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름방학인데 신나게 뒹굴고있는 중3입니다
유치원때부터 아버지와 떨어져 어머니,할머니,누나,삼촌
이렇게 한집에 사는데요
삼촌은 집에 일주일에 한두번 들어오고
어머님도 밤늦게 들어오십니다
누나는 재수생이구요
몇주전에 할머니가 무릎을 다치셔서 입원하셨습니다
며칠전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누나는 독서실 삼촌은 없고
할머니는 입원하셨고 엄마는 일나가셨고
혼자있었습니다
혼자있는날이 누구랑 함께있는날보다 재 인생에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그래서 아무렇지않게 혼자놀았죠
그리고 누나가 밤10시쯤에 들어왔어요
같이 티비보다가 12시쯤에 제가 잠이들었는데
몇시쯤인진 모르겠는데 갑자기 제가 잠에서 깼거든여
이상하게 발뒷꿈치가 가려워서 좀 긁다가
다시 자려고 하는데
갑자기 누나방에서 삼촌!!!삼촌!!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전 깜짝놀랐죠.
그래서 딱 일어섰는데
발걸음이 떼지질 않았습니다
저도모르게 겁에질려서 혼자 멀뚱히 5초정도 서있었습니다
다행히 그날따라 삼촌이 들어오셨고
가보니 누나혼자 울면서 겁에 질려서 삼촌한테 매달려있었습니
다.
강도가 들었었다네요.
누나말로는 4시까지 축구보다가
잠들려고 하는데 갑자기 발소리가 들려서
도둑인줄알고 자는척을 하는데
누나한테 칼을들이밀면서 깨우더니
저희집이 가난해서.훔칠건 없습니다
결국 저희누나를 노리고 온것같은데요
누나가 싸매고있던 이불을 강도가 당기자마자
당황해서 누나가 소리를 질렀답니다.
문제는 이게아니라..전 그날 당황해서 일단 못자고
다음날 그일을 생각했습니다
5초간 서있었던거..정말 제자신이 한심했습니다
전 말랐고 힘도 없습니다.근처 힘센놈이랑 두손가락대 제 한손
팔씨름해도 제가 집니다- _-
만약 그때 삼촌이 없었다면 어떻게됐을까 하는생각에
미쳐버리겠습니다
내인생은 왜이런가 싶습니다
더더욱 한심한건
밤만되면 또 두려움에 휩싸인다는 겁니다
우리집엔 훔쳐갈것도 없고.
강도새끼가 게이도 아니고.
도대체 아무리생각해도 나에게 피해줄건 없는데
그냥 무섭습니다.
제가 정말 너무한심해서
운동을 하려고 했는데
팔굽혀펴기 하나만해도 내려갈때 팔이 덜덜덜 떨리면서 내려가
는게..열개만 해도 숨이 턱턱막히고
운동도 어느정도 기본 체력이 있어야 뭘 하지..
평생 밥만먹고 살아도 나정돈 아니다 싶은데
중3에 몸무게 45kg정도고..지금 이글 쓰다가도 쿵 소리나면
심장 덜컹거리고..그냥 정말 다시태어나고싶습니다
정상적인 인간으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정말 나약하고 나약해서 제자신이 꼴보기싫어요
그저 육체적인 것만을 말하는게 아니라요
정신적인 나약함이 오히려 더합니다
아무리 약해도 옆방에서 비명이 들리는데 그자리에서 머뭇거린
건 정말 한대 쳐버리고싶어요..미치겠네요..
유치원때부터 아버지와 떨어져 어머니,할머니,누나,삼촌
이렇게 한집에 사는데요
삼촌은 집에 일주일에 한두번 들어오고
어머님도 밤늦게 들어오십니다
누나는 재수생이구요
몇주전에 할머니가 무릎을 다치셔서 입원하셨습니다
며칠전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누나는 독서실 삼촌은 없고
할머니는 입원하셨고 엄마는 일나가셨고
혼자있었습니다
혼자있는날이 누구랑 함께있는날보다 재 인생에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그래서 아무렇지않게 혼자놀았죠
그리고 누나가 밤10시쯤에 들어왔어요
같이 티비보다가 12시쯤에 제가 잠이들었는데
몇시쯤인진 모르겠는데 갑자기 제가 잠에서 깼거든여
이상하게 발뒷꿈치가 가려워서 좀 긁다가
다시 자려고 하는데
갑자기 누나방에서 삼촌!!!삼촌!!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전 깜짝놀랐죠.
그래서 딱 일어섰는데
발걸음이 떼지질 않았습니다
저도모르게 겁에질려서 혼자 멀뚱히 5초정도 서있었습니다
다행히 그날따라 삼촌이 들어오셨고
가보니 누나혼자 울면서 겁에 질려서 삼촌한테 매달려있었습니
다.
강도가 들었었다네요.
누나말로는 4시까지 축구보다가
잠들려고 하는데 갑자기 발소리가 들려서
도둑인줄알고 자는척을 하는데
누나한테 칼을들이밀면서 깨우더니
저희집이 가난해서.훔칠건 없습니다
결국 저희누나를 노리고 온것같은데요
누나가 싸매고있던 이불을 강도가 당기자마자
당황해서 누나가 소리를 질렀답니다.
문제는 이게아니라..전 그날 당황해서 일단 못자고
다음날 그일을 생각했습니다
5초간 서있었던거..정말 제자신이 한심했습니다
전 말랐고 힘도 없습니다.근처 힘센놈이랑 두손가락대 제 한손
팔씨름해도 제가 집니다- _-
만약 그때 삼촌이 없었다면 어떻게됐을까 하는생각에
미쳐버리겠습니다
내인생은 왜이런가 싶습니다
더더욱 한심한건
밤만되면 또 두려움에 휩싸인다는 겁니다
우리집엔 훔쳐갈것도 없고.
강도새끼가 게이도 아니고.
도대체 아무리생각해도 나에게 피해줄건 없는데
그냥 무섭습니다.
제가 정말 너무한심해서
운동을 하려고 했는데
팔굽혀펴기 하나만해도 내려갈때 팔이 덜덜덜 떨리면서 내려가
는게..열개만 해도 숨이 턱턱막히고
운동도 어느정도 기본 체력이 있어야 뭘 하지..
평생 밥만먹고 살아도 나정돈 아니다 싶은데
중3에 몸무게 45kg정도고..지금 이글 쓰다가도 쿵 소리나면
심장 덜컹거리고..그냥 정말 다시태어나고싶습니다
정상적인 인간으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정말 나약하고 나약해서 제자신이 꼴보기싫어요
그저 육체적인 것만을 말하는게 아니라요
정신적인 나약함이 오히려 더합니다
아무리 약해도 옆방에서 비명이 들리는데 그자리에서 머뭇거린
건 정말 한대 쳐버리고싶어요..미치겠네요..
추신: 지키고 싶은것이 있으면 지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