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고2 올라가구요
한 1주일반정도된거같네요.
저희아빠가 제가 방학하고나서 한 1주일? 정도뒤로부터
계속 술만드시기 시작하시더니
이젠아예 회사도 안나가는게 4주째입니다.

또 결혼기념일이 최근에있었는데
그때 엄마가 저한테 맥주를따라줬어요
아빠는 안된다그랬고요

엄마말씀듣기론 아빠 고2부터 술담배했다고 들었거든요 ㅡㅡ?
정말 말만 앞서는아빠가 짜증나더군요
아빠는 술만드시면 항상 엄마한테 정말 말도안되는 이유로 트집을잡고 그걸로 윽박을
지르는게 생활이었죠.

7살부터봐왔습니다.
이젠정말 넌덜머리가납니다.
술쳐먹고 집에서 밖혀서 지랄하고있는게 정말 질려요
아빠가 아빠로안보여요.

제가 결혼기념일날 밥상앞에서 그이야기를했더니..
갑자기 눈이 가운대로 몰리면서 자기몸을 거느릴줄 모르고 그냥 어퍼지는거에요.
또 짜증이났죠ㅡㅡ 화가났어요ㅡㅡ
눈가운데로몰리면서 획가닥하는거...그것도 예전부터 많이봐왔거든요.
정말 질립니다.

그 획가닥한모습보고 정말 화가치밀어올라서 아무종이에다가 찌그렸어요.ㅡㅡ

한번만더 술쳐먹고
이런 모습보여봐라
그러면 나도 너처럼
술,담배 다한다
공부?안해
아버지가 아버지로써의 모습은 보여야되는거아니냐?

그냥 아주 묵사발을 만들어주고싶은데 억지로 꾹꾹 밀어넣으며 종이에 썼어요
그리곤 아빠방 면도기있는데 가져놨구요.

몇일뒤..아빠가 엄마랑 조금다투셨죠또 말도안되는 이유로 트집잡고 윽박지르는거였죠.
에휴..또저러네...
그러더니 xx이 편지쓴거 가져와봐. 엄마가 가져왔어요

xxx너 일루와봐
너 자식새끼가 아빠한테 이런글 써도되는거냐?이새끼야?
아주 친구같이 써놨네 너이새끼 앞으로 존댓말쓰지말고 대답할때도 네 하지말고 어어 거려라?

네.....
존댓말쓰지말라고이새끼야

그래그렇게



어.................

까버리고싶더군요.........
많은 분들 의견이.....그래도 아빤데 자식이 그러면 되나요
왜요? 아빠라는 거하나면 저렇게 집에서 술먹고 지랄해도 되나요?
아빠가 아빠로써의 모습을 보여줘야되는거아니에요? 집에서 술쳐먹고 자기몸하나 못가누는
사람보러 아빠? 이해안갑니다...........

그 뒤론 아빠랑 말한마디안합니다. 술은 계속 먹대요??
엄마가아빠한테뭐라하셨더니.....
아빤 또......."저런놈을 자식이라고.......내자식맞나? DNA검사 해봐야겠어" 라 그랬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데요 DNA검사..
하라그래요 ㅡㅡ
님들은 모르시겠지만 저희아빠지금 자존심하나로 제가 먼저 말거는거 기다리거나 억지로 말
안걸고 있는거일꺼에요ㅋㅋㅋㅋㅋ

항상 그래왔거든요
말도안되는 이유로 트집잡고 엄마한테 윽박지르고 또 말로만 사과하고
또그러고...ㅋㅋㅋㅋ

저는 아빠에대해 무지하게 화가 나있는상태입니다.
만약 아빠가 내얼굴을 친다면 전 당장 아빠를 부셔버릴지도모르는 그런상태라구요.
너무 막말하시는거 아니냐구요? 여러분은 제가 아니라서 이해못할겁니다.

아빠가 먼저 사과같은거 하기전까진 전 아빠랑 말한마디 말한글자도 안할겁니다
아빠가 저렇게 술쳐먹다 죽으면 장례식장도 안갈꺼꾸요.

7살부터 저런짓만하고있는 아빠를 보고 이젠 질려버린 한 예비고2의 하소연이었습니다.


Comment '7'
  • ?
    낙엽의비 2008.01.16 12:25
    진짜 긴박하면 정말 sos같은거 신청하시구요.

    일단 이런문제는 절대 혼자서는 해결할수없습니다.

    친척이나 주변 어른들에게 알린 후

    아버지 병원 치료 하셔야 합니다.

    일단 술부터 끊으셔야 겠네요.

    주사가 심하신분들이 안타까운점중 하나라면
    안마실땐 너무나도 착한분들이 많다는거죠.

    이런건 아빠랑싸운다거나 그래서 절대 해결될 문제가 아니구요.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 ?
    2008.01.17 18:06
    근데 중요한건 지금 이렇게 아버지안테 그렇게 하시지만
    죄송한 말씀이지만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 엄청 울게 되있다죠?
    슬픔이라는 감정은 어느 누구도 참을수 없습니다
  • ?
    필솰기발동 2008.01.18 01:17
    술은 아버지께서 사회에 나가셔서 스트레스때문에 드셨을것입니다

    다 자식키울려고 사회에 나가셔서 일하시고 지금의 열혈아이님을 키워내신거죠.

    정말 글만으로는 열혈님의 심정을 이해못해서 뭐라 할말을없네요..

    아버지랑 싸우자" 이런생각 마시고 전문가힘을 빌려보세요...

    정말 지금당장 내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어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정말 사라지시면 엄청 후회되거든요.. 아무리 미워도 부모님이고 하니

    전문가나 주변 친척들의 도움을 받으셨으면합니다
  • ?
    밤하늘에 별 2008.01.18 10:51
    열혈아이님의 아버지에 대한 감정도 이해가가지만..
    조금만 더 아버지에게 다가가도록 노력해보세요..
    저희 아버지는 술을 너무 많이드셔서 쓰러지신후 아직까지 의식불명상태네요..
  • ?
    그게뭔데 2008.01.24 01:02
    음 청소년기인만큼.. 이때를 잘넘겨야할텐데.. 벌써 아버지께 저런 몹쓸짓을 하셨군요..
    다만 한가지만 알아두세요.. 지금은 아버지가 밉고 보기싫어도 아버지가 나이드시면서 굽어지는 허리.. 약한모습등등 보게된다면.. 아마 많이 후회할거예요..아무리 아버지가 개망나니여도요..
    그쪽도 나름많이 스트레스받겠지만 ..이러시면 안됩니다. 대화를 하세요
    저는 님 심정 충분이 압니다. 왜냐 저희아버지는 술드시면 다 때리고 부수고그러시거든요..
    그래서 저 12살때 엄마 된통 맞고 이혼하고 지금까지 위로 누나2 있는데.. 작년까지 맞고 그랬거든요.. 키우던강아지도 술먹고와서 지화난다고 방바닥에 던져서 죽이고.. 저는 뭐 배짱이없어서 그런지 님같이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저도 아빠한테 커서 복수하고 싶다고 수천번 말하고 다짐하고 했지만 요즘은 아버지께서 나이가 먹으시고 혼자사시니까.. 그냥 불쌍해요 술만 안드셨으면.. 이렇게 안됫을텐데.. 힘내세요 그리고 아무리 아버지가 그래도 막 욕하고그러면 안되요..
    제친구 아버지도 막 술먹고와서 그러시던거같던데 저번에 같이 술자리에서 술먹다 친구가 펑펑울면서.. 자기도 아버지가 술먹고와서 그러면 막 욕하고 그런다고 근데 막상하고나면..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얼마나 서럽게 울던지요.. 힘들어도 참으세요.. 복수하겠단 생각말고 님께서 노력해서 아버지 인간만드세요.. ;
  • ?
    이상한엘리스 2008.01.25 18:42
    정말 SOS에 나오는 솔로몬들같은 사람아니고선
    해결해줄수잇는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친척들에게는 말해봤자 님 머리만 더 아플거라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
  • ?
    주에스 2008.03.06 15:31
    저도 초등학교때 그런 상태에 있었는데요.

    어머님께서 이혼 하신게 정말 잘한 생각이라는게 듭니다. 현재 대학생이지만

    글쓴님께서도 이혼으로 갈라져 사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재혼을 하더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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