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0 02:28

담배.. 묘한 물건..

조회 1212 추천 16 댓글 23
이래저래 사상 최악의 일들을 경험하고나서
(뭐 그래봤자 여자한테 차이고 절친한 친구랑 싸우고 산골에 박혀서 세속과 단절하고 몇달 알바한것 뿐이 안되지만)

이래저래 신세계를 경험하다보니

술과 담배에 절어 살게 됐습니다 -_ -;;

처음엔 그냥 옆사람꺼 말보로 라이트 던힐 1m 빌려 피던게

이젠 그냥 편의점 가서

말레 주세요  라고 하게 됐습니다 ;;

이건뭐.. 담배 핀지 2달만에 말레가 최고야!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_ -;;

학교 다닐때는 친구녀석들 담배피는거 옆에 쪼그려 앉아서

넌 담배 왜피냐? 맛있냐?

라고 물었드랬죠

그때마다 친구들은

담배가 맛있어서 피겠냐? 그냥 피는거지

넌 절대 피지마라  등등..

피는 이유를 전혀 모르겠었습니다만..

뭐 이제는 그냥 있으면 핍니다

없으면 안피지만

지나가다 편의점 있으면 삽니다

주머니에 있으면 피구요

그냥 이게 습관이 돼버렸습니다

마땅히 끊을 이유도 별로 모르겠고..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녹색 프렌치 카페를 마시면서 피우는 말레는

아무리 생각해도 최고인거같습니다 -_ -b

프렌치 카페가 맛있는건지 담배가 맛있는건진 모르겠지만..

오늘은 피시방 3시간 하면서 말레 한갑 다피고 나왔습니다

프렌치카페는 한 7개 먹었나..

친구들 집까지 차로 바레다 주면서 농담을 합니다

내가 폐암 생명보험 들고서 잘보이는 녀석 앞으로 달아준다고 -_ -.......;;

여러분들은 담배 피는사람들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그리고 담배 피는분들은 왜 담배를 피고있다고 생각하시나요?

PS. 전 금연구역, 엘리베이터, 아이가 같이 사용하는 건물 등에서는
      절대로 담배를 피지 않습니다..
      물론 길에서는 핍니다만 초 중 고등학교 에서 하교하는 아이들이 다니는 길에서도
      절대로 피지않습니다.
      뭐 결국 술집이랑 피시방에서만 줄창..
      금연구역 만큼은 지킵시다.. 알바하면서 화장실에 금연이라고 써져있는데 연기 올라오는거
      보이면 변기통에 머리를 쑤셔넣어버리고 싶어집니다 -_ -;;
Comment '23'
  • ?
    쌰룽 2008.02.20 03:12
    전 1년 정도 펴 봤거든요 ~ 아직 고2 학생이지만..
    이제 4주 정두 안핍니다 ~
    흠... 제가 폈던이유는 그냥 멋? 인거 같네요
    맛도 없고 저도 왜폈는지...
    그냥 담배 있으면 피고 없으면 폈던거 같네요 ~
  • ?
    스키드로우 2008.02.20 04:34
    담배피는사람 보면 아무렇지도 안습니다..
    그리고 못끈어서 피고있다고 생각하죠 담배피는사람들보면..
    건강에 안좋은걸 알면서도 못끈으니까 피는거죠..
  • ?
    타임머신 2008.02.20 13:00
    여자없인 살아도, 담배없인 못산다..
    아는 형의 명언(?)이 생각 나는군여..
  • ?
    RocKer 2008.02.20 16:54
    저도...이제 핀지...1년되어가는데요 이제..고 2에요...
    학기초에는... 이걸왜피나... 친구들 피는것 구경만했는데...
    어느새부터인가.. 저도 골초가 되어가고있더군요...
    휴.....한달 가까이 끊었다가... 다시피는데...
    정말끊어버리고 싶습니다....
    에휴 ㅜㅜㅜㅜㅜㅜ 지금은 하루에 한갑식 피는데....;;
    저도 없으면 안피고 있슴 피고 이런식이네요...ㅠ
    금연한번 해볼려구요 이제... !!ㅎㅎ
  • ?
    요한크루이프 2008.02.21 02:00
    전 담배를 안피고..담배를 싫어합니다.
    금연 구역에서 담배 꼬나물고 있는 무개념들은 쓰레기 같아 보이지만
    님 같이 그외에 장소에서 피시는분들은 그냥 별 생각 안드는..
    담배도 기호식품 같은거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이 글 올리신김에 한번 끊어보심이.
    본인을 위해서..
  • ?
    냥코 2008.02.21 14:16
    고3 올라가는데요 우리 학교가 좀 담배 피는 아이들이 많거든요
    전 안핍니다만 제가 화장실 청소 입니다 진짜 쩝니다 -ㅅ- ㅋ
    우리 학교는 화장실 청소가 좀 쩔기때문에 봉사시간을 주거든요 ..
    솔깃해서 했지만 안습입니다 ㅎ 변기는 담배때문에 다막혓고
    담배만 일주일에 쓰레기통 한개 꽉차는듯 과장아니구요
    선생뭐하나 싶을정도로 쩌는데요
    그새끼들 다죽여 패고 싶지만 우리학교는 담배 안피는 새끼가
    외계인이더군요 시발 ㅠㅠ 교실에다 가래 찍찍 뱉고
  • ?
    최누 2008.02.22 00:29
    학창 시절에 담배피는게 자랑인가...
  • ?
    필솰기발동 2008.02.23 12:57
    고2가 하루에 한갑이면 종니 심한경우네요

    그대로 피다간 더 살아갈인생 지가 단축시키는거죠

    정말 폼생폼사 인생은 쓸데없는거 같습니다
  • ?
    초토의시 2008.02.25 02:40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게

    담배 피는사람은 그게 멋있다고 생각해서 핀다고 생각하시는건데

    멋 '때문에' 폇다가 못끊 사람이 더 많지
    '멋' 때문에 피우는 사람이 더 많지는 않습니다

    담배피는게 멋있어 보이는 시대는 지나간지 오래지 않나요 ㅎ

  • ?
    유라시아 2008.02.29 11:18
    마누라는 버릴지언정 담배는 못버린다..이런 명언도 있지요...
  • ?
    청소부 2008.02.29 19:55
    전 그냥 담배는 기호품이라고생각....술 같은거 처럼 기호품 아니겠어요?ㅋㅋ
  • ?
    초절정늑대 2008.03.05 20:20
    던힐 1미터 ? ㅋㅋㅋㅋ 노태클 ~
  • ?
    뚜비 2008.03.05 21:57
    마자 ㅋㅋ 담배를 누가 멋져보여서 피나..
    끊지못해 피는거지
    담배는 기호식품 맞죠. 남들에게 피해만 안주면 누가 뭐라합니까 자기 몸 망가지는데
    하지만 담배 안피는 애들이랑 운동하다 보면 끊어야겠다는 생각은 자주듭디다..
  • ?
    블리트니스 2008.03.06 00:08
    담배요?
    왜 폈드라 -_-
  • ?
    실리온 2008.03.06 09:08
    나이가 몇이라고는 나오질 않아서..흐음..-_-;;
    본인은 올해 26되는 20대 중반의 길을 걷고있는 'gamer'입니다만...
    담배를 피고있습니다..ㅎ
    대부분 담배를 왜피고 있느냐라고 묻지만 딱히 대답할 말이 없더군요..-_-a;
    쉽게 애기해서 '끊지못해 핀다'라고 하는게 옳을듯..-_-;;
    그리고 담배피게되면 '향수''가그린''후라보노'는 필수품(?)입니다..
    (저한데는...말이죠..)
    전 군대가서 담배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쭉~ 지속되고 있습니다만..
    후회되는 일이기도 합니다..뭐 슬슬 끊을까 생각도 하고있고요..
    젊은나이시라면 끊을수 있을때 끊으세요 자랑(?)삼아 라고 글올리셨다면
    정말 생각을 바꾸셔야 할듯...
    (글에 은근...담배피는게 자랑이라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 ?
    주에스 2008.03.06 15:27
    이제 21인데 저는 술 담배 도박 이중에 담배는 입에 대본적도 없고

    술은 술자리 가도 소주1병이나 맥주 2병이상은 절대 안먹습니다.

    도박은 소지금이 한 5만원 있다 싶으면 만원선 정해놓고 딱 끊어 버리구요

    술,담배는 어려서 부터 주위에서 안 좋은 꼬라지만 너무 많이 봐서

    별 하고 싶은생각이 안들구요..도박은 중고교 시절때 너무 많이 꼬라서

    안 합니다.. 도박의 쓴맛을 너무 빨리 알아 버렸죠..후후..
  • ?
    당근농장 2008.03.06 17:28
    담배.... 하루 반갑이하 피시면 걍 취미라 생각하는데 ... ㅎㅎㅎ
  • ?
    2%부족할때 2008.03.06 20:21
    담배피는게 멋있다는 여자치곤 재대로된 인간 없던뎅 ㅋ
  • ?
    귀족 2008.03.06 22:02
    난 친구들이 담배 펴도 안피는데 ㅇㅇㅇ


    담배는 처음부터 안피면 그만 ㅇㅇㅋ
  • ?
    아뵤 2008.03.07 00:13
    뭐랄까요...
    전 담배와 도박을 증오합니다...
    싫어하는걸 떠나서 '증오'합니다.

    지금 제가 왜 싫어하면 되는데 증오를 하는것일까...라고 생각을 해보면...
    아마도 난 절대로 담배와 도박을 하지 않아야지...라는 생각에
    아예 애초에 시작할 생각도 없게 증오하는것 같습니다.
    일종의 마인드컨트롤이라고 말해야하나요?
    증오하는것을 하는 얼간이는 없으니까요...
  • ?
    Emcee 2008.03.07 09:41
    담배피는인간들 보면 안쓰럽다는.. ㅉㅉㅉ
  • ?
    Radeon 2008.03.07 16:53
    어디서 담배를 피든 상관 없는데.. 그사람 인생까지 내가 뭐라 할순 없으니깐 대놓고 담배 끊어라 할 수 없고,,, 그냥 일찍 죽고 싶으시면 계속 피세요...

    죽을 확률이 안필때보다 필때가 아마 50%는 더 많아 보이는뎁...

    개인적으로 술은 알레르기가 있어서 마시지도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지만
    담배만은 별로 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참고로... 담배는 버려도 여자는 못 버린다는... =ㅅ=..ㅋ.ㅋㅋㅋㅋ
  • ?
    빨간마후라 2008.03.08 10:21
    ㅋㅋ 요즘 고딩이나 중딩은 잇어보일라고 핍니다 피면 자신이먼가 난 어른스럽다라는 느낌이들죠 ㅋ 전 돈아까버서 못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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