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1학년생돼는놈인데요..
제가 중2때까지는 소위 말하는 '찌질이' 였어요..
중1땐 안그랬는데 중2가되고나서 몇몇 노는애들이랑 친해지다보
니까 저도 그렇게 된것 같아요..
그렇다고 친구들 전부다 노는애들이 아니였구요;;
정말 그때는 반에서 좀 덜떨어진 애들 있잖아요.
그런애들 막 무시하고 입에서 나오는말도 반은 욕이었어요.
제가 중2때까지 그런생활을 하다가 중3때부터 좀 따를;; 당했거든요?
제가 너무 나댄다고 해서.. 은따라고 해야하나? 아무튼그래서.. 애들이랑 싸우기도하고..
중3여름방학부터 성격이 좀 소극적으로 변하고 조용히 지냈어요 1년내내.
이렇게 중학교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고등학교엘 가게되었는데
제가 생긴게;; 좀 마른편에 비호감?적으로 생겨서요
주위 애들이 몇몇빼고는 절 싫어하더라는것 같더라구요.. 내색은 안하지만 따도 당해보고 하니까 절 싫어하는지 알겠더라구요
특히 한 두명이 진짜 저 쳐다볼때 쓰레기 보는눈으로 쳐다보고요. 제가 요즘 감기때문에 잘때 약간 코고는게 있는데
'저 새끼 존나 잘때 코골아 xx년'
이렇게 개내가 말한거 들은뒤로는 수업시간에 졸려도 진짜 안잘라구 하구요. 애들한테 그런말 듣는게 싫어서요.
그리고 저희반 선생님도 저랑 저같은놈 몇놈;; 진짜 무시하는데요
오늘은 프린트해논거 집에두고와서 외출증 끈으러 갔는데요. 다른애들 몇명은 외출증 끈는데 제가 외출증 끈을라고 선생님한테 가서 '선생님 저 집에 숙제두고와서..'라고 말하는데 말끝나기도 전에 선생님이 차갑게 '없어 그냥가'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사회 0점 맞을뻔했는데; 안갖고 온애들많아서 내일까지 가져오면 봐준다 그래서 다행히 위기는 넘겼어요
또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나오는데 어떤선생님이 '너 담배 폈지?' 이러는데 복도에있던 애들이 저 다쳐다보고 담배 피지도 않았는데 괜히 화장실에서 냄새난다고 저말고도 다른애들도 많았는데 괜히 저한테만 그래서 아니다..아니라고 계속 말해서 간신히 오해 풀고요..
그리고 부모님에게 정말 미안한게 저희 부모님은 제가 학교가면 착하고 성실하고 친구들도 많고 그런줄 알아요;
맨날 야자끝나고 집에오면
'배고프지? 맛있는거 해줄까?'
'오늘은 힘들지않았어? 힘들면 선생님한테 말하고 그냥집에와'
'버스탔어 걸어왔어? 누구누구랑은 같이다니니? 애들하곤 많이 친해졌어?'
이러시는데 제가 학교에서 받는 취급당하면 정말 미안하고
또 나같은 놈 대학보낼라고 회사에서 월급도 200밖에 못받으면서 자기보다 나이 어린사람한테 굽신거릴 아버지를 생각하니 눈물이 나고 난왜이렇게 한심할까? 이생각 밖에 안들고요..
이런저 어떻하면 좋죠? 애들하고 친해질라면 어떻해야하나요?
제가 이런거 하소연할곳이 이곳밖에없어서 글올려봅니다; 학원끝나고 피곤한상태에서 쓴글이라 이상한 부분이 많을거에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혼자 다니는분들 정말 많구요
확실히 사람성격이 다다르잖아요? 제 주위에도 혼자있는걸 좋아하는애들이 많구요 님은 혹자 있는게 좋다기보다 혼자 있게 되어버린거같은데
마음에 안든다면 친해져야겠죠.
제가 하고싶은말은 친해지려면 같은반에서도 님같은분들 많을거에요
그렇다고 막 애니메이션 매니아 이런애들말구요 - -ㅋ
조용하고 그냥 평범하게 지내는애들하고 친하게 지내는게좋겠네요
저같은경우 고딩땐 그냥 학교만 같이다니는정도의 사이였는데
대학가면서 전화하더니 같이 밥이나 먹자그러더라구요
약간이라도 친해지면 나중되면 연락하는경우가 꽤 있더라구요
고딩때 생활이 그립거든요. 대학은 생각보다 친구사귀기가 힘들어서
아무리 그래도 친구 1,2명쯤은 있지않나요? 있으실거같은데.. 중학교때 좀 놀았다고 쓰신걸 보면, 찌질이 같은건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기땜에 찌질이라고 느끼는겁니다. 행동하나하나를 신중하게 하시고 생각도 신중하게 하세요. 저같은경우 완전 중립이여서
노는애들,완전 모범생스타일 등등 알아서 말을 걸어줬습니다.
서로 애기많이하고 애기를 잘들어주는 그런행동만해도 호감을 느낄꺼에요. 얼굴이 비호감이다... 솔직히 생각해보세요 주위에 좀 성격좋고 잘노는애들 보면 얼굴 잘생겼나요? 그냥 그렇다 그럴겁니다 보통은
너무 자괴감을 가지시는거같아요 자신감을 가지시는게 중요할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