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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엄마랑 아빠랑 따로 사십니다.

이혼하셧어요

제 남동생은 아빠랑살고 저는 엄마랑 삽니다.

제가 고등학교 진학후

아빠와의 전화통화 가 팍 줄었습니다.

제가 전화를 자주 안걸었죠..
시험기간에 야자까지 하면 밤 10시라 학교만 가면 정신없어져서 아버지 생각이 안나는거져..

요새 주에  1번 이케 통화를 했습니다. 전엔 주에 5일정도는 매일 통화를 했는데..

엄마는 동생과 자주 만나는데..

그래서 동생에게 물어봤는데 자기는 모른답니다.

아무렇지도 안답니다

그래서 아까 전화를 해서

방금 받으셧습니다.

근데 물어보기가 좀 그렇드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시험 13일날끝나니까 전화 자주하세요

그랬더니

알았다. 그때 고기한번 먹자

미안하다..



갑자기 뭔가 울컥 하더군요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할사람은 나인데 ...

알겠다고 하고 끈고 나서도 미안하단 말씀이 계속 머릿속에 울렸습니다..

이제 전화도 자주드리고 자주 찾아봐야 겠어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Comment '10'
  • ?
    “이지스” 2004.05.02 23:59
    아,,

    온프엔 효자분들도 많네요 ㅠ_ㅠ;;

    힘내세요,

    전 아버지랑 살고 있고, 어머니는 미국에 계셔서

    에휴,,;;

    집전화를 쓰지않는한 핸드폰 비용의 압박이-_-;

  • ?
    2004.05.03 00:11
    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만.. 저는 전화도 안한답니다..

    한달에 한번오면.. 그저 밥은 먹었냐.. 요즘 공부는 잘되냐..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네네 거리죠..

    뭐.. 별로 하고싶지도 않지만..
  • ?
    김씨아 2004.05.03 13:25
    아.......
    감동적입니다... 저도 뭔가 울컥하네요!
  • ?
    키리 2004.05.03 15:12
    그말을 꼭 간직하시고 실천 하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 ?
    ŁυⓒΚγ 2004.05.03 15:49
    정말 효자시군요.

    앞으로도 아버지랑 전화 자주하시길바랍니다..

    잘만하면. 어머님이랑 다시 행복한가정 꾸려나갈수있을꺼 같아요..

    재혼을 할수있다는거죠 -ㅅ-;; ※이혼사람들끼린 다시 재혼못하나?
  • ?
    시간을거꾸로 2004.05.03 21:24
    찡....


  • ?
    에이브릴라빈 2004.05.03 22:33
    저는 아부지랑 사는데,,
    초3년때 이혼 하셔서 아부지 밑에서 컸는데,,,
    연락 없이 지냈엇는데,,,지금이야 뭐,,얼굴도 기억 안나지만,,,
  • ?
    케이져 2004.05.03 22:33
    눈시울이....
    눈에 뭔가 나올꺼 같아요...
  • ?
    라르크엔시엘 2004.05.03 22:59
    저도 엄마랑 아버지가 따로사세요

    그래서 원래아빠하고 하루에 말 한마디 할까말까하는사이였는데

    왠지 내려오고 아빠한테서 엄마바까달라는 전화가와는데

    진짜 눈물이 핑 돌더니 마구쏟아지더라구요

    친척들 앞에서울었는데

    부부간에 인연은 끊을수있찌만 자식하고 부모관계는 어쩔수없나봐요

    피는 물보다 진하니깐요 ㅎㅎ
  • ?
    사포날 2004.05.04 21:19
    전;; 아버지는 가셨고;; 어머니는 시장에 새벽5시부터나가셔서 머리에 대야 매시고 김밥 파시다가 요즘엔 몸이 안좋으셔서;; 그래도 장사나가신다고;;허리도 굽으셔서 ;;끌고 다니시고 친구들하고 시장길을 가다가 엄마 만나면;;친구들의 눈이;; 형은 지금;; 조금이라도 돈벌어야 한다고 대학도 가지않고;;아르바이트 하고;;;






















    뻥입니다;; 으헉 ㅠ.ㅠ 이런일이 있었으면 컴퓨터가 있을리가 없죠 ㅠ.ㅠ 흑흑 컴퓨터도 팔았을테ㅛ ㅠ.ㅠ 흑흑 돌던지지마세요 [도주]흑흑 ㅠ.ㅠ
    정말효자십니다 글쓴이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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