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닷컴이 게임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유무선포털 네이트닷컴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게임포털사이트인 ‘땅콩(http://ddangkong.nate.com)' 을 22일 오픈하고, “연내 게임포털 3위권에 진입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심심풀이 땅콩’의 이미지에서 출발한 브랜드 ‘땅콩’은 골라먹는 재미, 고소한 재미 등을 연상시켜 ‘언제 언디서나 즐길 수 게임’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사장은 “땅콩의 차별점은 다양한 룰의 변화를 맛볼 수 있는 게임 시리즈들을 선보임으로서 네티즌이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게임 매니아부터 초보자까지 폭넓은 이용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땅콩’은 수다맞고, 열라맞고, 동물맞고 등 다양한 ‘맞고’ 시리즈가 핵심서비스.
‘수다 맞고’는 기존 맞고 게임이 단순한 효과음으로 그친 반면 연예인 배칠수씨가 김대중 전대통령, 오지명 등 20여명 인물의 성대모사를 통해 게임의 흐름을 재치있게 중계,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로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의 맞고에 전혀 새로운 룰을 적용, 대박을 노리는 네티즌들에게 어필하는 ‘동물맞고’와 게이머에게 주어지는 기존의 ‘미션’에 슬롯머신의 ‘잭팟’ 개념을 첨가한 ‘열라맞고’, 등도 함께 선보였다.
이 외에도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사장은 “땅콩은 웹사이트, 휴대폰, 메신저, 싸이월드 등 다양한 유무선 플랫폼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멀티 채널’ 방식의 게임포털이 될 것”이라며, “네이트온,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함께 휴대폰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고 이용할 수 있는 게임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연동 부문에서 ‘땅콩’은 SK텔레콤과 제휴, 오픈 전에 이미 276개의 모바일 게임 콘텐츠를 확보해 경쟁사 대비 우위를 가지고 있다. 상반기 중에는 땅콩의 인기게임 '수다맞고'를 모바일로 제공해 유무선 연동 게임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네이트닷컴은 게임업체간 자율 경쟁을 통해 이용자들에게는 선택의 재미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본과 마케팅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실력있는 중소게임 업체들에게는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이트닷컴은 지난해 8월부터 13개 게임업체와 제휴를 맺고 게임포털 오픈을 준비해왔으며, 시범서비스 기간이었던 지난 3월에는 경품 이벤트 등을 통해 기존 회원들의 단계적인 이전 작업에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 정식 오픈 전인 지난 달 코리안클릭 기준 네이트닷컴 게임채널의 순방문자수가 게임포털내 7위를 기록하며, 엠파스 게임나라닷컴을 앞지르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네이트닷컴은 땅콩 오픈을 기념해 BMW 1대, 드럼세탁기 4대, 최신형 휴대폰과 디지털 카메라 및 MP3플레이어를 제공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내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