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75 추천 0 댓글 12
저는 중3 학생입니다.
형편이 그렇게 어렵진 않지만, 넉넉치는 않은 전형적인 서민이죠
하지만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화목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지금 회사가 어렵고, 제 교육비와 절 위해 쓰는 돈이 너무나 많으십니다. 아버지가 한달에 150정도 밖에 못 버시는데 다른거 다 뺴고 저에게만 드는 돈이 80은 됩니다. 제 고입문제 때문에 더욱 힘들어 하시는것 같더군요

전 부모님꼐 항상 고맙고, 언제나 죄송하죠.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친구들과 놀다 돌아와서 3시부터 방금 전까지 엄마와 티비도 보면서 화목하게 대화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엄마에게 항상 죄송하고, 그런다고 말씀 드리니 엄마가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엄마에게

"난 맨날 사고나 치고 말도 안듣고 속상하게만 해서 죄송해요.내가 그냥 사고라도 나서 죽으면 돈도 안들고 엄마 마음아픈일도 없을텐데..."

라고 하니까 큰 잘못도 아닌거 같은데 뺨 떄리면서 몹시 화내시더군요. 엄마는 저에게 화도 잘 안내시고 그러는 분인데 깜짝 놀랐습니다.
Comment '12'
  • ?
    흔들바람 2004.11.13 17:38
    당연히 화내죠
    부모는 죽을힘들을 다해서 님 뒷바라지 하는데 아들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하니깐 당연히 화가 날수밖에요
    그런말보다는 나중에 꼭 호강시킨다는 말하는게 좋습니다
  • ?
    Again 2004.11.13 17:39
    부모님에게 그런 소리하면 잘 못한 겁니다
  • ?
    좁빠 2004.11.13 18:19
    매일같이 짜증나고 힘들고 괴로운 노가다를 통해서

    게임 캐릭터를 성장시켜 갔습니다 - 너무나 힘듭니다 -

    그래도 웃으면서 캐릭터를 성장 시켜갔습니다.

    뿌듯하겠지요~_~?

    그런데 게임 회사에서

    "유저분들 노가다때문에 힘들어 하시는게 너무 안쓰럽네요 !

    오늘부터 게임을 운영 하지 않겠습니다!"

    운영자가 앞에 있다면 옆에 있던 과도로 과일을 대접하시겠습니까

    칼집을 만들어주시겠습니까 . .;; 비유가 적절하진 않지만요;

    비슷할꺼 같아요~_~;;;
  • ?
    TheOne 2004.11.13 19:18
    ㅋㅋ 님이 커서 아들이

    저같은놈 필요없으니 죽어도 될듯싶어요

    일케말햇다고 생각해보세요 ^^

    얼른 사과드리고 잘못햇다고비세요
  • ?
    언젠가는 2004.11.13 20:21
    잘못하셨네요^-^;;
    님이 그 말씀을 하셨을 때 부모님은 마음 속에서 우셨을 겁니다.

    형편이 좋지 않더라도 가족이 화목하다면 마음은 풍요로움을 지니고 있을테니 좋은 미래 있을 겁니다
  • ?
    2004.11.13 21:09
    죄송한 마음 가진 그런 태도는 참좋습니다^^;

    but 부모가 자식 사랑하는 마음은 무엇과도 비교할수 없을 만큼 큽니다.

    사과드리시구요. 부모님의 지친 손 발을 한번 주물러 드리세요^^ 행복하다는것은 정말 복받으신거에요
  • ?
    세이버 2004.11.13 22:15
    전 어머니 일자리 나가서 같이 일도와드리는데

    님이 죽으시면 어머님은 누가 지켜드립니까?
    지금 부모님이 누구를 위해서 희생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님은 그럴수록 강한 모습을 보이셔야죠.
    죽겠다죠?

    님에게 그런소리 들을려고 낳은건 아닐껍니다.
    저희집도 님보다 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까딱하면 집무너지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항상 웃으면서 사니까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웃을수가 있더군요.

    님도 꿋꿋하게 살아가세요.
    님보다 힘든 사람 훨씬 많습니다.
    겨우 그정도의 일로 그러시면
    벌써 왜그러세요.

    이제 중3 이잖아요.
    좀더 희망을 가지세요.
  • ?
    Again 2004.11.13 23:58
    아니 세이버님이 왠 일로..
  • ?
    세이버 2004.11.14 01:12
    그리고 커서 응응 마니해서 얘기 많이 낳으세요.
  • ?
    무상 2004.11.14 02:26
    야 이사람아! 그게 할말이라고 생각해? 사람은 누구든 원수가 아닌이상 죽는다는 소리를 하면 갑자기
    숙연해지는 법이야! 그럴 바에야 맘 잡고 공부를 하던지 정 자신이 없다면 집안 청소를 하던지 학교에서
    집에 올 때 100원짜리 사탕하나씩 들고와서 어머니께 가져다드려.
    포기하고 싶으면, 힘들면,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생각해봐! 네 모습을 못보고 돌아가셨다고.
    그럼 생각할 때 마다 마음이 달라질테니까.

    으음.. 갑자기 머릿속에 무엇인가가 울려서 반말로 리플을 달게된 것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우지는 않겠습니다. 언제나, 언제나 노력하십시오. 남들보다 높아지는 것 보다는, 행복을 위해.
  • ?
    수애남편 2004.11.14 07:36
    효자시내요 ^^
    부끄러워서 어떻에 말한대..
  • ?
    샤르 2004.11.14 21:47
    저도 그런적이 있습니다. 부부 싸움은 심하고 전 아직 철도 안들었고.

    "엄마 나 그냥 확 죽어 버리고 싶다.. 그러면 엄마도 편하고 아빠도 편하고 나도 편하고..."

    그러더니 엄마가 우시더군요..

    "이놈아 그러는거 아니다 지금 누구떄문에 내가 살고 있는데"

    ------------------------

    본론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결혼 하면 부부는 성적인 문제와 사랑만

    생각 합니다 하지만 여자는 애를 낳고 나면 오로지

    아이만 생각한답니다 남자는 오직 가정만 생각하고

    이런겁니다 그런데 죽어 버린다는 말을 했으니...

    엄마에게 말하세요 "

    죄송하다고 철이 덜 들어서 이런말을했다고 앞으론 그런말 안하고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그럼 부모님 ..어머니가 꼬옥 안아 주실겁니다.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0 / 댓글 작성: 4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334 고민상담 하 ㅠ어떻게해야댈지; 2 후세인 11.12 369
22333 고민상담 고등학교때... 2 【유리엘】 11.12 373
22332 고민상담 실업계갈까요?인문계갈까요? 10 다Q멘터리 11.12 368
22331 고민상담 여자애들이 자꾸.... 16 ◀피아▶ 11.12 732
22330 고민상담 우리반 아이들-세번쨰 5 ぴたテン 11.12 372
22329 고민상담 후.. 다 찼음 ITALY 11.12 725
22328 고민상담 오늘 미치는날.... 5 오큘러스 11.12 377
22327 고민상담 이제 세계는 켁 -_ ㅡ..? 11 케로베로스 11.13 437
22326 고민상담 여자한테.. 9 붉은보석z 11.13 434
» 고민상담 제가 큰 잘못을 한건가요? 12 지존용검 11.13 375
22324 고민상담 귀가 이상해요 ㅡㅡ 6 11.13 366
22323 고민상담 인문계vs실업계.....ㅠ_ㅠ(어딜가야할지..저도 고민.) 17 ▷『햏자』◀ 11.13 394
22322 고민상담 아,,너무힘드네요,, 2 사랑해♡ 11.14 369
22321 고민상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것 같습니다.. 5 시카마루 11.14 388
22320 고민상담 허...참나;; 4 붉은보석z 11.14 427
22319 고민상담 죽음에 문턱까지 다녀운사연 (실화 100%) 16 앵벌마왕 11.15 791
22318 고민상담 우리반 아이들-외전2 6 ぴたテン 11.16 366
22317 고민상담 이제는 말할수 있을것 같아요. 4 레이브 11.16 372
22316 고민상담 요즘 중학교신입생들 장난이아니네요;; 15 새벽의저주 11.16 572
22315 고민상담 뭐 개인적인[?] 고민인데요 9 天地壞滅 11.16 3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 1257 Next
/ 1257