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저랑 사귀는 여자애는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전 정말 걔를 좋아하는데요 친구들도 보면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친구랑 짜서 유학간다고 거짓말하고 한번 떠봤습니다

그리고 그냥 학원갔다 오니깐 친구가 뭐 제가 떠난

단 말 듣고 눈물이 글썽거렸다고 했다더군요 진짜 기뻣습니다
(구라라고 밝혔죠)
사실 그동안 사귀긴 하는데 저혼자 좋아하는거 같아서 항상

마음이 좀 찝찝 했거든요.. 근데 오늘 메신저에서 물어봤습니다 정말 눈물이

글썽거렸냐고.. 그러니깐 하는말이

"헐 뭔데 아니 그냥 아는 친구가 떠나니깐 섭섭하다고 했지"

이러더군요 이거보고 저혼자 심각해서 미치겠습니다

전 정말 좋아하는데 그애는 절 그냥 아는 남자 친구로 밖에

생각안하나봅니다 고백도 제가 먼저했고 일부러 분위기상 어쩔

수없이 고백 승낙을 받아내긴 했지만.. 하루에 헤어지겠단

생각을 수십번도 더하는데 그애 얼굴만 보면 입이 안떨어집니다

좋아해달란 마음은 없었는데 사람 욕심이 한도 끝도 없다는게

사실인가봅니다 정말로 절 좋아해서 사귀는게 맞는지

이제는 이럴거였으면 왜 고백 받아줬는지.. 그냥 찼으면 됬을껄

왜 괜히 사람 들뜨게 해서 아 진짜..

그냥 헤어져야하나요.. 정말 헤어지는건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