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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을 보고있으면... 욕을 하기보다는 걱정이됩니다...

저희 아버지도 제가 중학교3학년때까지

대전에서 한조직의 두목을하시며

저를 키우셨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한 이유중 하나였고요.

저희아버지가 조직생활하신다는게 제가 자라면서

가장 큰 콤플렉스였고요. 어머니가 없다는 소리보다

주위사람들이 저희 아버지를 욕하는게 싫었습니다.

그래서 중3때 1년정도 저도 나쁜쪽으로 빠져서

거의 매일 싸움만하고다녔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어깨를 부딛혔다는 이유로

한 고등학생을 하이바로 때린적이있습니다.

다행이도 그쪽도 합의해줘서 전과로 올라가는 일은 없었지요.

합의를 하고 아버지와 돌아와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아버지는 눈물을흘리시며 저한테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너까지 왜이러니... 너 하나는 제대로 키우고십은데"

저는 아버지를 보며 말했습니다.

"어차피 아버지처럼 살건데 무슨상관이냐고..."

아버지는 아무말없이 계속 술을 마셨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아버지에게 너무 가슴아픈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몇일후 아버지는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다시는 너한테 부끄러운 아버지가 되지않겠다."라고...

아버지는 당신의 자리를 다른분에게 주시고오신거였습니다.

그리고 저희아버지 지금은 작은 건설회사를 하시며

저를 키우고게십니다.

이야기가 이상하게 빠지긴했지만.

일진... 당신들에게 하고십은 말은

지금 당신들은 학교라는 자신들의 위치를 버티지 못하고

그저 바르지 못한 어른 흉내를 내고있는겁니다.

지금 당신들은 이렇게 생각하겠죠. 언제까지 이렇게 살면되지라고

하지만 그게 얼마나갈까요...

저희 아버지가 저에게 말씀하셨는데.

솔직한말로... "조직"이라는건 30대만되면 왠만하면

빠져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유는 기운이 줄기때문이죠.

30대가되고 지금까지하던 어른흉내를 그만둔 당신들은

과연 어떤일을할까요? 물론 자기집이 3대가 걱정없이 살수있다면

평생그렇게 사십시오. 하지만 자신들의 아이들을 생각하면

그러면 안됩니다. 당신들은 모르겠지만 미래의 자녀들에게는

그건 큰 문제로 다가옵니다. 자신의 부모가 다른사람을

괴롭히며 살고있다면 보통의 아이라면 큰 상처를 받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길겁니다.

저도 그때문에 조울증이라는 게 생겼고요.

물론 지금은 자신보다 약한사람을 괴롭히고 자신들에게

고개숙이는 사람들을 보며 기분좋겠지요... 하지만...

얼마안가 당신들의 상황은 뒤집어집니다...

남자 여자 상관없이 당신들은 지금 절대 강한사람들이 아닙니다.

강자에게 비굴하고 약자에게 강한 그저 비겁한 사람이죠.

저의 아버지는 이런 말을 자주하죠.

'진짜 강한사람은 자기보다 강하다고 절대 비굴하게 굴지않고
자신보다 약하다고 자신이 강하다는것을 이용하지않는다고.'...



Comment '8'
  • ?
    ♧애플파읫』 2005.03.13 16:34
    브라보...

    맞는 말만... 적은... ㅋㅋㅋ

    엑소시스트님 멋있닷!!!
  • ?
    百發百中 2005.03.13 17:28
    한마디만 하겠음
    이새끼들이 너그들이 그런짓하고 다니는거 부모님이 알면 잘했다고 칭찬하겠다 썅넘들아
  • ?
    로망스 2005.03.13 19:08
    아버지 분... 상당히 존경스럽습니다.
    대단하시네요.
    그리고 마지막 말씀 뭔가 가슴속에 와닿는 듯한..
  • ?
    無일물 2005.03.13 19:25
    매우 동감
    1진 머가 좋다고하는건지 지들은 ㄱ-..;;
  • ?
    sai 2005.03.13 21:40
    1진을 해도 애들 안괴롭히는 1진은 괜찮던데요
    중딩때 1진 애들이랑 친해서 제친구들 몇명이랑 같이 다니고 했는데 1진애들이 남자여자 합쳐서 10명정도 있었는데
    질 나쁜놈은 딱1명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놈은 막 반애들 전체한테 돈걷고 가만있는 애들
    패고 하다가 다른 1진애들한테 밟히고 1진추방당해서 찌질이 됐더라구요 . ㅋㅋ 그 뒤부터는 착하게 살던데
    하여튼 우리학교 1진은 착했어요 ㅋ
    그리고 특이하게 쌈1짱은 착하고 얌전하고 공부잘하는
    모범생 스타일 이었어요 1진도 아니었구요[생긴건좀무섭]
    3학년때 같은반되서 좀 쫄았는데 친해지다 보니까
    보통애들보다 더 순수하더라구요 -0-
    근데 저번에 열받아서 어떤애 패는거 보니까
    존나무섭던데 ㅋㅋ





  • ?
    2005.03.13 23:10
    일진들은 원래 그렇게 성격이 다 나쁜가? 제가 좋은 학교들만 나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일진이라 불리는 녀석들도 다른 애들처럼 그저 놀기 좋아하고 웃기 좋아하고 어울리기 좋아하는 애들이었어요. 중학교 땐 그 일진하고 같이 하교를 하는데 그 애가 하는 말이... 자기는 별로 싸우기 싫은데 어쩌다 보면 상대는 이미 코피 터지고 이빨 나가고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기 주체를 못해서 싸움을 했다고나 할까... 어느날은 전학 온 놈이 일진 불러내서 맞짱 뜨자고 하니까 그냥 바로 일진 너 하라고 그러더라구요.-_-; 하여튼 성격은 참 좋은 애 였음. 돈 뜯거나 서열 정하고 그런것도 없었고 약한 애들 때리지도 않았고... 한가지 흠이 있다면 축구할때 다른 애들보다 곧잘 흥분해서 말싸움이 잦았다고나 할까.^^; 그렇다고 주먹이 날아간 적은 없었던거 같네요.
  • ?
    똥10구3켜 2005.03.14 10:55
    아무튼 쌈 잘해봐라.
    별 숭숭 달고 소년원, 교도소 들락날락 해봐라.
    인생 조지니까 ㅋㅋㅋ.
    그러니까 일진회라든가 폭력은 쓰지 마세요. 하지도 말고 들지도 말고.
    주먹이 세면 머해.
    밀수한 총기 한방이면 끝나는거.
  • ?
    불가사의 2005.03.22 01:13
    초등학교 갓 졸업하고 중학교가서 일진이라면 솔직히 쪼려요
    막상 일진들이랑 어느정도 놀다 보면 좋은 넘들이죠.. 활발하고 성격괜찮고 재밋어요 ㅋㅋ
    극히 일부일지는 모르겟지만 일진이 다 나쁜넘들이라는 생각은 조금 가려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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