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윽.. 오늘 당했던 실화;;

난 전형적인 웃대인으로써 길가에 재밌는 것이 있으면 놓치지 않는다.
그런데 유독 오늘 운이 나빴다.
오늘 헬스클럽이 끝나고 나오는 길. 난 친구와 길가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웃자예감! 어떤 차에 무슨 글씨가 써있었다.
'세차좀 하세요'
나:야 XX야 이거 웃자 갈꺼 같은데.. 야 내가 더 재밌게 해줄테니까 잘봐.
친구:헉!
그때 나는 손을 자연스레 차에 가져가서..
↓ 동감
세차좀 하세요
이라고 썼다.
그때!
그 차 주인인지 나를 불러 세우고..
차주인:(핸드폰사용중)저기요.. 뭐 썼어요?
나:그...그게 말이죠..
친구: ㅋㅋㅋ
차주인:헉! 이게 뭐에요.. 안그래도 세차안해서 ㅠㅠ
나:죄송합니다. 5번;
나는 큰소리로 '죄송합니다'라고 5번 외쳤다. 그 소리를 들은 사람들..
운이 더욱 나쁘게.. 내가 있었던 곳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
사람들이 나를 보고 웃었다 ㅡㅡ;
사람1:저 사람봐봐 ㅋㅋ
사람2:아휴 어린 것들은...
차주인이 용서해줘서 망정이지..
젠장 웃자 갈려다가 쪽팔리기만;;;
나는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신호등을 건너려하는데...
신호등 빨간불..........
젠장!
그 차주인 여자친구 왔다 ㅡㅡ;
아 쪽팔려.. 내가 서 있는 곳보고 웃는다; 여러분들 차에 낙서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