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능을 본 고3수험생입니다
대학교때문에 고민이 많네요ㅠㅠ
나름 명문대 소리를듣는 대학교에 경영붙고
한의대 쓰고 안정권 번호 받았네요
고등학교생활 삼년내내 경영 노래를 부르던놈인데
막상 한의대까지 붙을생각해보니까 눈앞에서 아른거리네요
원래 사람 몸에 칼대는건 지독히 싫은지라 의대/치대는 애초에 관심조차 없었는데
한의대는 침놓고 뜸뜨고 이런거라 좀 나을거같다는 생각에 썼습니다
적성을 본다면 경영이 조금 나을성 싶은데
친구놈중에 하나는 자기아빠가 명문대 경영학과 나와서 회사들어가서
지금은 아들 얼굴볼 시간도없이
일에 치여 죽는다고 한의대가라고 극구 말리고
생각해보니 취업힘들다고 다들 시름시름앓는데 한의대가면 그나마 전문직인지라 좀 나을거같고
고민이네요 이런상황이신분들 없나요??ㅠ 어디가 더 나은선택일까요 계속 고민이네요
사회 경험좀 해보신 형님들 조언좀 ㅠ
공부를 잘하시나봐요;;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이라 어찌 조언해드려야 할지 모르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미대를 가려고 준비하다가
여러가지 사정때문에 미대를 포기하고 현재 컴퓨터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술을 전공했다보니 너무 새로운 것들을 익혀야하고
또한 적성에 맞지 않는 것들을 배워야 하여
가끔 미대를 가지 않은 것을 후회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미대를 갔어도 후회안할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한 번 사는 인생인데...자기가 원하는 걸 선택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무리 좋은 직업, 좋은 직장을 다녀도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삶이라면 행복하지 않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