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오늘 진짜 학교폭력이라는걸 경험 해볼 뻔한....

제 친구녀석(신설 중학교 출신)인 녀석과 꽤나 많은 애들이 온 중학교 녀석하고 시비가 붙었었다네요....문제는

제 친구녀석이 여친이 있어서 집까지 데려다주고 전력 질주해서 저희(그 녀석 포함 집에 5명정도가 몰려다니죠)랑 만나는데 오늘은 이 녀석이 저희가 현관을 나서는데 앞에서 되돌아오더군요...

그러더니 이녀석이 약간 장난 섞인목소리(심각한 일도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이는ㅡㅡ;;)로

'얘들아 오늘 나 학교폭력 당하겠다.'

이러길래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꽤나 많은 중학교 출신인 애들이 자기 친구들 동원해서 얘를 까려한다더군요ㅡㅡ;;;그래서 여친은 어쩔 수 없이 보내고 저희랑 가기로 했죠....저희가 교문을 나서는 순간까지 아무도 없길래 그냥 갔구나 하고 안심하고 어느정도 가는데 뒤에서 발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뒤에서

'야 거기 x새끼 서봐'

이래서 뒤돌아보니.....애들 거의 15명정도가 뒤따라오고 있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좀 속도를 늦추고 제 친구랑 그 녀석들이랑 말싸움을 하면서 주차장으로 가자...제 친구는 왜 그러냐?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데 친구놈들이 사라지더니 저 혼자 남았더라고요ㅡㅡ;;

그래서 저도 슬쩍 빠질까 했지만....전 갠적으로 이 녀석을 베프라고 생각하기에...남았습니다....만약에 경우에 싸움은 못하지만....덤비다가 같이 까여야지 하면서....그러다가 이 무리들 중에 친분이 있는애가 있어서 걔한테 잘 말해서 일단 어떻게 마무리 되긴했지만....

솔직히 좀 그렇습니다...그 녀석들한테도 화나지만....전 도망갔던 녀석들이 더 얄밉습니다...이 녀석들 나중에는 나타나더군요....제가 둘러싸여갈때 괜히 저도 밣힐까봐 잠깐 걱정했었다고하니 저보고 뭐라하더군요..지들은 도망갔으면서.....

내일은 어찌될지....내일부터는 실내화 가방에 짱돌 하나 넣고 다니다가 휙휙 돌려야 되는건 아닌지...

이거 지어낸게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