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31 22:54

우울한 나날들...

조회 366 추천 1 댓글 4
이제 나이 스무살..

아직 어린나이에 벌써 세상에 내동댕이쳐진 나자신의 육체는 이제는 내가 봐도

너무가련하고... 너무나 힘겹다..

남들은 다가는 대학 너도나도 갔지만 어린놈이 일찍부터 돈맛을 알아가지고... 흐흐..

취업의 길로 택한 대한민국 개미떼중 한마리...

처음엔 재미가 있었다.. 지금도 일하는 조건에 대해선 정말 좋다.. 넘 좋지만...

같이 일하는사람들과 적응도 안되고.. 내 소심한 성격과 소극적인 태도도

물론 문제가 되겠지만... 이러다 말겠지 말겠지... 하지만 벌써 입사한지 일년이

다되간다... 입사한 목표가 이회사에서 병역특례를 목표로 입사한것이었지만...

너무 적응하기힘들다.. 병역특례는 3년동안 그회사가 망할때까지 충성을 다해야 한다..

3년.. 군대는 2년도 안된다.. 3년을 어떻게 버티란말인가..

아직 특례도 시작하지 않았지만.. 포기하고싶다....ㅜ.ㅜ

나보다 나이가 2~3살 많은 형들과 누나들은 너무나도 친절하시고 나에게 잘해주는데..

좀 나이가 많고 4년제 대학 나온 놈들과 윗놈들 (팀장들)하고는 왜이리 궁합(?)이

안맞는지..

그리고 내 자신이 비참하다.. 내가 정녕 이런곳에 다녀야 하는지.. 벌써부터

고졸의 비참함이 느껴진다... 벌써부터... 이제 졸업한지 5달이 되가는데....

내 나이가 먹었으면 얼마나 먹었다고.......

나보다 늦게 입사한 4년제 졸업한 놈은 현재 나랑 같은 팀에 있지만... 대우받는 "격"이

확실히 틀리다... 둘이 잘못해도 난 욕먹고 놈은 윗사람들이 토닥 토닥 거려준다...

그리고 놈은 벌써 우리팀에서 팀장 밑으로 팀을 이끌어 나간다... 그것도 놈이 일을 잘하면

말을 안한다... 도대체 한게 없다..... 나보다 일 못한다.. 장담 한다..


넘 치사하다.. 팀장이나 차장한테 가서 귓싸대기를 한방 갈겨주고싶지만..

오늘도 참았다.. 참는다... 참아야한다...

회사 옴기고싶지만.. 병역특례 되는 회사 구하기가 쉬운가..?

군대를 가버릴까..? 나 머릿속은 너무 복잡하다... 몸도 안좋은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Comment '4'
  • ?
    태희누님♡ 2004.05.31 23:18
    음.. 대학교가 그런곳이죠

    요샌 대학을 거의다 나오기때문에 대학안나오면 차별이 있을수도..

    저희 담임선생님 동생도 대학을 안나왔는지.. 구린대학을 나왔었는지..

    하여튼 그래서 부당한 대우가 많아서 열받아서 공부다시해서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대학나오고 안나오고는.. 연봉이나 진급하는 그런문제도

    차이가 많이난다구 들었어요

    대학을 가보시는것도...?
  • ?
    구미호 2004.06.01 01:34
    ㅡㅡ; 군대 2년 할래 특례 3년 할래 그럼 차라리 특례를 합니다.

    누구나 그런 말을합니다. ㅡㅡ; 현역지정받아서 특례도 못받는 사람들의
    마을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자만 들끓는 그곳에서 2년 살 견딜빠에.. 그나마 자유가있는.. 여자도 있고.. +_+ 휴일도있고.. 겨울엔 따시고.. 여름엔 시원하고.. 얼마나 좋아요.. 열시미하세요
  • ?
    이반루시퍼 2004.06.01 01:53
    인간하고 부대끼는게 장난이 아니죠... 장단점이 있는거지만 일반적으로 군대가 낳습니다. 특례 작업환경이 마니 안좋죠.. 그곳에서 삼년 남짓의 시간을 보낸다는게 많이 힘들꺼에요.

    군대는 육체적으로는 건강해질수 있죠. 또한 전역을 하면 현역 병장제대로 사회의 시선도 좋습니다. 한마디로 시간만 떼울꺼라면 군대 가는편이 좋다는 겁니다.

    하지만, 생각을 한번 바꿔보세요. 그냥 시간떼우고 말게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 밑거름이 될수도 있는것이죠.
    군대에서 까라면 까야죠.. 삽질이나 하고있음 뺑 돌죠..
    카카님이 산업체 근무를 하게된다면 남들보다 훨씬 빠르게 사회경험을 하게되는겁니다. 얼마 받으시지는지 모르겠지만, 3년 동안 착실하게 적금부으면, 친구들 제대해서 겨우 자리잡아갈라고.. 몇푼안되는 알바비 받을려고 노가다 뛰어서 학비벌때... 잔고로 가득찬 통장을 본다고 생각해보세요.

    다만, 그 직장을 평생 직장으로 생각하시는건 아닐테죠?
    그럼 좀 치사해도 참으세요. 자신만 원한다면.. 일하면서 공부해서 위탁생이나 야간반으로 얼마든지 대학도 갈수 있습니다.
    위탁생이나 야간반은 주간학생들과 졸업장이 다르냐? 그것도 아닙니다.
    단지 평균 연령대가 높고 사회인 출신들이 많다는것 뿐이죠..

    그리고 울나라 지연,학연,혈연 무자게 따집니다. 그냥 4년제 졸업했다는건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분과 차별대우하는건 뻔한거죠.. 아마 그 친구가 졸업한 대학과 같은 졸업생이 그 회사윗대라기 있을겁니다.
    바로 이점때문에 사람들이 학교를 따지는거죠.. 머같지만..현실이죠.

    허나 미리부터 절망하진 마세요. 어짜피 현장에서는 능력있는사람이 인정받을수 밖에 없게 되어있습니다. 시킨일만 잘하는거 보다 일이 돌아가는걸 알고 주도하는 사람을 윗에선 선호하는게 일반적이죠.

    자기개발을 꾸준히 하세요... 운동 열심히 하시고 영어 공부 하시고..
    그렇게 꾸준히 산업체 근무기간 마칠때까지 하신다면,
    3년뒤엔 남부럽지 않는 사람이 된다는거 보장합니다....

    사회가 어떠하든, 차별하든.. 학벌이 어떻든....
    자신만 이길수 있으면, 무조건 성공합니다.. 그게 힘들어서 그렇지.
  • ?
    크카카 2004.06.01 14:17
    이런 글을 볼 때 마다 전 막막해 집니다..

    나도 이렇게 되는건 아닐까 하고...

    정말이지 어른이 된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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