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流行)이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흘러가는 것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행은 스쳐 지나가는 바람과 같이 왔다가 사라지고, 곧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잊혀지게 된다. 그러나 어떤 유행은 소위 말하는 ‘부활성’이 있어서 우리를 다시 한 번 찾아오기도 하는데, 우리는 이를‘복고(復古)’라고 지칭하여 과거를 추억해 내고, 그 위에 현재를 접목시켜 더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게임 속에 복고 바람이 부는 것일까?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3D 게임 속에서 2D 캐주얼 게임의 인기몰이는 가히 주목할 만 하다. 과거 오락실이나 가정용 게임기에서 보았을 법한 2D 그래픽이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각광을 받자, 게임업계에서는 너도나도 2D 게임들을 선보였다. 업계들이 실패에 대한 부담을 안고 엄청난 개발비가 투자하여 3D 게임을 제작하기 보다 상대적으로 개발비가 적고 현재 유저들에게 인기가 좋아 성공할 확률이 높은 2D 게임 개발을 선호하는 것은 어쩌면 추세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일지도 모른다.
2003년 4월, 기존의 게임에서 2D 그래픽과 횡스크롤 방식을 채택하고 거기다 MMORPG 장르를 입힌 메이플 스토리가 등장했다. 3D 그래픽이 난무하는 가운데 등장한 이 게임은 2D는 소위 오락실 게임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무너뜨리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유소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2D 캐주얼 게임의 정상에 우뚝 선 메이플 스토리는 현재 가입자 수만 1,400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메이플의 위력이 지금까지 지속된 이래, ‘2D 게임은 여전히 건재하다’ 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2D 방식의 캐주얼 게임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횡스크롤 방식을 채택한 귀혼, 라테일, 드래곤젬 등이 메이플의 아성을 위협하며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그렇다면 유저들이 메이플을 비롯한 2D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1. EASY & SIMPLE
3D 게임은 마우스 사용이 필수인 반면에 이 게임들은 마우스가 간단한 메뉴 클릭 이외에 굳이 필요가 없다. 조작은 주로 키보드. 게다가 인터페이스도 보기가 쉬워 처음 접하는 유저들도 어렵지 않다는 인상을 받는다. 즉, 컨트롤이 ‘간단’ 하다는 얘기이다. 복잡한 것은 꺼리고 쉬운 것을 찾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진 공통된 습성인데, 자연스럽게 쉬운 방향을 끌리는 사람의 습성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극소수라고 생각되지만 쉬운 것보다 복잡한 것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대작 3D 게임의 광대한 스케일을 다 끌어안기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은 공간과 이동의 한정성이 있는 2D 게임에 스릴을 느끼고,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곳에서 반복이라는 무한성의 발견에 흥미를 느끼기도 한다.
2. CUTE & FRIENDLY
아기자기하고 동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2~3등신 캐릭터와 배경은 유저로 하여금 더욱더 친근감을 느끼게 해준다. 어디서나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친근감은 게임에 대한 선입견의 벽을 낮춰 주면서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게 한다. 이미지만으로도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얘기다. 또한 게임 내에서 또 하나의 나로 대변되는‘캐릭터’는 치장을 통해서 타인과 철저한 차별성을 둔다. 남들보다 조금 더 귀엽고 예쁘게, 아니면 멋있게 보이기 위해 유저는 캐릭터나 펫을 치장하게 되고 실제로 이를 위한 캐쉬 아이템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현실이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매력은‘게임이란 주로 남자들이 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여성 유저에게까지 폭을 넓힌 상태다.
하나가 크게 성공하면 속칭 짝퉁이라 말할 수 있는 아류작들이 대거 쏟아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메이플 스토리의 성공만을 보고 무조건 답습한다면 단순한 카피본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형식이 비슷하다고 해서 내용을 보지 않고 전부 아류로 매도하는 것도 또한 문제가 있다. 분명한 건, 형식과 내용이라는 것은 철저하게 다르다는 점이다. 귀혼이나 라테일, 드래곤젬 과 같은 게임들이 여타 3D 게임 속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메이플의 뒤를 쫓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메이플의 복사본이라는 말이 수식어처럼 따라붙는다.‘우리는 메이플과는 다르다’라는 확실한 차별성을 유저들에게 보여주는 것만이 단순한 아류 매도 속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시행착오를 통한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게임 속에 복고 바람이 부는 것일까?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3D 게임 속에서 2D 캐주얼 게임의 인기몰이는 가히 주목할 만 하다. 과거 오락실이나 가정용 게임기에서 보았을 법한 2D 그래픽이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각광을 받자, 게임업계에서는 너도나도 2D 게임들을 선보였다. 업계들이 실패에 대한 부담을 안고 엄청난 개발비가 투자하여 3D 게임을 제작하기 보다 상대적으로 개발비가 적고 현재 유저들에게 인기가 좋아 성공할 확률이 높은 2D 게임 개발을 선호하는 것은 어쩌면 추세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일지도 모른다.
2003년 4월, 기존의 게임에서 2D 그래픽과 횡스크롤 방식을 채택하고 거기다 MMORPG 장르를 입힌 메이플 스토리가 등장했다. 3D 그래픽이 난무하는 가운데 등장한 이 게임은 2D는 소위 오락실 게임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무너뜨리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유소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2D 캐주얼 게임의 정상에 우뚝 선 메이플 스토리는 현재 가입자 수만 1,400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메이플의 위력이 지금까지 지속된 이래, ‘2D 게임은 여전히 건재하다’ 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2D 방식의 캐주얼 게임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횡스크롤 방식을 채택한 귀혼, 라테일, 드래곤젬 등이 메이플의 아성을 위협하며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그렇다면 유저들이 메이플을 비롯한 2D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1. EASY & SIMPLE
3D 게임은 마우스 사용이 필수인 반면에 이 게임들은 마우스가 간단한 메뉴 클릭 이외에 굳이 필요가 없다. 조작은 주로 키보드. 게다가 인터페이스도 보기가 쉬워 처음 접하는 유저들도 어렵지 않다는 인상을 받는다. 즉, 컨트롤이 ‘간단’ 하다는 얘기이다. 복잡한 것은 꺼리고 쉬운 것을 찾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진 공통된 습성인데, 자연스럽게 쉬운 방향을 끌리는 사람의 습성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극소수라고 생각되지만 쉬운 것보다 복잡한 것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대작 3D 게임의 광대한 스케일을 다 끌어안기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은 공간과 이동의 한정성이 있는 2D 게임에 스릴을 느끼고,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곳에서 반복이라는 무한성의 발견에 흥미를 느끼기도 한다.
2. CUTE & FRIENDLY
아기자기하고 동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2~3등신 캐릭터와 배경은 유저로 하여금 더욱더 친근감을 느끼게 해준다. 어디서나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친근감은 게임에 대한 선입견의 벽을 낮춰 주면서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게 한다. 이미지만으로도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얘기다. 또한 게임 내에서 또 하나의 나로 대변되는‘캐릭터’는 치장을 통해서 타인과 철저한 차별성을 둔다. 남들보다 조금 더 귀엽고 예쁘게, 아니면 멋있게 보이기 위해 유저는 캐릭터나 펫을 치장하게 되고 실제로 이를 위한 캐쉬 아이템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현실이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매력은‘게임이란 주로 남자들이 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여성 유저에게까지 폭을 넓힌 상태다.
하나가 크게 성공하면 속칭 짝퉁이라 말할 수 있는 아류작들이 대거 쏟아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메이플 스토리의 성공만을 보고 무조건 답습한다면 단순한 카피본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형식이 비슷하다고 해서 내용을 보지 않고 전부 아류로 매도하는 것도 또한 문제가 있다. 분명한 건, 형식과 내용이라는 것은 철저하게 다르다는 점이다. 귀혼이나 라테일, 드래곤젬 과 같은 게임들이 여타 3D 게임 속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메이플의 뒤를 쫓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메이플의 복사본이라는 말이 수식어처럼 따라붙는다.‘우리는 메이플과는 다르다’라는 확실한 차별성을 유저들에게 보여주는 것만이 단순한 아류 매도 속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시행착오를 통한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요즘 나오는 신작들을 보면 확실히 고사양을 요구하니 피시방이 아니면 왠만해서는 컴퓨터를 바꾸거나 업글을 해야 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컴 사양도 큰 이유중 하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