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80 추천 1 댓글 8
중1때 제가 좋아하던 여자애가 있었어요

초딩에서 바로 중1로 올라와선지 그때까진

사랑을 몰랐는데.....

알고보니 그 여자애가 저에게 바로 고백을 하더라구요

전 모른척하면서 좋아서 죽으려했습니다 ㅡㅡ

하지만 저는 2위였구요 1위감은 그 여자애와 사귀는 애지요;

전 계획을 짜놓았죠

그 남자애랑 깨지면 바로 사귀자;

---------------------------------------------------------------
후훗; 정말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절 시험하는 짓같아요

윗글을 읽으며... 이제 좀 정리가 되네요

그 여자애는 정말....잘 나가는 여자였어요

저에게 너무 과분한 여자애였죠

우리 학교반 남자애들도 무지하게 좋아했고

어쩌다 제가 2위가 됬나봅니다;;

게다가 순위까지 매겨서 저를 보여주더군요 하하;

그땐.....아...모른척하자... 좋아도 표정관리하자

그후 편지가 오갔고..... 저는 그 애가 너무 좋아졌습니다

저를 좋아한건 확실한데......지금은 너무 무시하네요

왜냐면 그애가 얼마있지 않아 전학갔습니다

머나먼 울산으로.......울산토박이라,.....

그떄 당시엔 너무 상심이 커서 잠도 잘 못자고

아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편지한장 못주었습니다

그런데 좋은 기회가 생겼죠 선생님이 그 애가 전학간다고

영화도 보고 공원도 같이 가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선생님)

그때 횡단보도에서 그애가 떠날때 편지를 주더군요

아......감동먹었습니다

집에와서 편지를 뜯으니

잘 지내란 말과 함께 사랑한다는.....메시지.....

그후로 많이는 못보낸지만 30통정도의 이멜

그애는 몇십통밖에 보내진 않았지만 행복했습니다
------------------------------------------------------
그로부터 여름방학때의 소집일......

그 여자애가 왔습니다

인사한마디 나누지 못했습니다

선생님이 또 영화를 보여주셨습니다

안타깝게도 남자들은 예매를 했기에 매진을 모면했습니다

여자애들은 영화 하나도 못봤구요

그래서 그 여자애도 친구따라 놀러 갔습니다

너무나도 짧았죠;;

버디에서......

그때 인사못해서 미안해.....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무슨말부터 꺼내야 할지...몰랐어

ㅇ.....나두....미안
겨울방학땐 인사꼭하자

그리고 겨울방학 소집일(오늘)

청소를 열심히 하는 도중....그애가 왔습니다
그애는 절 못봤는지 선생님, 다른애들에게만 인사하더군요

몇분뒤 복도에서 만났습니다
그 애가 인사합니다..... 뒤에 애들이 널렸습니다
전 그냥 살짝 웃어주고는....인사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멋쩍어서 다른애들과 일부러 장난치고.......
그 애도 말걸지 않더군요
-------------------------------------------------------
후......제가 한심한 건가요?

아니면 그애가 그냥 절 시험한 건가요?

이젠 속지 않을렵니다









Comment '8'
  • ?
    광주 사나이 2004.01.09 23:54
    -_- 올...서로 조아 한가부네요 -_-
    순위매기는건 -_-;; 좀 -_- 느낌이 깔짝깔짝 하지만서도
    -_- 그당시 사귀는 머시마가 있어씅께로 -_-
    그렇타 치고 -0- 좋타는 거시기는 전달 했응께
    딱딱 거시기 해가꼬 그기 성립된것이고
    뭐..지금도 거시기 항께 딲딱 맞는갑구만...음.
    좋아...좋은징조여..음..
    거시기..내가 볼때는..음..아..음..흠...
    결론은! 시험은 아니고 그..여자분이 좋아 한갑소...
  • ?
    X칼리버X 2004.01.10 00:43
    우카카 말만인사하자구해노쿠 웃기만하면..;;;
  • ?
    뚜비 2004.01.10 00:58
    몇위 몇위..
    초등학교때 햇던놀이..
    우리 초등학교만 했던게 아니었구나.. -_-
    왠지 혼자서 부끄러웟는데
  • ?
    럭셔리a 2004.01.10 13:47
    ^^;;ㅋ

    지금은 친구사이지만....
    왠지 껄쩍지근하네요 자주 못만나서;
  • ?
    Honsin 2004.01.10 15:33
    ㅋㅋ 여자는 남자가 먼저 다가서주길 원한답니다

    물론아닌 사람도 있지만

    정말로 사랑한다면 님이 한발짝더 다가서는 것은 .....
  • ?
    ≥∇≤충신™ 2004.01.10 17:04
    사랑을 순위로 매긴다..

    꺼림찍하네..

    나같으면 기분나빠서 안사귄다 =ㅅ=

  • ?
    연랑 2004.01.11 22:49
    충신님하구 마찬가지 생각,
    여자분 그러시다보면 나중에 자기 주위에
    남자친구는 많은데 애인은 없는 현상이,,,-_-;
  • ?
    두더지乃 2004.01.12 02:03
    -ㅁ- 우씽 나두 1위에서 3위로 전락 -ㅁ- 쳇 열받아 3년전일이지만
    지금생각하면 엷받아요 -ㅁ- ㅋㅋ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0 / 댓글 작성: 4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294 고민상담 여기서 고백할께요... 2 『사』『랑』 01.07 374
24293 고민상담 저기요;;; 4 1 밀러타임 01.07 373
24292 고민상담 키 쭉쭉크는 방법좀.. 15 뚜비 01.08 478
24291 고민상담 소외당하는기분...자살할지도.. 16 qlalf 01.08 391
24290 고민상담 나의 인생 4 ♡BOA♡ 01.08 372
24289 고민상담 게임관련인데요.... 6 프로즌쓰론 01.08 375
24288 고민상담 이제 잊어야해....... 4 1 나그네 01.09 373
24287 고민상담 딱 트고 한번 말해볼랍니다... 13 6 극도 01.09 407
24286 고민상담 으읔...온라이프에..괜히 싫은사람이 있습니다.- _-; 15 알게머람.. 01.09 371
24285 고민상담 켐프가따온뒤로 약 5~6일 정도 고생하다결국은... 6 1 [CHA] 01.09 367
24284 고민상담 의욕 상실증일까요.. 9 ≥∇≤충신™ 01.09 369
24283 고민상담 이여자 맘을 알수가 없어요... 7 심심해ㅠ.ㅠ 01.09 393
24282 고민상담 크으..... 이런 버릇 어떻게 안되나요? 4 1 ☆헤이아치★ 01.09 372
24281 고민상담 안경에 관한 안좋은 추억이.... 5 럭셔리a 01.09 367
» 고민상담 [필독] 이 애가 절 시험하는지.... 8 1 럭셔리a 01.09 380
24279 고민상담 낯을 안가릴라믄 우쨔 해아하나요 -0- 9 광주 사나이 01.09 378
24278 고민상담 아 나이먹으니깐 성격도 변해가는... 5 DioXin 01.10 374
24277 고민상담 고민입니다. 22 필링교교주 01.10 383
24276 고민상담 엄마 생신 선물.. 뭘루 하면 좋을가요? 11 ε†하늘†з 01.10 382
24275 고민상담 학업에관헤...고민이 막심합니다. 6 프로즌쓰론 01.10 37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1257 Next
/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