01.28 00:43
    그 소수의 매니아들이 같이 게임개발을 도와줄거도아니고
    자금을 대줄거도아니고. 동접수가 몇천명이되도 회사가 휘청하는데
    몇백명밖에안되는 아니 몇십명도안되는 초 매니아게임들은. 그냥 하루하루
    빚과 한숨만 쌓여갈뿐입니다.
    그 개발자가 정말 백만장자라서 평생 먹고놀아도남을 돈이있다면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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