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5 02:22

정말 우울하네요...

조회 699 추천 3 댓글 2
안녕하세요 이제 18살인 고등학생입니다..
오늘 사건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제가 오늘 학원을 가기싫어서 제가 쫌 아프다는 핑계로 안갔습니다.
그런데 그게 딱걸린거입니다.. 학원에서 전화가와서 .. 걸린거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뭐라고 하셨습니다..
엄마는 이러더라구요..
넌 가서 죽어버려  넌 내자식도 아니야 이런 막말을 하네요..
정말 서러워 죽을꺼 같네요.. 정말
아빠는.. 없는얘기와 저를 모욕하는 말을 엄청하싶니다..
넌 잘하는것도 없고 하고싶은 것도 없고 넌 왜그러냐
저걸 자식으로 낳았으니 ㅉㅉㅉ
이러더라구요.. 차라리 잡나가라네요..
다 컴퓨터 때문에 그런거 라고 .. 내일 컴퓨터를 끊어버리겠다고 절 막뭐라고 하고
없는 얘기 저한테 욕다하고 엄마는 자식도 아니라하고 ..
성적이 바닥을 긴다고 공부다 때려 치라고 하네요....
정말 저로써 어떻게 해야될까요.. 맨날 구박하고
뭐만하면 욕처먹고 정말 집나가서 죽고싶네요..
이런 자식 필요 도 없을꺼아닙니다..
저죽으면 보험금이라도 나올꺼 아닙니까?
정말 집안에서는 제가 왕따입니다..

내일 인터넷 끊키니까 이글 의 답변을 볼수있을지..
Comment '2'
  • ?
    Eros 2008.01.15 03:29
    학생들의 대부분의 공통된 고민이죠.. 저 또한 수없이 듣고 자랐습니다 ㅎㅎ 나가서 돈벌어오라는둥 집나가라는둥 왜사냐나는둥 학교때려치우고 일이나하라는둥 별에별 소리 다 들었죠 ㅎㅎ 그것도 한창 사춘기때 들어버려서 진짜 미치는줄 알았죠.
    근데 그것도 하도 듣다보면 한귀로 그냥 흘려버리는 노하우가 생겼었는데 님은 아직 님만의 노하우가 생기지 않았나보네요. 그때당시 조금 싸가지 없을지 모르지만 아~네 알아모십죠 하는 식으로 대충 대답하고 아효~ 죄송해~~ 하면서 웃음으로 떼우고 그랬었는데 ㅋ 추억이네요 ㅎㅎ
    하지만 무엇보다 부모님들 진심으로 하는소리는 아니란거 아시죠?
    입장 바꿔보고 생각하시면 님에게 님이랑 똑닮은 아들이 있는데 정말 못난짓만 골라서 해도 그 아들한테 진심으로 나가죽으라는 소리를 하고싶진 않으시겠죠?
    자식의 그런 모난 모습들을 계속 보다보면 마치 짜증이 쌓이고 쌓여서 폭발하듯 홧김에 그런말이 나오는거죠. 왜 한창 짜증나있을때 친구가 건들이면 욕나오잖아요 ㅋㅋ 그런거랑 비슷한거죠.. 부모님들은 위대하지만 위대하기전에 우리랑 똑같은 인간이시죠..
    현재로썬 정말 공부 열심히 하는방법이나 한귀로 흘려듣는방법이 있겠네요.
    여담으로 아마 님께서 일기장을 쓰신다는 가정하에 일기장에다 죽고싶다고 늘어놓았을때 그걸 부모님들이보시면 반응이 달라지실걸요. 펑펑 우시면서 제일먼저 걱정하실 분들입니다. ^^
    진심이 아니니 한귀로 흘려듣는 노하우를 터득하세요 ㅎㅎ
  • ?
    강씨 2008.01.15 08:53
    저 같은 경우는 뭐 구박도 구박나름입니다만 부모님에게 관섭 자체를
    받은적이 없어서요. 집은 잘 살았습니다만 큰집에 아무도 없어서 무서워
    티비를 틀어놓고 티비에서 나오는 희미한 불빛만을 보고 공포를 쫓으며
    잠을 잤거든요.
    하지만 말입니다. 본인의 행색에 정작 문제가 없다면, 그러한 말을듣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의 본분에 맞게 공부를 열심히 한다던지
    아니면 무엇하나에 집중해서 거기에 적당한 성과를 올리던지의 그런것
    말입니다. 결과가 나와 있는데 이유없이 부당한 대우를 할리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시험삼아 1년 피터지게 공부만 해 보시고
    성적을 올린뒤에도 여전히 그런가 한번 확인을 해 보시던지요.
    그저 본인이 하고싶은데로 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뭐라고 하는것이 싫다면
    출가 밖에는 답이 없죠. 그 원인을 본인이 쥐고 있는데 말 입니다.
    사람은 살아가는데 있어 '처세술'을 필요로 해서 자신의 직위 혹은 상황에
    맞춰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튀게 되어있죠.
    옛말에 모난돌이 정맞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춰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든 그 반향을 받게 돼는 것 입니다.
    그것이 싫다면 자신의 상황에 맞는 행동을 통해 주변에 녹아 든다면 커다란
    문제는 생기지 않을테니 말입니다. 전 주변의 관심 없이도 학생시절엔 그저
    공부를 했고, 물론 하고 싶어 한것은 아닙니다만 학생이었기에 했습니다.
    나름 성적이 괜찮았기에 부모님이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주변의 평가가 올라
    자연히 저에게 관심 혹은 기대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뒤늦게 찾아온 사춘기
    덕에 고3시절 그림 그리겠다며 땡깡을 피우면서 그 상황들은 모두 역전이 되었
    지만 말 입니다. 자신이 정작 하고 싶은것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열정을 부모님
    에게 보여주시고 그것이 아니라면 학생의 신분에 맞는 행동을 하실것을 권장합니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서로간에 갈등만 심화가 될뿐이지 해결이 나지 않을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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