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이 그렇게나 부정적인가 싶기도 해서 한 번 올려봅니다.
친구들이나 혹은 가족, 친척들과 제 견해가 달라 자주 의견 다툼이 있곤 하는데..
그때마다 듣는 소리가 '넌 왜 매사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냐?' 입니다.
근데 말입니다. 전 그냥 생각하고 느낀대로 말했을뿐인데, 딱히 주제에 대해 악감정을
품거나 애써 부정적으로 생각하여 말하는 것도 아니란 말입니다.
음...간단한 예를 들어본다면, 왜 그런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부모님 잘만나서 돈 펑펑 쓰고 다니고 남 부러울것 없는대로 사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보고 주변인들의 반응은 '부럽다.' 혹은 한숨 쉬거나 뭐 그렇게들 하는데
제 눈에는 '자신의 힘으로 가진 온전한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마치 홀로 이루어내어
그저 돈이면 뭐든 다 되는줄 아는 쓰레기'라고 밖에 안보이거든요.
근데 그렇게 얘기를 하면 '야 그냥 모른체하면 되지. 왜 니가 열내냐?'
제가 성격이 폭급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끔 생각하는대로 말이 튀어나와
주변을 당황하게 하는건 있지만 쓸데없이 열을 내진 않거든요.
단순히 '여자'에 대해 얘기를 해도 음...대다수라고는 안할게요.
주변인들은 머 '예쁘다.' 기타등등의 소리들을 할텐데..
저같은 경우에는 '그저 가지고 태어난 외모만 가꾸면 남자한테 붙어서 뭐든
다 하려고 하는 기생충(외모나 성격의 여하를 떠나서 그냥 여자에 대한 제 개념입니다.)'
이란 인식밖에 들지 않습니다. 뭐 그래서 이제껏 여자친구 한 번 못 사귀어 본걸지도요.
전 그냥 제 자신이 당당하고 거침없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내가 보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는 아무래도 차이가 나는 모양이에요.
가끔씩 과거를 떠올리며 그때의 내가 부끄럽고 짜증나고 한심스러워서, 혹은
그때의 나를 둘러싼 환경을 원망하면서 한없이 침전되기도 합니다.
제가 솔직한게 아니라 부정적인 건가요? 아무래도 부정적인 사람이란 꼬리표는 그다지
달갑지가 않아서 다른분들께 물어보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지금은 못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자연스레
성숙하다 보면 아 .. 내가 그떄 왜 그랬지 라는 생각 하실겁니다
저도 3년전쯤 고등학교 2학년 쯤만 해도 그랬거든요
모든것을 좋은점/나쁜점, 객관적으로 보는게 아니라
부정적인 면만 골라보고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막 살다가 2~3년 쯤 지나 사회로 나오니까
참.. 다들 다 느끼고 그러려니 하고 사는 문제들인데
나 혼자만 특별한냥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모한짓 했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당시엔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면서 결정한거지만
결론만 보면 현실도피랄까요
조금 객관적인 시야로 세상을 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솔직히 누구나 안좋은 면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인지한다기 보다는 사람 본성이 원래 부정적인 면을 더 많이 보게 되죠
하지만 본인들이 저렇게 해선 안돼, 저러니까 사회가 이 모양이지
이런 말들을 한다고 한들 사회는 바뀌지 않는걸 아니까
그냥 입 다물고 지나가는거죠
어찌보면 세상과 타협한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부정적인 면을 보는것 보다는
억지로라도 긍정적인 면을 보시면
뭔가 몸에 활력이 돈다고 할까요
정신도 좀 맑아지는것 같고
여러모로 몸에 좋아요
자꾸 웃게 되고
자주 웃으면 인맥관리에도 한결 편하실 거구요
예전의 제 모습을 보는거 같아 글 남기고 갑니다
힘내세요
어느곳, 어느상황에서든지 긍정적인 면을 억지로라도 찾아내려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