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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1 남학생입니다 제가 고등학생이 된후 동아리에 들게 되면서 신입생환영회에 가게 되

었어요 그때 저랑 같은 직속선배가 뽑힌 애를 그때 처음봤어요. 처음에는 그냥 별로 아무렇

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우연히 그애가 웃는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했

습니다. 그 애도 저에게 관심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서로 문자 보내면서 친하게 지

냈습니다 그러다 서로 좋아하는 걸 알게됬는데도 전 지금의 행복보다 나중에 헤어짐을 생각

해서 제 감정을 계속 누르고 좋아하는게 아니라고 그냥 잠시 지나치는 그런 감정이라고 여

겼어요.. 아마 제가 중학교3학년때 제 첫사랑과 안좋게 끝내고 얼마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런 마음이 생겨서 두려웠습니다 예전의 아픔을 다시 겪을것만 같아서 무서웠어요

이 어리석은 행동을 하면서도 시간은 자꾸 흘러가서 어느덧 학기말이 되었습니다

우연히 그애가 제 친구와 잘되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도 전 차라리 잘된 거

라고 잘해보라고까지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없어지지 않는 마음때문에 힘들어죽을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애도 아직도 나를 좋아한다고 그러더군

요.. 제친구가 일방적으로 좋아하는거라고.. 그 이야기 들었는때 왠지 모를 안도감같은게

들더군요.. 전 정말 쓰레기인거 같습니다. 사실. 알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애가 절 좋아한

다는 거... 그런데도 전 그애에게 제 친구와 잘해보라는 둥 상처만 입혔어요..

이제 제가 그애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도 알게 됬습니다 그 애의 친절함이 모든 사람에게 그

런것만은 아니라는 것도요 그런데 차마 미안해서 다시 그애에게 갈 용기가 나지않습니다

전 끝까지 겁쟁이가 될거 같네요.. 정말 병신같은건 알지만.. 자꾸 그애에게 눈길이 가고 가

슴이 아픈건 어쩔수없는 거 같네요.. 사랑하는 사람 잊는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힘들어 죽

겠습니다 정말
Comment '8'
  • ?
    소주 2006.11.28 01:57
    끝을 볼려고 생각하지않으면 시작하지도 말라!















    라고 누가 저한대 말햇던게 생각나네요 - - ;
  • ?
    오키타소우고 2006.11.29 08:21
    지금이 힘들다고 다시 잡지 마세요, 정리되지 않은 생각과 상황에서 그 여자분을 다시
    만난다면 결국 똑같은 이유로 또 헤어지게 될겁니다

    정말, 내가 저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앞으로 딴 생각 먹지 않고 현재에 그 사람
    에게 충실할 자신이 있으시다면 그 때 마음 전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끝이 힘들 것 같아서 마음 숨겼다구요, 뭐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이야기지만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는 사람 가지고 논다고 보일수도 있는겁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언젠가 마주칠 끝을 향해 걷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에게 마음
    을 다 줄수 없는 것처럼, 그 여자분이 작성자님을 생각하시는 만큼만 나중 일은 잊고 잘
    해주세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즘같은 때에 이런 순수한 고민하시는 글을 보고 오래간만에
    뿌듯했었습니다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
    때릴꼬얌 2006.11.29 15:25
    ↑윗분 경험에서 우러나오는듯한 - ㅁ-;;

    저도 여자들한테 잘할 자신없어서 사귀지도 않는다는...(거짓말)
  • ?
    사랑했나요, 2006.11.29 17:43
    저같은 후회할짓은하지마세요...
    잊는것도 어렵지만 그 사람을 잡지못했던 그때가 더 후회스럽게 원망스럽습니다.
    그때잡았으면 덜 아프고.. 덜 후회할텐데 이런생각이 많이듭니다.
    잊는건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치유됩니다..
    하지만 ,그때잡지못한후회감은 잊는것보다 더 오래가는거같더군요..
    절대로 나중에 후회할짓은 하지마세요..^^
  • ?
    마사무네 2006.11.29 21:53
    세월이지나면 무뎌지더군요..
  • ?
    연아 2006.11.30 18:03
    지금 자랑하는거야???
  • ?
    남자 2006.12.05 21:05
    티브이에 많이 다루던 거군요..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지금 심정을 제가 아는건 아니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는 있어요..
    지금 여자분이.. 자기를 좋아하신다고 하셧지요?
    그럼 지금 사귀고 있는 친구는.. 기분이 어떨까요? 좋아하지도 않는데.. 일방적인 사랑인줄 몰르고 사랑을 시작했는데.. 거기에 자신이 끼어들면 어떻게 될지는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런경운 전 겪어보질 않아 잘 몰르겟군요.. 하지만 한가지 알수 있는데.. 여자분의 생각을 자신의 친구한테 돌려야 한다는건 알겟군요.. 사랑<우정 이것이 제가 사는 인생론입니다.
  • ?
    코리아 2006.12.10 16:25
    그 여자와 멀리 떨어지세요~몇달, 몇년 안 보면 잊겠죠?
    평생 함께 할 여자가 아닌 이상 우정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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