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친구들과 갈라져서 다른 중학교에 입학했었습니다.
친구도 많이사귀고 정말 공부도 열심히하면서 1학년 생활을했습니다.
딱 2학년으로 올라가는날 학교가 일찍마치고 그래서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러
바로앞 다리만건너면 있는 XXX중학교로 갔습니다. 오랜만에 친했던 친구를 만나니
기분도 좋고 들떴죠 근데 초등학교 친구들의 아는형들이 왔습니다. 담배도피고 머리도
엄청 길고 오토바이도타고 멋있었습니다. 그때 막 저희학교 선배들도 오더라구요
거기엔 초등학교때 친했던 형도 있었습니다
그형은 니가 여기왜있냐며 빨리 친구랑집에가라고했죠 .
그때 정말 집에갔어야했습니다. 그때 담배를 배웠습니다.
머리도 기르고 학교도 잘안나가며 그때 그형들과 비슷한 흉내만 냈죠
그리고 3학년 입학했습니다. 이제 흉내가 아니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며
술집도가고 정말 재밌었습니다. 다른학교 친구들과도 어울리며 정말 좋았습니다.
크게 한바탕 싸워보고 경찰서도 가보고 오토바이도 타보고 돈도 뺏어보고
정말 나쁜경험이란 경험은 모두 했었죠 중3 한해안에...
그리고 고등학교를 지금 왔습니다 다른 지역 애들도 왔지만 어느정도 연결이되서
쫌 논다하는애들과는 알고지내며 친해지고 당구장도 같이가고 폭주도 같이나가고..
고2때는 친구들과 집에 차키를 빼서 차도 타고다니며 정말 즐거웠습니다.
알바해서 후까시도좀 잡아보게 금반지 금목걸이 등등도 사고
차도사고 오토바이도 샀죠 .
고3 딱 올라가는순간 뭐로 머리를 얻어맞은듯 띵하더군요
보따리싸들고 서울로 올라가 재수했습니다
지금은 교직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수업 들어가봤습니다.
아주 문제아 반에.... 전지금 그런 애들을 바로잡는 일을 하고있습니다
어른들이 이렇게말하는거 잘들으세요 다 겪어봐서 하는말입니다
개구라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