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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제가 적는 이야기는 저에게 일어난 실화이며, 실제로 일어난지 몇개월밖에 되지 않은 이야기임을 밝힘니다.

제가 겪어온 고등학교 과정을 온라인상으로 올릴지 말지 사실 고민을 많이했었습니다.

물론 이글에서 제가 쓰는 내용이 조금 과장될수도 있고 반대로 저를 욕할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고등학교 당시에 겪었던 심정은 한치의 거짓도 없는 감정임을 글을 읽으면서 이해해주십시오.

다소 글이 길어질수도 있습니다. 제글을 읽게되는 분들이 모두 이 글을 끝까지 읽을거라고 기대는 안합니다. 다만 이렇게 해서라도 이해를 받고싶고 답답하게 말못했던 가슴을 뚫고싶은 그런 생각에 글을 씁니다.




이 얘기를 하자면 중학교때 제 성장과정부터 잠깐 돌아봐야 할것같습니다.

제가 중학교 3학년일때 어머니는 알콜중독증상이 심각했습니다. 그 증상이 그저 집에서 술만마시고 그런 정도가 아니라 술을 드시면 꼭 밖에나가셔서 동네방네 소리지르며 다니곤했습니다.

전 그런 어머니를 길에서 자주 부딧쳣고 항상 어머니를 모른척하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 심정은 누구도 이해못할정도로 비참하죠. 많은사람들이 자기 부모를 미쳤다고 욕할때, 못난 자식은 그런 어머니를 도우지도 못할망정 창피함에 외면하며 도망가듯이 집으로 향하는 아들의 마음은...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날 담임선생님께서 저를 부르셨죠. 이유는 어머니때문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저희 어머니를 길에서 보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어머니랑 같이 생활하는것을 원치않는다고 하셧습니다.

그렇게되서 고등학교를 기숙사가 있는 학교로 보내길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워낙 성적이 바닥이었던 제가 갈수있는 학교는 몇안됬습니다. 처음엔 미용고를 알아봐 주셨지만, 떨어지고 세컨드로 대안학교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셧습니다.

그렇게 알게된 대안학교가 J고 였습니다. 가난한 학생들에게 학비면제로 교육을 시켜준다는 대안학교였습니다.

전 별다른 방도가 없었기에 어른들의 결정으로 따라가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전 J고에 입학하게 되었고, 어머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잠시 제 중학교때 성장과정 이야기만 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어떤일 때문에 J고로 입학했는지 그 짧은 과정만을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본론은 제 고등학교 시절에 겪었던 내용입니다.

제 잘못에 비해서 너무나 터무니없는 인간차별을 여러분에게 고발하고자 합니다.

고등학교 당시에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한 생존력때문에 버텻다지만, 이제 예비 고1을 위해서라도 진실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참고로 제 고등학교 시절에 기숙사 생활을 하며 제가 겪었던 심정 몇가지만 얘기하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처음에는 악으로 버텻고 나중에는 포기했으며, 후반에는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자살할 용기도 없다는 깨달았고 그 후에는 우울증을 느꼇으며 마지막엔 결국 고등학교 졸업장만을 위해 버텨냈다."


참고로 전 이제 20살입니다. 1월달에 졸업을해서 실제로 졸업한지 불과 2개월정도 밖에 안됬습니다.

그간 바쁘기도 바빳지만 고민도 많이했습니다. 내 글을 어딘가에 올리고 싶었으나 올렸다간 뭔가 불화를 당할것 같은 생각때문에 선듯 나설수가 없었습니다만 이젠 용기내서 말해보겠습니다.


하지만 암만 제 마음이 이렇게 굳혔다 해도 여러분이 듣기 싫어하시면 쓰잘데기 없는 글밖에 되지 않으니 여러분의 댓글을 보고 다음글을 올리지 말지 결정하겠습니다.

보신분들은 댓글부탁드립니다...

Comment '7'
  • ?
    카사악마 2008.03.03 12:49
    음....저도 이번에 졸업한 학생이지만 전 나름 고등학교 생활 즐겁게 한듯한데...

    역시 세상에는 여러 일들이 있는거군요 . 힘내십시오 미래가 그렇게 어둡지는 않을겁니다.
  • ?
    카오스 2008.03.03 15:16
    암담한 현실이네요...
    그래도 희망이 있기에 존재하는게 세상이 아닐런지요...
    꼭! 믿음을 가지고 활기차게 살아가신다면 언젠가는 좋은 결실을 맺으실 수 있을 거에요.
    화이팅!
  • ?
    스틸레 2008.03.03 21:30
    궁금하네요. 저도 기숙사생인데 어쩌다 그런 생각까지 하게 되셨는지..
  • ?
    최누 2008.03.03 23:19
    듣고 싶네요



  • ?
    Radeon 2008.03.04 20:11
    궁금하네요.. 무슨 일이 있으셧길래... 저런 각오 까지 하셧을까...?///
  • ?
    은월왕 2008.03.04 22:40
    2번재이야기가 궁금하네요 ..
  • ?
    주에스 2008.03.06 15:14
    이야기에 중심이 없고 하소연글에 심지어 낚시글로 보이는군요

    저도 님과같은 성정과정을 거쳤지만

    저랑은 반대의 생각을 하고 계시군요 솔직히 인생 뭐 있습니까?

    무로 와서 무로 돌아가는데 하소연을 하셧다면 이제 그에 대한 해결책과

    방안을 생각하시고 실행에 옮기세요 항상 고민만 한다면 그건 언제 까지고

    실패밖에 할수 없는 인생일겁니다. 스스로 나아가지 않으면 누구도 손을 잡아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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