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게임이 등장할 때나 게임내의 서버가 신설될 때, 게이머들은 자신이 사용하고픈 아이디를 미리 선점해두는 경우가 있다. 보통 아이디 확보라고 하며 비난을 받기도 하는 행위다.
본론만 말하면 나는 ‘아이디 확보’ 가 잘못됐다고 생각치는 않는다. 한 때 이 주제에 관해 비게에서 끊임없는 비난과 비판들이 오고간 적이 있다. 뭐 일단 글을 써갈 것이다..
아이디를 여러개 선점했다는 글이 올라올 때 온프인들의 반응은 ‘왜 당신이 그 아이디를 다 가져가느냐, 그 아이디로 플레이하려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다.’ 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이디 확보는 우선적으로 게이머가 그 게임을 할 생각이 있을 때 나타난다. 그리고 아이디를 선점한 목적도 그러한 아이디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다. 어디가 문제가 되느냐? 타인에게 피해를 준 행동이라고 생각하는가? -.- 내 생각은 다르다. 피해를 입은 게이머는 모두 그러한 아이디로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 쩔쩔매다 철퇴를 맞은거지 어차피 이러한 사항에 대해 피해를 입는 것은 불특정다수가 아닌가..
물론 아이디를 모조리 선점하여 유원지의 자리세처럼 매매하려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게임을 즐기려고 아이디를 선점하는 행동은 도중에 그 게임을 잊더라도 비난받아야 할 행동은 아니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