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는 올해로 19살 고3올라갑니다.
작년에 저희써클에 새로 들어온 신입부원(1학년)여자애가 있는데, 제가 어지간하면 여자로 보는데 걔는 여자로는 한번도 생각한적이 없습니다. 동생정도로만 생각했죠.
진짜 울리기도 더럽게 많이 울렸드랫죠 ㅡㅅ-;
2주에 한번씩 저땜시 울었으니...컹컹..난 나쁜놈이다.

여하튼 그래서 겉으론 저래도 속으론 나 엄청 싫어하겠지...싶었는데 작년 겨울에 고백해버리는것이 아닙니까 ㅡㅅ-;
어언 수년만에 받아본 고백. 평소 같으면 바로 오케이! 해버리겠지만. 막상 사귀려고 하니 고민이 되더군요. 내년이면 고3인데...하면서요. 애가 특별히 이쁘진 않지만 제법 귀여운게 좋지만서도...한달간 대답을 안주고 지냈습니다만 어느날 울면서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해라는 말에 '에라 모르게따!'식으로 입술도장 찍고 사귀기로 했습니다. 그후 3일채 안되어 방학해버렸지만
방학동안에도 간간히 만나며(귀차니즘의 저에겐 엄청난 노력을 필요로했음) 연애질했는데... 요즘들어서 계속 깨질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 이러면 안되는데 계속 이런 생각이 들어미치겠습니다 ㅡㅅ-;
가끔 "사실 너도 글케 잘난놈 아니면서. 좋아해주는 여자 있는것만도 감사히 여기고 계속 사겨!"라면서 스스롤 타이르지만...
고3때 연애질하다 망했다는 사람 얘기도 보고 방학때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하다보니... 점점 애정이 식는듯 합니다.
사귈때도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하고 약속도 제가 잡고.
도대체 누가 고백한건지 모를정도로 저 혼자서 이리저리 해봤습니다만 그애는 이런저런 핑계대며 연락을 먼저하지않고.
그래서 혹시 따로 사귀는 사람이라도 있나 의심도 몇번 해봤습니다만. 울면서 "오빠가 그럴때마다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라자나요...크윽..ㅡㄷ-; 이러다보니 의심하는 나만 욜라 나쁜놈이 되는것 같고...아아...어떡해야할지 고민입니다ㅡㅅ-

일부 분들은 "염장지르냐!" 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일입니다. 아직도 여러모로 고민하고 있구요.
Comment '14'
  • ?
    자살도우미 2004.01.24 17:58
    알면 됫소..

    염장샷~ 굿잡 -_-)b
  • ?
    리미트 2004.01.24 18:36
    흠.. 혹시 그 여자분이 친구들과 내기를!? 설마 -_-;;

    친구들이랑 내기를 해서 내가 저 오빠랑 사귀면 너희들 나한테 1만씩

    주는거다! 라고 하고 나서 담부터 안만나는건 ㅡ,.ㅡ;; 농이 니깐 심각하게

    는 -_-;;
  • ?
    후베르 2004.01.24 19:05
    대학을 위해선 포기

    삶을 즐기고싶다면 ~~~~~
  • ?
    ㅋ ㅑ 핫핫 2004.01.24 19:45
    꼴리는대로 사세용

    한번사는인생 맘대로 못살면 우짜라공~
  • ?
    프렌치카페 2004.01.24 19:54
    입술도장까지 찍으셨다면은ㅡ.ㅡ
  • ?
    쿄의리듬™ 2004.01.24 20:15
    나두 이제 솔로부대에 들어가겠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만~
  • ?
    Honsin 2004.01.24 21:58
    제친구도 오래동안 여자친구랑 안만나다보니깐

    애정이 식어서 헤어졌습니다 ㅎㅎ

    그뒤론 그놈은 나의 굿잡 프렌드가 돼엇다는 ㅎㅎㅎ
  • ?
    천상의연가 2004.01.24 22:55
    염장샷 나이스 굳잡이오-_-b

    대략 사귀는게 좋을듯
  • ?
    On_새소리 2004.01.25 00:49
    후훗 만약에 깨진다면...

    대학가서 후회 할걸요...
  • ?
    ≥∇≤충신™ 2004.01.26 10:14
    아이고 배부른소리 들으니 배부르다 아이고~
  • ?
    천무 2004.01.26 23:18
    학생때는.. 그냥 멋모르고 사귀는거죠.. 좋았다가 싫었다가 하는게..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요^^)

    약속잡고 이러는데.. 핑계대면서 안나온다는건..

    왠만하면 애정이 식었다는 말같은데..^^

    그러면서도 다른말로,,"그런말할때마다 얼마나힘든줄알아?"그랬나요? ㅋㅋ

    그 여자분이 혹시 뜯어먹을려고 그러는건 아닌지?(남의 일 이렇게 표현해서 죄송합니다^^ 제 마음에 있는 말을 하는것..)

    계속 적극적으로 표현해보시고 튕기시면 그냥 사귀지마세요.

    저같으면 안사궈요.
  • ?
    발렌 2004.01.27 08:34
    행복한 고민이구만 킁킁
  • ?
    듀얼리스트™ 2004.01.27 17:08
    어헛 발렌님 또 보게 되는군 아까
    코멘트 ㅋㅋ
    발렌님의 '행복한 고민이구만~'의 올인..~!!

    음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학생때는요, 공부를 하는게 미래에 좋다고 판단합니다.
    비교를 해보세요. 연애를 한순간에 했다가 인생망치는 경우는
    '안봐도 비디오입니다.'알죠?
    그냥 열심히 공부하시고 친구들과 잦은 대화하면서 밥먹고
    쉬는날땐 TV보고 컴퓨터 하고 이렇게 반복하면
    어느새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장얻어 삶의 행복을 즐길수있습니다.
    공부하십시요 공부가 미래의 문을 이어주는 길이라고 보세요
    열심히 공부하세요^^
  • ?
    천무 2004.01.27 18:31
    전 공부보단 자기가 하고싶은걸 하는게 좋다고보네요..

    공부하기 싫은 사람은.. 아무리 책 읽어도 읽어도 머리에 잘 안들어옵니다.

    자기 취향에 맞춰서 좋은 직업으로 발전할수있는 쪽으로 열심히 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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