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친구가 이사간다고 도와달라고 했던 놈입니다..

이제 정확히 3일만 있으면 그 친구는 평택 시골쪽 으로 이사를 간다고 하더군요.

오늘 그칭구랑 이사가기전에 마지막으로  놀았습니다..

피씨방을 같었는데요..겜을 하다가 그친구 얼굴을 보니까..갑자기 울컥 눈물이 쏟아 졌어요..ㅜㅜ  피씨방을 끝내고 좀도 놀다가 집에를 왔습니다..  제가 귀를 수술해가지고...몸이 별로 안좋았는데..놀다 오니까 졸립더군요..그래서 저는 약을 먹고 잤습니다.. ㅜㅜ

그런데 그 잠깐 자는 시간동안 그친구랑 처음 만났을때 부터 잊지 못할 추억이 꿈속에서 한장면씩 지나가더군요.. 저는 자면서 울었습니다..
이상하게 우는게 느껴졌습니다..그래서 저는 잠에서 깨..몇분 동안 울었습니다.. 울면서도 그친구와 있었던 일만이 떠 올랐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친구와 저는, 저로 따지면 그 친구는 뒷동에 살고 그친구로 따지면 저는 앞동 에 삽니다..그래서 저는 그칭구랑 항상 학교 갈때도 같이가고  집에 갈때도 항상 같이 왔습니다..ㅜㅜ

그렇게 3년 동안 다녔는데..

이제는..쓸쓸 하게 저 혼자 다녀야 합니다..ㅜㅜ 저 우울증 걸린것 같습니다..ㅜㅜ  무슨 생각만 하면 그친구 생각 밖에 안납니다..ㅜㅜ
그 친구도 헤어지기 싫다고 항상 저한테 와서 울었습니다..

그친구는 8일 날에 이사갑니다.. 그 친구나 저나 놀러 가면 되지만..
그친구가 가는곳은 시골이라서..버스도 안들어 가고 전철,지하철 모두 그쪽으로 안간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가 이쪾으로 오는 수밖에 없습니다..ㅜㅜ  진짜 그친구 하고많은 안해어 질줄 알았는데..ㅜㅜ
항상 그렇게만 생각 해왔는데.. 이렇게 간다니 정말 죽고 싶을 만큼 슬픔니다..  그친구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해줄수 있는게 없을까 생각중인데여..무엇을 줄지 잘 생각이 안납니다..그친구와 찍었던 사진을 몇장 주는 것도 괜찮을것도 같은데..ㅜㅜ

그 친구가 이사 가면 그쪽에서 왕따를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항상 우리 우정이 변치 않았으면 합니다..ㅜㅜ

Who's 걸인아놀잨

소주 한잔 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

울지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오면

개똥 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건 참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화투판 끗발처럼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 날 큰 비가 올지 그비에


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 갈지 누가 알겠나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


개똥 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건 행복한거야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자, 한잔 들게나


되는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되는게 좆도 없다고

술에 코박고 우는 친구야



- 이외수 -

Comment '6'
  • ?
    보리스진네만 2004.04.05 20:00
    힘내세요^^

  • ?
    아미다마루 2004.04.05 20:35
    안 되 셨 네 요.

    항 상 친 구 를 생 각 하 면

    꼭 커 서 사 회 에 서 같 이 생 활 하 시 길. . .

  • ?
    후레쉬맨 2004.04.05 23:53
    왜우냐??
    만남이있으면 헤어짐도잇는것이지 ㅉㅉ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날것을
  • ?
    홍류♂ 2004.04.06 09:18
    위에님 충고하는건 좋지만 반말찍찍해대면 듣는사람도 기분무지

    드럽슴니다 ㅡㅡ
  • ?
    조로刀 2004.04.06 14:42
    그 친구의 사진이 있으신가요?
    그러면 그친구의 사진을 보면서 추억을 기억하세요 ^^
    사진이 없다면 이사를 만약 지금안갔으면 사진을 찍어놓고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
  • ?
    새드 2004.04.06 21:48
    이해할만 하군요 저도 그렇게 친구를 한2~3명 보냈거든요 2~3년 정도 정든 친구들이었는데 정말 아쉽네요 힘내세요 메신져에서라도 자주 만나는게 좋은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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