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한말이 자꾸 거슬려서
어그제 밤에는 잠을 못잤습니다.
뜬눈으로 밤을세고 어제 학교를 갔더니
저한테 아무도 아는체도 안하고
제짝궁 마저 저를 피하더군요.
제짝궁 자식도 그 동생을 좋아하고 있었거든요.
저를 피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아무렇지 않은채 수업시작부터 야자끝날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그냥 창문만 내다 봤습니다.
그날 같이 호프집을 간 그 친구는 먼저 가라고 하고,
전 그 동생이 나올때까지 기다려봤지만 안나오더라구요.
학교에 아예 안온것 같더군요.
1시간동안 기다리다 그냥 집에 왔죠.
그리고 오늘..
오늘 학교를 갔더니 수업시작전에
3-6반 그때 말했던 그 여자애가
저를 불러내서 얘기좀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 동생에 대해서
그래서 밖으로 나가서 교실앞에서 얘기했죠.
그 친구 하는말이,
"니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날 현주(그동생 이름)안좋은일 있었어.
그리고 너한테 이상한 짓한것도 네가 처음이야.
원래 그런애 아니거든."
그날 처음 알았습니다. 누군가 저한테
조금이라도 기댄다는 자체가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를.
그런말을 듣고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내가보기엔 현주가 아직 너 좋아하는거같다.
너 어제 현주한테 한 말
1학년 애들한테 다 들었어.
내가 생각하기에도 그건 좀 심한듯 하더라.
그거 네 진심 아니잖아."
그거 네 진심 아니잖아. 란 말에
흔들렸지만 저도 한번 확고한 결정이
내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어제 현주한테 했던 말 전부 진심이었어." 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전 진심이 아닙니다. 그저 홧김에 했던 소리죠.
그친구는 웃으며 그러더군요.
"그럼 맘대로 해라. 일도
커진거 같으니까 내가 끼어들 자리가 아니란걸 알고 있어.
난 현주가 너한테 전해달래서 말하러 온거 뿐이니까. 알았어.
니진심 전부 알았으니까
그대로 현주에게 전해줄게."
라고 말하곤 자기반 교실로 들어가더군요.
저도 교실로 돌아와서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내가 거짓말을 하는게 잘한짓인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내가 직접 현주에게 가서
진심을 말하는게 잘하는건지..
수업시간을 땡땡이치고 내린결론 끝에
어짜피 끝장을 볼것 제가 진심을 말하고
끝나더라도 끝나는게 낳을거란 생각에
쉬는 시간에 맞춰 3층에 1학년 5반으로 갔습니다.
다행이도 교실문을 여니 친구들과 모여서 있더군요.
모여서 있긴 했지만 얘기를 하거나 대꾸같은걸 하진 않더라구요.
그저 앞만 바라보고 있었구요.
제가 바로 옆으로 다가가서 얘기좀 하자고 말하니까.
"전 선배한테 할얘기 없어요." 라고 딱잘라 말하더군요.
정말 울면서 애원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그자리에서
제 진심을 얘기햇습니다.
"일단 미안하단 말부터 할게. 어제 한말 진심이 아니었어.
너한테 그렇게 심하게 말하는게 아닌데 내가 생각이 짧았다.
나도 홧김에 니가 한소리에 욱해서 한말이니까 사실은 진심이
아니었으니까 그다지 맘에 두지 말아줘.
난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지만
너와 나 사이에 니가 가진 아이
네가 키울 수 있으면 키워주지 않을래.
니가 원하면 나도 도움이 되줄게. 정 안되겠으면
지워도 상관없어. 비용은 정말 내가 대줄게.
정말 어제 했던 말은 그냥 없었던 걸로 해줘. 부탁할게.
미안해."
라고 말하고 그냥 돌아서 교실로 왔습니다.
진심을 말하고 나니까 속이 훨씬 더 났더군요.
현주도 어떤반응을 보일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내일은 왠일인지 학교 가는게 기대가 되게 하는군요.
어그제 밤에는 잠을 못잤습니다.
뜬눈으로 밤을세고 어제 학교를 갔더니
저한테 아무도 아는체도 안하고
제짝궁 마저 저를 피하더군요.
제짝궁 자식도 그 동생을 좋아하고 있었거든요.
저를 피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아무렇지 않은채 수업시작부터 야자끝날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그냥 창문만 내다 봤습니다.
그날 같이 호프집을 간 그 친구는 먼저 가라고 하고,
전 그 동생이 나올때까지 기다려봤지만 안나오더라구요.
학교에 아예 안온것 같더군요.
1시간동안 기다리다 그냥 집에 왔죠.
그리고 오늘..
오늘 학교를 갔더니 수업시작전에
3-6반 그때 말했던 그 여자애가
저를 불러내서 얘기좀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 동생에 대해서
그래서 밖으로 나가서 교실앞에서 얘기했죠.
그 친구 하는말이,
"니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날 현주(그동생 이름)안좋은일 있었어.
그리고 너한테 이상한 짓한것도 네가 처음이야.
원래 그런애 아니거든."
그날 처음 알았습니다. 누군가 저한테
조금이라도 기댄다는 자체가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를.
그런말을 듣고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내가보기엔 현주가 아직 너 좋아하는거같다.
너 어제 현주한테 한 말
1학년 애들한테 다 들었어.
내가 생각하기에도 그건 좀 심한듯 하더라.
그거 네 진심 아니잖아."
그거 네 진심 아니잖아. 란 말에
흔들렸지만 저도 한번 확고한 결정이
내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어제 현주한테 했던 말 전부 진심이었어." 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전 진심이 아닙니다. 그저 홧김에 했던 소리죠.
그친구는 웃으며 그러더군요.
"그럼 맘대로 해라. 일도
커진거 같으니까 내가 끼어들 자리가 아니란걸 알고 있어.
난 현주가 너한테 전해달래서 말하러 온거 뿐이니까. 알았어.
니진심 전부 알았으니까
그대로 현주에게 전해줄게."
라고 말하곤 자기반 교실로 들어가더군요.
저도 교실로 돌아와서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내가 거짓말을 하는게 잘한짓인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내가 직접 현주에게 가서
진심을 말하는게 잘하는건지..
수업시간을 땡땡이치고 내린결론 끝에
어짜피 끝장을 볼것 제가 진심을 말하고
끝나더라도 끝나는게 낳을거란 생각에
쉬는 시간에 맞춰 3층에 1학년 5반으로 갔습니다.
다행이도 교실문을 여니 친구들과 모여서 있더군요.
모여서 있긴 했지만 얘기를 하거나 대꾸같은걸 하진 않더라구요.
그저 앞만 바라보고 있었구요.
제가 바로 옆으로 다가가서 얘기좀 하자고 말하니까.
"전 선배한테 할얘기 없어요." 라고 딱잘라 말하더군요.
정말 울면서 애원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그자리에서
제 진심을 얘기햇습니다.
"일단 미안하단 말부터 할게. 어제 한말 진심이 아니었어.
너한테 그렇게 심하게 말하는게 아닌데 내가 생각이 짧았다.
나도 홧김에 니가 한소리에 욱해서 한말이니까 사실은 진심이
아니었으니까 그다지 맘에 두지 말아줘.
난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지만
너와 나 사이에 니가 가진 아이
네가 키울 수 있으면 키워주지 않을래.
니가 원하면 나도 도움이 되줄게. 정 안되겠으면
지워도 상관없어. 비용은 정말 내가 대줄게.
정말 어제 했던 말은 그냥 없었던 걸로 해줘. 부탁할게.
미안해."
라고 말하고 그냥 돌아서 교실로 왔습니다.
진심을 말하고 나니까 속이 훨씬 더 났더군요.
현주도 어떤반응을 보일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내일은 왠일인지 학교 가는게 기대가 되게 하는군요.
야설쓰세요? 성관계 가지고 3일지났는데 몸이 이상하다고요?
적어도 착상까지는 7일이 걸리고 임신한지 알려면 1달이나2달을 걸린다고 학교 가정시간에 배웠는데 어떻게 3일만에 알 수 있죠? 뭐 읽는 쪽은 재미있으니 상관할바 아니지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